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범식입니다.
유튜브로만 몇 개 강의를 보다가 과학리딩수업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아이가 7살 5살인 관계로, 주말에 아이를 보지 않으면 조금 눈치가 보입니다.
아이들 나이를 생각하시면 다들 공감하시겠죠?
하지만, 기회가 될 때 꼭 듣고 싶어서 와이프에게 많은 양해를 구하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주 전 박사님 강의를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홍수처럼 쏟아지는 지식에 압도되어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신기하게도 안외워질 듯 하면서도 몇 번 반복하니 다행히 외워지게 되더군요.
주중에 틈틈히 적어가며 나름 7-80% 이상 암기가 됐습니다.

일주일이 그렇게 지나고, 지난 일요일 또 다시 3주차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RNA, DNA가 만들어지는 생성 과정!

단순히 RNA, DNA 분자식을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과정, 순서를 통해서 DNA와 RNA가 만들어졌는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귀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퓨린계열의 아데닌과 구아닌이 생성되는 과정,
피리미딘계열의 우라실, 시토신, 티민이 만들어지는 과정,
마지막 의문마저도 끄집어내 낱낱이 파헤치는 멋진 강의였습니다.

특히 2주차에 등장했던 NAD+ 의 아데닌이 DNA 의 아데닌과 같은 친구이고,
생명의 에너지인 ATP 에도 똑같은 아데닌 기가 등장하는 것을 알고나니,
뭔가 반갑고, 좀 더 많이 알게 된 듯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기분을 자주 느끼려면 더 많이 외우는 수 밖에 없겠죠? ㅎㅎ
평소에 뭔가를 열심히 외워본적이 없어서 외운다는 게 익숙하지 않은 느낌인데,
진정한 박자세 회원이 되려면 열심히 외워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좀더 추워질 듯 한데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