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안녕하세요?
박자세와 김영사가 함께하는 “박문호박사의 뇌과학 공부, 북리뷰 이벤트”의
화려한 막이 열렸습니다.
박문호박사님의 10년 뇌과학 공부를 집대성한 최고의 책을 읽고,
그 느낌을 리뷰로, 서평으로 표현해 주세요. 독자들의 진솔한 서평과 리뷰를 통해 [뇌공]은 더욱 성장하고, 박자세가 추구하는 과학문화운동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고,
하나 더! 기간 중 참여하신 모든 분께 김영사의 과학도서를 증정합니다.
[ 일시 및 참여방법 ]
1. 일시 : 출간 ~ 2018년 1월 5일까지 작성된 모든 리뷰, 서평
2. 경품 당첨자 발표 : 2018년 1월 11일(목)
박문호상 (1명) : 뉴 아이패드 9.7 wifi 32GB
뇌공부상 (2명) : 2018년 박자세 정규 강좌 10만원 할인권
기억력상 (3명) : 2018년 박자세 정규 강좌 5만원 할인권
그리기상 (20명) : 박자세 수첩 5권
*특별참여상 (이벤트 참여 전원) : 김영사 과학도서 택 1권
단, 선택한 도서 소진 시는 잔여 도서 중 1권이 무작위 발송되니 참여 서두르세요.
3. 참여방법
(1) 인터넷 서점 (교보,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트, 네이버책 등)
[박문호박사의 뇌과학 공부] 책 소개에 북리뷰 혹은 서평, 북리뷰 등을 작성 등록
(2) 본 게시물 하단에 댓글로 등록 url을 링크 걸고, 등록한 내용을 복사.
원하시는 김영사 과학도서도 적어주세요.
* 회원이 아닌 분은 먼저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해 주세요.
* 기존회원도 회원정보의 연락처(휴대전화)가 정확한지 확인해 주세요.
도서발송을 위한 연락처 정보가 필요합니다.
* 이벤트 관련 문의사항은 이곳에
http://mhpark.or.kr/index.php?mid=freeboard&document_srl=287962
남겨주세요.
[뇌공] 초판본도 소장하고,
북리뷰도 공유하고,
김영사 과학도서를 한권 더!
일석삼조의 “북리뷰 이벤트” 지금 바로 참여하시고,
주변에도 널리 알려주세요~
원문주소 : http://booklog.kyobobook.co.kr/hjkang173/1741563/#0
작년 12월부터 대전에서 하는 박문호 박사님의 강의를 들은 터라, 새로운 책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바로 예약 구매했습니다.
기대하던대로 21일 퇴근해서, 글은 읽지 않고, 그림 위주로 한 장씩 넘기는데만 2시간이 걸렸습니다. ^^
마침 22일 박사님의 강의가 있었고, 3시간 반에 걸쳐 이 책을 읽는 방법과 함께, 그림을"감.상" 하는 방법을 하나씩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자 직강의 그림 감상... 지금까지 흩어져 있던 게 3시간 만에 정리되면서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좋아하는 시나,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 질 때가 있는데, 이렇게 뇌과학 용어와 도표와 이리 저리 연결된 뇌 그림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 지기는 처음입니다.
감사의 뜻으로 이책을 추천하는 의미에서 5가지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1.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도 명확하게 답해 줄 수 있는 힘을 주는 책
2. '춥다'는 감각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운동 같은 당연하게 여겼던 것에서 생각과 기억, 창의성이 무엇인지, 내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하는 책
3. 몰라도 살아가는데 문제는 없으나 알면 생각이 풍요롭고, 일보 전진하는 책
4. 1년을 두고 공부 훈련을 할 수 있게 하는 친절한 학습 도움 책
5. 박문호 박사님 강의(강의실, 유튜브)를 함께 들으면, 웃으며 볼 수 있는 책
저도 1년 목표로 이 책의 240개 그림을 모두 그려볼 예정입니다. 그만큼 가치 있는 책이니까요. ^^
* 희망도서 : 지구 위의 모든 역사
* 구매장소 : 인터넷 교보문고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10021496
저자는 이 책에서 뇌과학 공부의 핵심은 뇌 구조를 그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뇌의 작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과학적 지식이 필요하고,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뇌의 구조는 누구라도 그려낼 수 있다. 아무리 복잡한 구조라도 견본을 놓고 수십번 반복하여 따라 그리다 보면 익숙해 지고 결국 완벽하게 그려낼 수 있다. 그러는 과정에 뇌의 주요 부분에 대한 용어와 핵심기능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게되고 거기서 부터 뇌공부가 시작된다.
이 책은 우선 뇌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익숙해 지는 방법과 과정을 안내해 준다. 뇌 이해를 위한 뇌구조의 10가지 핵심 프레임을 제시하고, 경우에 따라 그 그리는 순서와 방법까지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예를 들면 뇌의 영역별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지도로서 브로드만 영역을 먼저 익혀야 되는데 그림이 너무 복잡하여 완벽히 그려 내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사람들은 대충 ppt 화면이나 그림 이미지를 몇번 보고 이해했다고 착각을 하게되는데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 책에서는 브로드만 영역을 그리는 순서와 방법을 하나하나 안내해 주는데 실제 따라 그려보니 복잡해보이던 그림이 쉽게 완성된다. 막연하게 접근하는 것보다 굉장히 효율적이다. 이제 반복 훈련만 하면 되는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240여컷의 뇌 그림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이제까지의 어떤 교과서나 뇌과학 책에 실려있는 그림과는 많은 차이가 느껴진다. 한마디로 눈에 확 다가오는 느낌이랄까...? 그것은 저자가 10여년간 뇌과학 강의를 해오면서 체득한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재해석해서 직접 그려낸 그림이라 그럴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들은 간결하면서도 군더더기가 없다. 막상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약간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문구 하나하나가 정제되고 의미를 담고 있어, 깊이 생각하면서 따라가다 보면 어느순간 무릎을 치게 된다. 뇌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그동안의 뇌공부를 통해 기억되어진 흩어져 있는 지식들을 모아서 입체적으로 정리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뇌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핵심서라는 느낌이 든다. 그동안 박문호 박사님이 펴낸 뇌과학 도서 중에서 가장 완성도 높고 내용이 농축된 뇌공부 안내서인것 같다. 나도 이 책을 통해 그동안의 뇌과학 공부를 총정리해 보고자 한다.
