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공지드린대로 10월 27일 (일) 제5회 특별한 뇌과학 4강에서
최낙언 회원님의 신간을 판매하였습니다.
강의에 참석하지 못하여 구입하지 못하신 분이나 추가로 구입을 희망하시는 분은
댓글이나 쪽지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 현장수령만 신청받습니다.
* [맛이란 무엇인가]는 재고가 없습니다.
이름 / 책 이름 / 구입희망일( 11월 3일, 11월 10일, 11월 24일 )
(예: 김양겸 / [진짜 식품첨가물 이야기],[감칠맛과 MSG 이야기] / 11월 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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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언 회원님의 최근 저작 두 권
[진짜 식품첨가물 이야기] ( 정가 : 13,800원 )
[감칠맛과 MSG 이야기] ( 정가 : 14,000원 )
을 제 5회 특별한 뇌과학 4강, 10월 27일 (일)
현장에서 10,000원에 판매합니다.
판매대금은 최낙언 선생님께서 박자세에 기부하시기로 하셨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낙언 선생님의 책 '맛이란 무엇인가'를 읽으면서 과학적 지식을 가진 책이 이렇게 손을 뗄 수
없을 정도의 재미와 흥미를 끌 수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혀에 있는 맛을 감지하는 수용기보다 내장과 위에 더 많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책에서 언급한 혐오하는 음식은 인간에게 경멸이라는 단어와 의미를
준다는 이야기와 일맥 상통하는 사실이었습니다.
내장이 기억하는 맛의 기억은 insular cortex(뇌섬엽)으로 가서 내장의 호문클루스(내뇌 지도)를
형성하는데 이 때 입에서 음식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이지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맛이란 무엇인가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에 최근 특별한 뇌과학에서 이야기한
글루타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음식에 많은 양을 차지하는 글루탐산에서 나온 글루타민이
우리 뇌의 활성화를 돕는 물질입니다.
음식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우리 몸에서도 많은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MSG는 글루탐산나트륨입니다. 결국은 우리의 뇌를 형성하는 부분을 얼마나 자극하는가가 음식을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최낙언 선생님의 책은 사실을 기반하고 있는 정보로 가득채워져 있습니다. 소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역사와의 상관성을 끌어 냅니다.
서기 500****년에 있었던 유럽 암흑기에 사람들이 흡사 흡혈귀처럼 변하여 미쳐 날뛰며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 먹는 지경에 이릅니다. 이 시기에는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어 수면이 1m이상 오르면서
소금의 생산량이 줄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마다 있는 도표는 수 많은 실험으로 알려진 결과를 숫자로 기입하며 정보화하고 있습니다.
맛이 단순한 현상이 아님을 말하기 위해 화학식과 그와 관계된 실험과 이야기를 함께 실으므로써
때때로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깊은 향으로 풍미를 더합니다.
맛이 무엇인가, 혹은 MSG 등의 이야기를 주제로 일상생활에 밀접한 맛에 대한 정보를 과학적으로
풀어 헤치고 있습니다. 보자마자 주변 사람들에게 읽어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맛집을 좋아하고
혹은 먹는게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는 이들에게 맛이 가지고 있는 진한 이야기를 선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오렌지 탄산음료를 먹으며 그 안에 든 것이 오렌지가 아니라 오렌지 향일 뿐이라는 사실에
속고사는 세상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읽으며 속고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느끼는
맛에 대한 향의 기능임을 알게 됩니다. 세상을 느끼는 방식에서 어쩌면 조금 소외된 듯한 맛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음식을 먹고 나서 맛있다 맛없다로 표현하는 언어적 부재현상을 생각하였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지인과 밥을 먹을 때 혹은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 맛이 어떠한지를 이야기 합니다. 어금니에 씹히는
고유수용계의 질감, 음식의 온도, 향기에 맴도는 냄새의 숫자, 몇가지의 재료가 들어갔는지를
마치 암호를 풀 듯 이야기하는 것을 즐깁니다.
이제 여기에 음식이 가지고 있는 맛의 역사와 이야기를 곁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맛있는 책입니다. 맛 좋은 집에 다녀오고 소개하듯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최낙언 선생님의 책 기부에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지지난주에 정말 우연히 최낙언 선생님 홈피를 발견하고 저 책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박자세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걸 뵈니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