한겨레신문

 

전두엽? 변연계? 내 뇌는 어떤 게 발달했을까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

박문호 지음/휴머니스트5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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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면, 사람들의 성향을 ‘전두엽이 발달한 사람’, ‘변연계 활동이 활발한 사람’ 같은 새로운 기준으로 나눠 보고 싶어진다. 전두엽은 충동과 즉흥적 행동을 억제시킨다. 사람들이 본능적 욕구에만 충실하지 않고 장기간의 목적 지향적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전두엽 때문이다. 반면 변연계는 감정과 기억을 담당한다. 사람 사이에 교감이 이뤄지는 것은 변연계 덕분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마음 상태에 있는지, 그 물리적 실체는 뇌에 담겨 있다.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은 인간의 감정과 의식의 실체를 800쪽 가까운 분량에 600여장의 뇌 그림으로 설명하는 노작이다. 10년 가까이 뇌의 신비를 알려주는 대중 강의를 해온 지은이는 뇌를 이해하는 지름길은 뇌 구조를 직접 그려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과 강의를 위해 40권의 수첩에 뇌 그림을 직접 그렸다고 한다. 감각과 운동신호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본능과 기억, 감정, 사고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언어 사용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그림을 보며 뇌의 복잡한 작동원리를 따라가다 보면, 나의 개별성과 보편성을 깨닫게 된다. 나는 다른 사람과 구별되지만 내가 인식하고 있는 ‘자아’나 ‘세계’는 결국 뇌가 만들어낸 가상 세계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연합뉴스

 

신간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 '뇌, 인간을 읽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서로 다른 각도에서 뇌과학의 세계를 흥미롭게 조명한 책 두 권이 나란히 나왔다.

뇌과학 전문가인 박문호 박사가 600여 장의 그림과 도표를 동원한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과 뇌 기능을 심리와 엮어 설명한 '뇌, 인간을 읽다'가 출간됐다.

'그림으로 읽는…'은 188×257㎜ 크기에 784쪽이나 돼 큰 백과사전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페이지마다 풍성하게 배치된 그림 덕분에 쉽게 책장이 넘어간다.

2008년 베스트셀러 '뇌, 생각의 출현'으로 뇌과학에 대한 관심을 모은 저자는 지난 5년 간 강의에서 다룬 내용과 그림을 엮었다. 저자가 직접 마련한 40여 권의 그림 수첩을 토대로 뇌를 포함한 신경계의 발생, 진화, 구조, 기능 등을 치밀하게 파헤친다.

그림을 많이 넣은 것은 "뇌의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글보다는 그림을 읽고 그려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저자의 판단 때문이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 연구원으로 일하는 저자는 뇌과학 뿐만 아니라 분자생물학, 세포학, 생리학 등 관련 분야를 넘나들며 인간의 감정, 기억, 의식의 실체를 살펴본다.

특히 '뇌는 세포배양기'라는 독창적인 주장이 눈길을 끈다. 뇌는 신경세포가 분열하고 증식하고 이동하는 배양기이며, 인간의 의식과 행동은 모두 이 신경세포의 몸부림, 신경세포의 춤이라는 관점이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전두엽의 성상세포, 피라미드세포, 바구니세포, 기저핵의 가시세포, 소뇌의 푸르키녜세포, 해마의 과립세포가 돌기를 뻗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면 가슴이 저립니다. 그들의 몸부림이 나의 감정과 생각이지요."(6쪽)

휴머니스트. 784쪽. 5만8천원.

 

 

중부일보

 

뇌과학이 뜨고 있다

 

1. 박문호 지음 | 휴머니스트 | 784페이지

2. 김양래 지음 | 고래북스 | 336페이지

3. 박상곤 지음 |미다스북스 | 360페이지

요즘 출판계는 ‘뇌과학 전성시대’다.

1년에 50종이 넘는 뇌과학 관련 도서들이 출간되고, 해외에서 주목받는 뇌과학 책은 곧바로 번역된다. 뇌과학 책이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독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뇌과학이 인간의 의식, 무의식, 행동 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면서 과학계를 넘어 다른 학문 분야, 사회 전반의 관심까지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여기 우리가 모르는 뇌 과학 대해 다룬 책 3권을 소개한다.