* 희망도서 : 루시, 최초의 인류
* 구매장소 : 예스24
원문주소 :http://book.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1300000&sc.dispNo=003002001&sc.prdNo=270711492
불교에서는 일체유심조란 말이 있다 마음이란 사실 뇌뿐만 아니라 다른 일체의 기관들이 만들어 내는 합동작품이지만 우리가 해석해내는 것은 뇌의 신경회로 내지는 알고리즘을 통해서 이다. 그렇다고 뇌를 안다고 해서 인간을 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인공지능의 세계는 알수 있을것이다 그런 면에서 내게는 내용이 벅차기는 하지만 흥미를 상승시키기에는 충분하다.
* 희망도서 : 지구 위의 모든 역사, 우주의 오아시스 지구
* 구매장소: 인터파크
http://blog.aladin.co.kr/trackback/702247183/9775060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책이다.
20여년 전부터 뇌에 관심이 있어서 생리심리학 책으로 드문드문 공부를 하다가 자료를 찾으러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박문호 박사님의 글과 자료를 만났다. 운 좋게도 백북스에서 실제 박박사님을 봴 수 있었고 자연과학세상과 ytn을 통해 박박사님의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동영상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부자료 였으나 모르는 용어나 말씀을 다시 듣기 위해서 여러번 반복재생을 하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한번에 일목요연하게 보고싶던 귀한 자료들을 친절하게 모아 책으로 출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아침에 사무실에 가면 가장 먼저 이 책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새해에는 뇌공부의 습관을 만들어보고 싶다.
* 희망도서: 지구위의 모든 역사
* 구매장소: 알라딘
utopiz
*원문주소:
http://booklog.kyobobook.co.kr/utopiz/1748192
[뇌공] 초판본도 소장하고,
북리뷰도 공유하고,
김영사 과학도서까지 공짜로!
일석삼조의"북리뷰 이벤트"
지금 바로 참여하시고
주변에도 얼리 알려주세요~
*박자세 온라인 회원으로 활동한지도 5년이 훌쩍 넘어갔다. 그동안 박사님의 주옥같은 강의를 듣고
깊이 깨달은 바가 많았다. 우주와 시공을 넘어 뇌과학까지 공부했다.
이번 뇌과학 공부 출판은 대중 뇌과학서의 획기적인 일로 생각되고 매우 흥미로운 주제와 출판이라
사전 예약을 하고 배송을 기다렸다.
책이 도착하고 첫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매료되었다.
상세한 그림 설명과 더불어 깔끔한 문장배치와 군더더기 없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뇌과학의 방대한 연구영역이 주제별로 챕터별로 나뉘어져 있어 가독성이 높았고 , 중간중간의 세련된
편집스타일도 좋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도서표지 디자인이 다소 진부했고, 세련미가 부족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출판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으며, 과학도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대중의 입장에서도 뇌과학 연구 10년의 집대성 결과물로써 출판계의 큰 유산으로 남을 것
이다.
2017.12.17 새벽 -송도밤바다 를 바라보며-
* 희망도서: 지구위의 모든 역사
* 구매장소: 인테넷 교보문고
http://booklog.kyobobook.co.kr/sonomie/1748517/#0
박문호 박사, 뇌 과학 공부 - 학습 동기 유발서, 행동 코치.
누구나 뇌 과학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겠지만 생계가 아닌 이상, 한 분야의 공부를 지속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 10년간 치매로 나를 고통스럽게 했던 엄마가 죽는 순간 나에게 뇌과학 지식은 너무나 헛되고 헛되었다. 지식이 내 엄마를 살릴 수 없으므로.
10년간 엄마 뇌 속에 잠복한 치매는, 엄마를 피해 망상에 가뒀고 절박한 심정으로 토해내는 작화증은 온가족을 심각한 갈등 관계로 몰아 넣어 우리는 원수를 상대하는 것보다 더한 억울함과 원망, 상처로 서로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엄마가 죽은 그 순간부터 서로가 안쓰러웠고 나를 지탱해 주는건 엄마의 치매로 일어나는 지글 지글한 인간사에서 분리시켜 명료한 학습의 환희로 이끌었던 뇌과학이 아니라 바로 가족 그들이었다.
