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2003년 인간 DNA 염기서열이 처음 밝혀진 이후, 과학자들은 ENCODE(Encyclopedia of DNA Elements)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30억개가 넘는 인간 DNA 염기서열에서 기능이 있는 모든 부분을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몇 일전 첫 번째 연구성과를 발표했는데 결과가 놀랍습니다. 그동안은 단백질 합성을 부호화하는 부분은 전체 DNA 염기서열 중 1~2% 이고 나머지는 기능이 없는 쓰레기(junk)로 알려졌는데,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이 쓰레기 부분의 대부분(80%)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전체 염기서열의 75% 정도가 RNA로 전사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유전학과 분자생물학 교과서를 다시 써야겠습니다.
한겨례신문 기사 - 유전자 포함안된 ‘쓰레기 DNA’ 알고보니 질병 관장
뉴욕타임스 기사 - Bits of Mystery DNA, Far From ‘Junk,’ Play Crucial Role
위키피디아 - ENCODE Project
단백질 합성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생명체의 활동이라고 표명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언제 합성하느냐가 활동의 시작과 끝을 만든다고 할 수 있겠지요.
시시때때로 만들어지는 단백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제 어느때에 만들어지냐가 더 중요한 문제인것이지요.
60조가 넘는 세포가 동시가 아니라 각각의 순서로 조합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일종의 스위치 메카니즘이 유전자 정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의미입니다.
놀라운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