1.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은 ‘뇌, 생각의 출현’의 저자 박문호 박사가 지난 5년간 뇌과학 강의에서 다룬 내용과 그림을 엮은 책이다.

전작에서 우주 현상으로서 생명과 생각의 기원을 추적하며 ‘거시적 관점의 뇌과학’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뇌의 기능과 작용을 통해 인간의 의식과 행동을 치밀하게 탐구하는 ‘진정한 의미의 뇌과학’을 선사한다.

척수, 신경, 뇌간, 소뇌 등 신경계의 구조를 살펴보고 어류, 파충류, 포유류, 그리고 인간 등 척추동물 신경계의 진화와 발생을 추적하며 이 신경계의 작용이 어떻게 우리의 의식과 행동을 형성하는지를 설명한다.

이 과정을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글보다 그림이기에 600여장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그림을 그려야 했다.

정확한 표현을 위해 화살표 방향 하나까지 신경 쓰며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완성한 이 그림들은 뇌과학 최신 연구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풍부한 내용, 다양한 그림, 강의의 입말을 옮긴 문체 등은 대학원 강의 수준의 심도 있는 내용을 쉽게 풀어주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분자생물학, 세포학, 생리학 등 자연과학의 다른 분야까지 넘나드는 관점과 시각으로 뇌과학이 밝혀낸 모든 성과를 설명하는 박문호 박사의 통합 뇌과학 특강이다.

 

경향신문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박문호 | 휴머니스트) = 뇌의 구조와 기능을 설명해주는 600여장의 그림, 도표가 가득하다. 거의 매주 뇌과학 관련 서적이 나오지만, 대중 과학서로 이보다 방대하고 상세하긴 어렵겠다. 뇌과학뿐 아니라 분자생물학, 세포학, 생리학 분야의 성과를 통합해 감정, 기억, 의식, 행동의 실체를 살핀다. 5만8000원

 

서울신문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박문호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뇌, 생각의 출현’으로 인기를 끌었던 저자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거시적인 차원이었다면, 이번엔 뇌가 구체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따라가는 식이다. “그림으로만 보지 말고 직접 그려 보라”는 저자의 말처럼 저자가 그린 그림 600여장과 함께 뇌의 각종 기능이 설명되어 있다. 5만 8000원.

 

 

세계일보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박문호 지음, 휴머니스트, 5만8000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저자가 뇌과학뿐만 아니라 분자생물학, 세포학, 생리학 등 관련 분야를 넘나들며 인간의 감정·기억·의식의 실체를 살폈다. 특히 뇌는 세포배양기라는 독창적인 주장이 눈길을 끈다. 뇌는 신경세포가 분열하고 증식하고 이동하는 배양기이며, 인간의 의식과 행동은 모두 이 신경세포의 몸부림, 신경세포의 춤이라는 관점이다.

 

 

서울경제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박문호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2008년 '뇌, 생각의 출현'으로 화제를 모았던 저자가 지난 5년간 뇌과학 강의에서 다룬 내용과 그림을 엮은 책. 800 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양장본에 뇌의 구조와 기능을 설명해주는 600여장의 그림과 도표를 가득 채웠다. 뇌를 포함한 신경계의 발생-진화-구조-기능을 철저하게 파헤치며, 이 신경계의 작용이 어떻게 우리의 의식과 행동을 형성하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뇌는 세포배양기다'라는 흥미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5만8,000원.

매일경제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 / 박문호 지음

`뇌, 생각의 출현`의 저자 박문호 박사가 지난 5년간 뇌과학 강의에서 다룬 내용과 그림을 엮었다. 뇌를 포함한 신경계의 발생, 진화, 구조, 기능을 철저하게 파헤치며 신경계 작용이 어떻게 우리 의식과 행동을 형성하는지 설명한다. 휴머니스트 펴냄.

 

한국일보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

박문호 지음. 뇌과학 전문가 박문화 박사가 600여장의 그림과 도표로 뇌의 구조와 기능을 설명한다. 휴머니스트ㆍ784쪽ㆍ5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