뇌속에서 일어나는 치매의 사실적인 단백질 작용은 몸 밖의 현실에 놓여 증상에 시달려야 하는 인간을 구원할 수는 없으므로 학습 동기는 내게서 사라졌다. 그러나 최고의 지식 트레이너, 그리고 그것을 함께 공부하던 회원들이 만들어 내던 유쾌한 단체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을 놓아버릴 수는 없었다. 집중이 되려 할때마다 그래봐야 엄마는 죽었다는 울컥하는 마음을 다잡아 나간다. 그리고 무조건 행동한다. 엉덩이로 버티며 공부해나가자 치매 관련의 뇌과학 패턴이 보이고 학문 그 자체로 다시금 즐거워져 중독의 상태로 가던 순간 하나의 말뚝이 꽂혀 들어왔다. 치매를 임상으로 겪은 내게 정확하게 치매에 관해 정의하는 한 단어가 뇌 과학 공부에 있었다.
누구나 뇌과학 공부를 읽으면 세부적인 지식은 이해할 수 없을 지라도 숙연해 질 것이다. 아무런 문장의 재치와 미사여구도 추구하지 않고 오로지 진솔하고 진지한 뇌과학 공부로 통찰된 자연, 그 속에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통찰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해도 전문용어로 이루어진 뇌 과학공부의 각 섹션을 일일이 학습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다. 익숙해지도록 외워야 하는 생소하고 방대한 양의 지식을 많은 시간을 받쳐 인내하며 공부할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저서, 뇌과학공부가 여타의 자연 과학 분야 전문서과 다른 것은 옆에 붙어 이끌어 주는 휘트니스 센터의 운동 코치나 개인 과외 교사와 같다는 것이다. 뼈대를 잡고 그림을 그리며 외워야 할 것을 지정해주는 것으로 공부 훈련을 시키고 훈련의 결과로 얻는 재미는 공부를 지속하게 해주며 박사의 진솔한 확신은 죽음을 목도하고 행동한다는 것이 무의미 해졌을때 다시 나아가도록 만든다. 삶의 모든 복잡함을 집어 던지고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박문호 박사의 코치에 따라 공부의 난관을 헤쳐나가다 보면 이전에 읽었던, 어려워서 이해할 수 없었거나 당시에는 이해하고 있다 생각했던 과학 저서들이 읽히기 시작하고 이해됐던 내용은 더한 깊이감으로 와닿는 수준에 이른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일상에서는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이 흥미롭고 의사에게 나와 내 가족의 상태에 대해 더 심도있는 질문을 던지게 되며 나아가 죽음이 필연이라는 것을 실제로 느낄때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이다.
죽음은 반드시 나에게 온다!
화사하고 밝은 피부를 가지고 있던 엄마의 시신은 냉동실로 들어가 얼려졌다가 화로에 들어가 태워졌다. 내가 들어갈 냉동실이고 화로임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나는 잠깐동안 이 세상에 나로 살고 있다가 분해될 것이다. 다시는 나 일수 없다.
사라질 생명인 나. 그 생각을 두달동안 품고 있다가 박사님의 박아준 말뚝에서 치매의 정의를 발견하고 살아있음의 의미가 다가왔다.
행동, 그 반대지점 게으름!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서 비롯된 오해로 치매는 기억의 상실 정도로 알려졌는데 주변인도 못알아보는 것은 말기에 가서나 일어나고 치매로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서 기억력으로 인한 것은 큰 비중을 차지 하지도 않는다. 치매는 귀신처럼 종일 남에게 붙어 울음을 그치지 않는 갖난애처럼 남이 해주길 집요하게 요구하는 증상이 심화 되는 병이다.
세포가 활동 하고 끊임 없이 시냅스하는 것, 시냅스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것, 그것을 잃는 순간, 느슨해지는 그 순간이 죽어있는 것, 죽음으로 가는 것임이 뇌과학 공부를 통해 박혀 들어왔다.
죽음은! 행동하지 않는 것. 삶은!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행동한다는 것.
숨을 쉬고 있어도 행동하지 않는 다면 누군가가 해주길 바란다면 죽음에 가까운 상태라는 것을 생생히 지각할 수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가 우리의 뇌를 난도질할지라도 과거의 기억이 학습 습관이라면 뇌과학 용어 하나를 외우는데 남보다 열배를 노력해야 할지라도, 용변을 가리러 가기 위해 수 없이 넘어지더라도 스스로 행동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살아있다는 의미이고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를 장기간에 걸친 험난한 자연과학 공부에서 버티게 해주어 학습을 행동으로 지속시키는 박문호 박사의 신간 뇌과학 공부는 인간으로 살아있게 하는 책이다.
희망도서 :루시, 최초의 인류
구매장소 :인터넷 교보문고
https://blog.naver.com/hjkim1502/221165929000
http://blog.yes24.com/document/10050626
http://booklog.kyobobook.co.kr/hjkim112/1748590
http://blog.aladin.co.kr/hyeonjoong/9780843
https://twitter.com/Hyeonjoongk/status/942679866922565632
뇌과학 대중 강연 분야에서 아주 유명한 분이 계신데 바로 박문호 박사님이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뇌과학자라고 하기에 애매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나 그 밟아온 이력이 꽤나 독특한 분. 이번에 김영사에서 이 분의 강연을 책으로 묶은 강연집 스타일의 책을 출간했다.
550쪽 가량되는 두꺼운 분량의 큰 책이다. 다루고 있는 분야도 매우 많고. 아마 뇌를 다루는 대중과학서 중에 친근하게 쓰인 걸로 이렇게 두꺼운게 있을까? 싶은. 요즘 트렌드에도 꽤나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
위에서도 살짝 말했지만 이 책의 지은이가 워낙에 독보적으로 독특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 분에 대한 부분을 가져올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본인의 독학으로 뇌과학 및 우주, 진화를 공부한 분이다. 그래서 좀 더 통섭한, 과목간의 경계가 흐릿한 넓은 공부를 해낸 분. 물론 여기에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거기에 더해서 쉬운 언어, 친화적인 설명을 통해 뇌과학을 상당히 쉽게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한 분이다. 나도 신경과학을 하면서 이 분의 강연 이야기를 들어봤었을 정도니까 아무래도 굉장히 유명한 분이시다 라고 할 만 한 듯 하다.
