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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래 마을에서 14명의 박자세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2013년을 약 한 달여 앞두고, 향후 준비해야 할 일들과 중요 의제 등에 대해 3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날의 주제는 기부, 향후 계획 그리고 올해 남은 행사(계룡산 국내탐사, 강화도 송년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편하게 이야기 나눈 내용을 가급적 그대로 요약합니다. 

 

지난 5년까지가 1단계였다. 퀄리티로 밀어 부쳤다. 우린 대단한 것을 하고 있다.

몸 훈련은 원칙이다.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

내년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면, 물리학, 지질학, 분자생물학 이렇게 나눠서 강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

 

과학문화운동을 하는 단체인데, 공익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핵심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면, 장기/단기 목표를 가지고 접근해 볼 수 있다.

 

이번 송년회를 기존 회원들과 현재 회원들과의 내부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올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야 한다.

 

작년 12월 초 모금액은 약 5,000 만원 정도이다. 현재 남아 있는 금액은 약 2,000 만원 정도이다. 현재 매달 500만원 정도의 지출이 있고, 후원금 수입은 대략 200만원이 조금 넘는다. 이렇게 가다간 내년 하반기까지도 못 간다. 어떠한 문제가 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풀어나가야 한다. 내년 정회원 갱신 때 기존 회원이 계속 가입한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상근직이 1명 늘어나기 때문에 최소 600 만원 정도 지출이 예상된다. 그래서 작년 이 맘 때 모금했던 금액(5,000만원)이상을 만들어야 한다

 

우선 박사님께서 500만원을 기부하기로 하셨다. 기부는 지난 번 회의에서도 많이

논의된 문제였다. 매달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 현황을 오랫동안 고민하셨다. 아울

, 또 한 분의 회원께서 500만원을 내놓으셨다. 이제 활동한 지 1년도 채 안 되신

분께서 박사님의 뜻에 깊이 공감하시고, 커다란 마음을 내 놓았다. 작은 성공이 모

여서 큰 성공을 만들 듯 조금씩 모우면 된다.

 

어느 정도 재원이 마련되면 뇌과학 정보센터, 공익 사업, 제안서 등 많은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양겸씨가 상근하며, 출판 관련 일, 홈페이지 관리 등 많은 일들을 하게 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상근 인원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과학 일러스트레이터 전문가를 양성할 수가 있다. 그러면 기업체 리쿠르팅에 활용할 수도 있다. 전세계 자연과학 지식의 최고급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데 5명정도면 해 볼만하다.

 

공익성 문제를 바라보는 데에도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다면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은성경 선생님께서 1,000만원을 기부하신 이유는 박자세 단체 정도의 밸류면 된다라는 생각을 하셨다. 은성경 선생님도 평범하게 월급 받고 생활 하시는 분이다

 

돌아보면, 그 동안 많은 분들이 기부를 해 주셨다.

이익우 회장님은 제주도 학습탐사부터 사무실 리모델링, 순수 후원금 등 대략 1,500만원 이상의 기부를 해 주셨고, 엑셈의 조종암 사장님은 출판을 통해 역시 1,500만원 이상의 기부를 해 주셨다. 기부하면 박자세 상임이사이신 이은호 이사님을 빼 놓을 수 없다. 지난 2년간의 송년회와 천뇌모임을 준비해 주시고, 틈만 나면 100만원 이상씩 여러번 해 주셨고, 매달 50만원을 정기적으로 후원해 주고 계신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시는 김기성 사장님 역시 300만원 이상을 기부해 주셨고, 베트남 탐방 때 많은 후원을 해 주셨다. 매달 후원해 주시는 김광진, 조서연, 최무림 선생님이 계신다.

 

지난 주에는 대구에 사시는 서유원 회원님께서 303만원을 후원해 주셨다. 그리고 정회원, 일반회원, 만원 계좌 회원님들께서 힘을 보태주셔서 이렇게 박자세라는 단체가 존재하고 있다.

 

우리 단체가 다른 단체와 어떻게 다른가? 어떤 사안을 고찰할 때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고민해야 한다. 기준을 잡고 나가야 한다. 137억년 우주의 진화, 특별한 뇌과학 강의 모두 올해로 5년 째가 된다.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기존에 나왔던 회원들에게 모두 연락을 하자. 처음 온 회원들이 강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설명을 해 주자. 공부에 집중하다보니 회원들간의 친교의 시간이 모자랐다. 

 

송년회 때 1년을 결산하고, 향후 과제를 함께 논의할 것이다. 천뇌 발표는 가급적

짧게 하고, 박자세의 비전과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

생 함께 자연과학 공부를 하며, 자연과학 문화 운동 확산을 위한 공감대를 갖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기존 회원과 신입 회원 간의 스킨십을 강화한다.

 

요약하면, 기부는 어제부터 시작되었다.

 

1. 박문호 박사 : 500만원

2. 익명을 요구한 회원 : 500만원

 

12월 31일을 1단계로 3,000만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이상 참석자(존칭 생략, 가나다순)

김양겸, 김현미, 박문호, 박수미, 박순천, 박종환, 손경덕, 신양수, 이정희, 이진홍, 임동수, 정종실, 조서연, 조승연 이상 1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