지은이 소개가 두 부분으로 있어서 뒤쪽도 아래에 가지고 왔다.
여기 저자소개 두 번째 장에 쓰인 것 중에 이 책의 키워드가 들어있다. 일단 여기 실린 그림들이 저자가 그린 펜화를 조금 다듬어서 만들어진 것들이란 것. 이 정보 없이 보다가는 뭔가 미묘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림이 상당히 평소에 보던 것과 다른 질감이라는 느낌? 나도 사실 이 부분을 좀 늦게 봐서 보다가 중간에 이 말을 접하고 아하 싶었다.
그리고 하나 더, 이 책은 '뇌'라는 것의 중요성을 상당히 많이 강조하고 있다. 이 말은 사실은 요즘 뇌과학계의 화두인 '체화된 인지'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다는 말이다. 한 마디로, '뇌'자체를 이해하는게 곧 '인간'의 이해라는 뇌 일원화된 주장이 중점이란 것을 인지해 두고 이 책을 읽는 것이 제대로 된 배움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이 주장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생각을 가진 분들은 이 책을 좀 더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되 그래도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의 많은 것들은, 누가 뭐래도 꽤나 잘 정리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스포일러를 안 하려 하지만, 이 책의 중요한 꼭지를 통해 이 책의 스타일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일단, 이 책은 워낙에 그림이 많고, 그림들이 직관적으로 와닿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여기 가져온 부분도 대뇌의 대상다발 등을 설명하는 부분인데 필요한 몇몇개만 그림으로써 여기서 설명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아마 처음 접하는 분들도 아하, 하고 이해하기 쉬우리라는 생각이 든다.
해마의 패턴자극 및 기억형성 과정을 설명한 부분. 내가 기억저장기전을 전공으로 학위논문을 썼었기도 해서 좀 더 유심히 보게 된 부분이다. 일단,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과 저자 본인이 이해할 때 narrative를 가지고 이해하려 했음이 느껴지는 게 많았다. 이 말은 학술적 사실들을 조금은 curation했다는 의미인데 그래서 전공자가 아닌 분들이 읽을 땐 더 이해하기 쉽고 친숙하되, 사실 함부로 생각을 진행하다가 오해를 부르거나 생략된 detail들을 가지게 될 거란 생각이다. 쉬운 예로 기억이 해마에서 저렇게 DG->CA3 region을 통해 가지고 가는게 있긴 하지만 amygdala의 감정기억이 항상 여기에 같이 작용을 해서 해마만을 기억장치로 얘기하는 것은 조금 오해를 불러 올 수 있고, 한 가지 더 이야기 해 본다면 해마에 저장된다! 라는 말 보다는 해마의 뉴런 사이 시냅스들에 화학물질로서 저장되고, 그게 곧 시냅스의 넓이를 증가시켜서 '기억'이란 형태로 우리에게 존재하게 된다고 말하는게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지 않을까 싶었다. 마치 '기억'이란 분자가 존재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러나 이런 부분들은 550쪽이란 많으면서도 뇌를 다루기엔 적은 쪽수 안에 이 모든 분량을 넣으며 생긴 detail의 소실이란 생각이 들어서 대단한 비판점이란 생각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뇌에 대한 커다란 이해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역할은 충분한 거니까.
위에 내가 말한 것을 간단하게 그려놓은 그림이라 같이 찍어 둔 것인데, 이 경험기억 등이 굉장히 재미있다는 걸 보여준다. 저렇게 간단히 그려질 수 있다는 것도.
마지막 부분은 해마 신생과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ㅐ볼까 한다. 여기서 이 책의 좋은 점 중 하나가 또 드러나는데, 다양한 그림 뿐만 아니라 꽤나 연결성에 주목하고 있다. 뇌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뇌가 각 구분 구분별로 환원된 지식을 연결시키는 것 보다는 뇌 전체를 통합적으로 보는 시각인데, 이 책은 챕터상 구분 구분별로 설명하긴 하지만 그 간에 연결에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역시 대중들에게 좋게 다가갈 만한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다양한 부분을 다루는 책이지만 내게 친숙하기도 하고 말하기 좋은 부분을 기준으로 리뷰를 진행 해 보았다. 아마 이 책이 550쪽 분량이라 매우 많다 여겨질 진 몰라도 의외로 꺼내서 원하는 곳을 찾아보기에 잘 정리된 책이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관련된 강의도 유투브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뇌를 알고 싶은 이들의 입문서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리뷰 끝!
http://book.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1300000&sc.dispNo=004&sc.prdNo=270711492
이 책은 박문호의 ‘뇌과학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최근의 뇌과학 연구 성과를 조사, 반영해 뇌 작용을 감각, 지각, 기억, 꿈 중심으로 설명했다. 책에서 전달하려는 요점은 뇌의핵심구조와 용어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뇌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기 위한 작가의 다년간 고뇌와 지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죽기 전에 꼭 한번은 읽어야할 책으로 추천합니다. *희망도서 : 우주의 오아시스 지구 *구매장소 : 인터파크 |
원본보기 : https://blog.naver.com/tabyjang/221171802821
가벼운 1회독을 마쳤다.
무거운 1회독은 아무래도 올해를 넘길 것 같아서 일단 가볍게 시작했다.
박문호 박사님은 '뇌, 생각의 탄생' 이라는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때 책 만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라 불교티비 강의로 먼저 예습을 하고,
책으로 복습하는 순서로 공부했다.
강의 도중에 말씀하시는 추천도서도 몇 권 읽어가며 자연과학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알게 됐다.
이후 박자세에 회원가입도 하고 추천도서도 더 읽는 도중 신간소식을 듣고는 바로 읽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책표지,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몰라도 너무 참신하다.
책표지 안쪽에 깨알같은 뇌 그림.
박문호 박사님이 가장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반복, 습관, 뇌새김이다.
뇌과학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그림을 반복적으로 그리는 것이라고 한다.
반복적으로 그림으로써 용어에 익숙해지고, 구조에 익숙해져야 복잡한 뇌를 이해할 수 있다.
뇌에도 진화의 역사가 숨어 있다.
말려들어간 원시피질이 해마 영역이 된다.
유튜브에 공개된 박문호 박사님 강의를 보면, 반복해서 학습하지 않으면 그냥 다 날아가버리는 지식이 된다. 내 지식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어렴풋한, 들었던 기억이 난다 정도의 수준으로 끝나게 된다.
언제가 됐든 뇌는 꼭 공부해야 할, 공부하고 싶은 영역이기도 하다.
며칠 후 시작되는 내년에는 좀 더 심화, 반복학습을 통해 뇌과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진행해보고자 한다.
뇌과학 뿐만 아니라 우주의 역사, 지구의 역사, 생물진화의 역사에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분은 박문호 박사님 뿐이다.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굉장히 큰데, 내 주위에 박문호 박사님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마디로 실컷 읽고 나서 누구랑 얘기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 고독감이란, ㅋㅋ
그래도 공부하자. 자연과학 대중화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이다.
나름 특별히 300권째 후기에 박문호 박사님 책을 리뷰해보았다.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claire1010&artSeqNo=10017562
이 책은 전문가와 일반인의 교양서로 모두가 보아야만 하는 필독서라 감히 말한다.
이 책은 '뇌'라는 주제로 통합된 지식의 모범사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 안에는 기억, 꿈, 수면, 감각 등에 관련한 뇌를 설명하기 위한 생리학, 신경학 등의 여러 분야가 뭉뚱그려져 있다.
과학이 종교화되어가는 이 시대에 자연과 세상을 알아가며 독립적 시각을 세워가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친절한 안내서이다.
그림을 따라 그리다보면 학습능력이 향상됨을 느낄 것이다.
우리는 솔직해져야 한다. 지식습득에는 노력이 든다.
전문용어를 애써 피하지 않고 과학에서 밝혀진 것들을 기록한 책이지만, 그림이 많고 그 그림들을 따라 그리도록 유도하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 책을 읽으며 그림들을 따라 그리다보면, 어느새 인간의 특성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지식이 쌓이면서 자신감도 늘 것이다. 게다가 그림을 그리는 공감각적 행위를 통해 집중과 재미, 기억력증가를 얻으면서 학습능력이 좋아지고, 인생에 대한 통찰력까지 덤으로 얻을 것이다.
이 책은 더이상 과학에만 갇혀있을 책이 아니다.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처럼 모두가 교양으로 읽어야할 그런 고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따라 그리면서 얻은 통찰력으로, 나와 주변 사람들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얻게 되어 리더십, 협업능력, 대인관계도 더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한마디로 삶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런 책이 한국에서 나왔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보탬)
좀 더 덧붙이자면, 우주와 자연을 알고 싶어 과학에 입문했지만, 대학 이후 박사과정에서조차도 배운 것은 잘게 부서진 지식의 조각들이었고, 이 부분이 전체 그림의 어떤 쪽인지, 다른 부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또는 다른 부분들과 어떤 공통점/차이가 있는지를 알 수 없어서 무척 답답했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이러던 차에 박문호 박사님을 알게 되었고, 강연을 들으면서 감격했다.
박문호 박사님의 Big History 강연을 들으며 (Youtube 에 올라와 있음) 우주론, 진화학, 천문학, 암석학, 지질학, 기후 관련 지식들, 뇌과학(신경) 안에 나오는 원소와 에너지를 보다 보면, 와.. 이 모든 것들이 관통하고 있는 어떤 줄기를 보게 되거든. 좀더 명료하게 보고 싶다면, 이젠 어느 부분을 어떻게 보면 되겠구나.. 누구에게 물어보면 좋겠네..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완전 희망을 보게 되었다.
박문호 박사님께 감사드리고, 이런 사람을 품어준 조직과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이 키워낸 인류에의 큰 공헌자라 생각한다
희망도서 : 보이지 않는 것의 발견
구매처 : yes24 인터넷 서점
http://blog.aladin.co.kr/787138143/9816441
뇌 과학 세상을 열게하는 10개의 그림과 100개의 용어
10개의 그림과 100개의 용어만 알면 뇌를 알 수 있다는 제안으로 시작된 뇌 과학 공부였다. 그러나 그 말은 단지 유혹이었을 뿐이다. 감각과 지각, 기억과 꿈, 자아의 세계를 뇌의 각 부분과 영역별로 분석하고 이를 연결하여 설명하는 용어는 난해한 길로 들어서는 첫 걸음마였다. 다만 언어학으로 개념화하자는 제안은 인문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쉽게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박문호박사의 뇌 과학 공부는 항아리 안에 큰 돌을 먼저 넣고 모래를 채워가면서 아름다운 뇌 대칭구조를 이해하고 그려보자는 제안에 쉽게 따라하게 된다. 여기서 저자가 제시하는 그린다는 방법은 긋다에서 그림으로 발전한 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린다는 되풀이 되는 실행 행위를 통해서 그림(미술)이 완성되듯이 반복적 실행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 10개의 그림을 따라서 그려보면 뇌의 패턴을 이해하고 신경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어 마치 나의 의식이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뇌의 의식의 흐름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나는 지금 나의 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스테레오 음향을 즐기는 나에게 일반감각 처리과정에 대한 이해를 하면서 내가 듣고 있는 이 모든 과정을 창조적 과정을 인식하였다. 더불어 기억과 지각, 행동의 선택의 과정을 도상으로 이해하게 된다.
뇌 과학 공부는 각 파트별로 요약과 회로도식으로 정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박문호박사의 뇌에 대한 설명이 스토리 진행식으로 되어 있어 나도 모르게 책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척수감각을 알게 되는 것이 뇌 공부의 시작이라고 해서 용어에 집중하면 다시 낯선 용어들이 나를 괴롭힌다. 뇌간, 대뇌피질.... 뇌간의 뇌 신경의 출력형태를 구분하고 설인신경과 미주신경의 기능을 이해하려면 고립로핵과 의문핵의 기능과 구조를 공부해야한다고 하는데 그림과 용어를 아직은 이해하기 쉽지 않아서 초심자는 살짝 건너뛰게 한다.
책 내용 중에 어디에서도 못들어 본 사항이 세세하고 적절하게 언급되어 있어 책을 읽는 묘미를 더해준다. 신경전달 속도 학습과정에 간여하는 부분에 대한 관계성과 운동성, 복합성 등의 언급이 일품이다. 아니 그냥 일품이라고 느껴진다.
뇌 과학 공부의 각 장의 그림은 한편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현대미술의 한 장르를 개척한 느낌이다. 뇌 대칭구조에 따른 대칭도면과 흐름에 따른 이동경로, 대뇌 단면과 순화구조(특히 뇌실) 단면들이 파노라마식으로, 영화처럼 연결되는 느낌이다. 특히 번연계와 파페츠회로를 입체적으로 함께 그려놓으면 새로운 유파의 회화가 탄생할듯하다.
관심이 있는 부분이 뇌의 기억에 관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동영상 등으로 보고 2013년에 발행된 그림으로 읽는 뇌 과학의 모든 것에서도 자주 학습 했던 기억과 의식부분이다. 뇌 과학 공부는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생각에 대한 언급이나 기억은 대부분 언어로 표상된 범주화된 지각이며 단어는 의미 기억의 핵심요소라는 말을 되뇌이게 한다.
뇌 과학 공부는 마치 논픽션을 읽듯이 책장을 넘기면 스토리텔링식으로 전개되는 박문호박사의 글들이 융합되는 느낌이 든다. 기억과 관계되는 패턴, 의미의 연결.... 책의 많은 부분이 기억과 해마에 할당되어 있어 기억을 뇌의 중요 기능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억, 저장, 행동에 반영, 기억하는 패턴, 인출과정, 꿈과 의식, 잠과 기억의 상호관계, 기억능력의 진화, 뇌와 목적지향성, 학습에 의해 강화되는 뇌기능, 등등이 진한 참기름 냄새처럼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그리하여 우리가 개인의 각종 특질을 형성하게 되고 사회를 이루어 문화를 창출해내는 과정이 도식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이 도식을 반복적으로 따라 하게 되면 인간이 문화를 창출하여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을 그림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희망도서: 지구위의모든 역사
*구입처: 알라딘
자연과학운동을 하시는 박문호박사가 세번째 책을 내었다.이 책은 공부는 그림으로란 모토로 만들어진 책이다.통상 단행본 책들은 하루나 이틀 늦어도 일주일 안에 읽고 그냥 잊어버리는데 이 책은 그런 책은 아니다.다소 교과서적인 면이 많다.다 익히고 외우고 그려야 할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이 책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뇌과학의 발전에 따른 일련의 경험적 증거들을 박문호 박사가 공부하 그것을 가지고 강의한 것이라서 데이타에 체험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또 하나의 이 책의 장점이라면 제목에서 암시하다시피 뇌과학고 공부하고 공부하는 방법도 익히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점이다.
공부라는 것이 다 하기싫은 일이라 사실 공부방법이 뚜럿하지가 않았었다.이 책은 오랫동안 수험생처럼 공부해온 박문호박사가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체험한 것들을 위주로 해서 읽어보면 아 저렇게 공부해야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써놨다.
뇌과학 전문가가 아니라서 이 책의 수준은 잘 모르겠다.들은 이야기로는 최신논문도 편입되었다고 하니,뇌과학영역에서 최전선의 소식이 담겼다고 볼 수가 있다.나는 그리고 할 형편이 아니어서 잠자기 전에 몇편씩 읽고 있다.과거에 동영상을 본 바가 있어서 그런지 무엇인가 정리되어진다는 느낌을 준다.이 정체는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공부하는 자녀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듯 하다.공부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공부방법만 탐독해도 도움이 된다.
원문 : http://blog.yes24.com/document/10088468
뇌과학에 대한 최고의 입문서!
평소 뇌과학에 관심이 있으나, 어렵게 생각하여 쉬운 책을 찾고 있다면, 바로 이책이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뇌과학에 대해 깊이가 있는 책을 찾고 있어도 이책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최신의 논문을 포함하였으며, 몇년동안 강의하신 내용을 엑기스로 뽑아서 친절하고 쉽게 풀어쓰셨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포함한 그림은 작은 설명선마저도 여러번의 수정을 거쳤으며, 그림 자제만으로도 명품이어서 입문자와 관련업계 종사하시는 분들께서도
따라만 그려도 도움이 됩니다.
수학공식만 봐도 울러거리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책에 쓰여진 기호들은 캘리그라피로 보였으며, 뇌구조나
다이어그램, 뇌그림은 그리는 방법까지도 설명해주시어 매우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자기계발과 학습방법, 자녀교육에 고민이 있는 학생,주부,직장인분들에게도 여러책을 찾지 말고, 박문호 박사님의 '뇌과학공부를'를 추천드리며, 옛날 백과사전을 집에 한권씩 소유하였듯이 소장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니, 일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희망도서 : 동양과서양
구입처 : YES24,알라딘,교보문고
원문 : http://blog.aladin.co.kr/763882143
어디 비단 ‘뇌과학 공부’ 뿐이겠는가?
이 책의 머리말에서 박문호 박사는 이렇게 단언한다.
“뇌 공부는 공부라기보다는 훈련이다.”
“학습은 알았다는 느낌이 중요하지만 훈련은 동작을 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나는 여기서 ‘동작을 할 수 있느냐’의 의미를 머릿속에서만 이해했다고 생각(착각)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직접 설명을 할 수 있는 것, 그대로 그려낼 수 있는 것, 강의를 할 수 있는 수준 정도로 이해한다.)
뇌 공부는 결국 훈련하듯이 반복해서 구조를 그리면서 숙달하는 게 핵심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훈련’이라니!
고고한 학문의 세계를 어찌 밥 먹고 몸을 쓰는 훈련에 비유를 하는가?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맞다.
실제로 해보면 더 맞다!
그렇게 파고들어간 뇌과학의 지식들은 역으로 이러한 공부방식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주기까지 한다.
일단 그러한 마음 자세로 몸과 마음을 여미고 나서 듣는 그의 강의들은 더 이상 낯설고 지루하지가 않다.
쉴 새 없이 그림을 그리고 용어들을 적고 설명을 메모하다보면 4시간이 넘는 강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이 책에는 다 년 간의 강의들을 통해 추려진 뇌의 10가지 핵심 구조가 제시되어 있고 다양한 핵심 지식들이 정리되어 있다.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가야할 길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세상에나!
‘박문호 박사’와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박자세)’을 알게 된지 5년 가까이 돼 간다.
박문호 박사를 비롯하여 앞에서 열심히 하는 분들을 조금 따라하다 보니, 온라인에서만 어슬렁거리는 얼치기 회원일 뿐인 나도 메모한 노트와 수첩들이 어찌어찌 몇 권 된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어디 비단 ‘뇌과학 공부’ 뿐이겠는가?
세상의 모든 공부들이 다 그렇지 않겠는가?
심지어 문학이나 미술과 같은 창작의 분야마저도 처음에는 그 어느 분야보다도 혹독한 훈련이 필요할 터이다.
아니, 어디 공부 뿐이겠는가?
세상살이가 다 비슷하지 않겠는가?
내가 ‘주인’이 되어, 내가 궁금한 지식들, 내게 필요한 지식들을 찾고 그것을 내 것으로 하고! -바로 박자세 방식으로!
더 이상 삶이 공허하거나 권태롭지가 않다.
뇌과학 공부를 따라하다 보니 뇌도 같이 바뀌었나보다.
희망도서 : 지구 위의 모든 역사
구입처 : 알라딘
http://blog.aladin.co.kr/758722131/9819136
1.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뇌과학과 함께 보냈다. 어쩌다보니 작년과 비슷한 노선이다. 작년에는 박자세 뇌과학에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는 일명 '박자세 사랑방' 1회 모임으로 주일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그리고 올해는 '불교와 뇌과학' 강의를 보면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뇌과학에 대해 굉장히 열성적으로 공부하는 학구적인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겉핥기 수준, 아니 그보다도 못한 수준일 것이다.
“일반인이 전문가의 수준으로 과학을 공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과학의 대중화가 아니라 대중의 과학화를 실현하겠다는 겁니다.”
2. 아무튼간에 나로 하여금 다시 뇌과학을 시작할 동기를 부여해줄 책이 한 권 나왔다.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 아까부터 계속 '박자세', '박문호' 거리는데 대체 이것들이 뭘 뜻하는 단어냐? '박문호'는 '박자세'라는 단체를 이끄는 박사님이다. '박자세'는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을 줄인 말으로 순수하게 자연과학을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동호회 느낌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박자세는 '과학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과학화'를 기획하며 과학문화운동을 꿈꾸는 공간이기도 하다. 집에서 애를 키우다가도,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나이가 지긋한 분들도 박자세 강의에 나오면서 천문학 강의를 듣고 뇌과학 강의를 들으신다. 심지어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까지 하신다. 바로 아래 링크의 영상처럼!
https://www.youtube.com/watch?v=MEqsEGCNneM&t=855s
3. 저렇게 열성인 분들을 보면 나도 마음 단단히 먹고 뇌과학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뇌과학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박문호 박사에 따르면, "뇌 공부의 지름길은 읽고 이해하려 애쓰기보다는 '손으로 그려서 기억하는 습관 만들기'이다. 뇌 공부는 공부라기보다는 훈련이다. 훈련의 핵심은 반복이다."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 p.5, 머리말) 인간 뇌의 작용에 대해 아무리 오랫동안 생각해도 뇌에 대한 과학적 지식은 생기지 않는다. 결국에는 그리고 또 그려야 한다. 그리면서 외우는 것을 반복하지 않으면 뇌과학 공부가 되지 않는다. 책에는 뇌에 대한 핵심 프레임들이 등장하는데 이것들을 보지도 않고 설명할 정도는 되어야 뇌과학 공부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4. 박문호 박사의 책에는 위와 같은 뇌에 대한 핵심 프레임들이 쭉 담겨있다. 이러한 핵심 프레임들을 어떻게 숙달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 가이드가 주를 이루면서 그에 관련한 박사님의 철학적 해석(의식과 기억 등에 대한)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앨런 홉슨이 오랫동안 연구해 작성한 꿈이나 수면 상태에 대한 최신 논문을 바탕으로 박사님이 철학 및 심리학적 해석을 한 경우가 있다.
5. 무엇보다도 박자세 강의를 참고하면서 이 책을 독파하는 것을 추천한다. 강의는 온라인으로든 오프라인으로든 들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듣는 것은 단돈 5만원에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오프라인으로 듣는다면 학생들에게는 과학의 미래를 위해 특별히 한 학기 분량의 강의를 4만원으로 할인해준다. 단, 쏟아지는 정보와 뇌 그림들을 숙지할 만한 각오로 강의에 임해야 할 것이다. 뇌과학에 관심이 많다면 박자세에서 열공할 기회는 얼마든지 제공해준다. 뇌과학 덕후들은 모두 박자세로 모이자!
희망도서 : 지구 위의 모든 역사
구입처 : 알라딘
[댓글 예시]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jjang447&allType=R
1줄서평 : 냉철한 뇌과학에서 시작해서, 깊이있는 사유의 철학으로 이어지는 책.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각자 자신의 시각에서 뇌와 기억, 그리고 인간을 생각하도록 한다.
리뷰 : 아빠는 오늘도 단정히 소파에 앉아서 신문을 읽으신다. 아흔 하고도 두해를 넘기셨음에도 돋보기 없이 꼼꼼히 모든 면을 살펴가신다. 아침에 배달된 조간을 벌써 열번도 넘게 읽고 계신다. 사리판단도 분명하시고, 나무랄 틈 없이 논리적이시다. 똑같은 페이지에서, 똑같은 기사평을 반복하시는 것 빼고는….
젊은 시절 수첩에 필요없이 그 많던 거래처의 전화번호까지 모든 걸 머리 속에 다 기억하고 다니셨던 분이셨다. 지금도 사리판단과 예의범절, 유머감각까지 그대로 이신데 변한 것은 하나. 그 선명했던 기억들이 점점 뿌연 안개 속으로 사라져 가고 계신다는 것 뿐.
그래서 정말 아빠의 뇌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궁금했고, 답답하고, 괜히 화도 났었다. 그러던 중 [박문호박사의 뇌과학 공부]란 책을 지인에게 소개받았다. 맨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표지의 손그림. 요즘같은 인공지능, 증강현실, 홀로그램 시대에 실물에 가깝지도 않고, 세밀함도 떨어지는 손 그림을 그것도 책 표지에, 챕터 간지에 넣다니 의아했다.
구조를 그리면 기능을 알게 된다는 저자의 주장은 책장을 넘겨 갈수록 이해가 된다. 정확함을 말하자면 의학도서에 있는 사실화에 미칠 바 아니지만, 내가 반복해 따라 그리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런 그림이라면 전공자가 아니고,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일단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준다. 그냥 그린다.
“생각과 질문보다 행동을 먼저하는 공부방법은 순서화된 조건반사로 습관화 할 수 있다. 첫째, 노트에 뇌 구조를 그린다. 둘째, 뇌 구조에 대한 명칭을 기억한다. 셋째, 숙달될 때까지 그린다. 이 방법의 핵심은 감정과 의문을 철저히 배제한 채 ‘그냥 그린다’를 반복하면 결국 이해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p63
인간의 뇌기능을 이해하기 위해서 각 대뇌피질의 영역을 구분한 뇌지도 설명에서는 친절하게 그리는 순서까지 설명을 달았다. 수술실 차가운 매스가 살갗에 닿을듯한 무서운 느낌대신, 미로그림 따라 그리기 같은 편안함까지 느껴진다.
“좌반구 대뇌피질의 브로드만 영역을 그리는 방법을 보자 (그림 3-18). 먼저 대뇌 반구를 그린 후 중심고랑과 중심고랑 밑의 피질인 43번을 먼저 그린다…(후략)” p129
뇌에 관해 가장 궁금했던 기억에 관한 챕터로 옮기니 선문답 같은 문장이 보인다.
“기억이란 외부 세계의 감각 입력으로 뇌가 세계상을 만드는 과정이다” p315
“세계의 존재는 우리의 신경계가 만든 내면의 표상이다” p362
“우리가 참여하는 세계는 신경계가 만드는 아름다운 속임수다” p364
“꿈은 유난히 생생한 의식 상태이며 현실은 지독한 꿈이다” p440
그렇다. 참으로 그렇다. 기억이란 모두 내 감각을 통해 들어온 정보들로 나만의 세계상을 만드는 과정이며, 내가 보는 이 현실은 내 뇌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속임수, 지독한 꿈이다. 어쩌면 기억을 잃어가는 나의 아빠는 꿈같이 유난히 생생한 의식의 상태만을 반복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다.
* 희망도서 : 지구위의 모든 역사
* 구매장소 : 교보문고 인터넷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