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끝 없는 선택 속에 살아간다. 언제나 선택이 좋지만은 않다. 그래서 수 많은 사람이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살아 간다.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 지혜라고 한다면 우리는 지혜를 공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히로나카 헤이스케가 쓴 학문의 즐거움을 읽지 않더라도 우리는 공부가 지혜를 쌓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배우고 익히는 학습을 통해 지관을 넓히고 관념을 확장시켜 더 많은 정보를 모아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헤이스케는 공부를 통해 지혜의 넓이가 확장되며 깊이가 깊어져 지혜의 힘인 결단력이 길러진다고 하였다. 그리고 강력한 지혜의 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위로 비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핵심이 있다. 선택 속에 살아가며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간이 도래했을 때 쌓아 올려진 지혜를 통해 해결이 불가능할 것 같은 문제도 뛰어 넘을 수 있다. 이것은 공부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박자세 학습탐사는 밀도 높은 학습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것이 박자세 학습탐사의 최고 컨텐츠 학습이다. 막상 학습탐사에 가보면 순식간에 학습 분위기로 젖어 들기가 어렵다. 오래된 습관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자세이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책상에 30분을 앉아 있기가 힘들었다.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을 수 있는 엉덩이 힘이 부족했던 까닭이다. 하루 아침에 오랜 시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만들어 지지 않는다.

4시간 이상 진행되는 137억년 우주 진화, 특별한 뇌과학 강의를 들으면서 이 능력이 키워졌다. 처음은 강의를 들었다기보다는 버텼다고 보는 것이 맞다. 지금은 도서관에 가서도 앉으면 어금니 꽉 깨물고라도 4시간은 앉아 있다 온다. 오랜 습관이 학습 분위기를 만든다.

 

박자세 컨텐츠인 137억년 우주 진화, 특별한 뇌과학은 학습임과 동시에 훌륭한 수련이며 훈련이다. 이렇게 길러진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 시간이 박자세 학습탐사이다. 쉽게 생각하고 버스에 타서 한 자리 차지하고 스치는 풍경을 구경이나 하자 하는 순간 강의가 시작된다.

그 최대 정점을 자랑했던 것이 제 8회 몽골 학습탐사였다. 초원을 말이 뛰듯 버스가 길이를 뛴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입을 잘 다물지 못하면 순식간에 내장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필자에 경우에는 버스 뒷좌석에 앉았다가 천정까지 튀어올라 이마를 부딪쳐 상처까지 났다. 짐을 잘 정리하지 않으면 모든 짐들이 버스 안에서 날아다니게 된다. 그 와중에 박사님의 버스 강의가 시작된다.

가야 할 학습 탐사지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역사, 지리, 지질, 기후 등이 진행된다. 흔들리는 버스에서 버스 손잡이를 불끈 쥐며 강의실 못지 않은 강의가 이루어 진다. 그리고 각자 암기하고 숙지해야 할 숙제가 주어진다. 대표적인 암기 사항 중에는 일등성 17, 징기스칸 가계도, 중국 25사 연대표, 등이 있다. 탐사지가 화산 지역을 지날 예정이면 용암의 종류와 형태, 온도 등이 주어진다. 협곡을 지날 때는 보웬도표와 암석의 종류, 습곡 형성 과정이 암기 사항에 포함된다. 조금이라도 집중력이 사라지면 암기 내용이 사라진다. 그리고 학습탐사 했을 때의 기억이 함께 사라진다. 먼지처럼 훅 날아간 학습탐사의 기억은 다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 때 기억이 부착될 기억의 장소를 제공하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암기 사항이다.

시공의 사유는 모두 정보를 바탕으로 가능하다. 렘수면 동안 우리가 하는 것은 서파 수면동안 싱크가 맞추워져 필요한 기억을 붙이는 작업이다. 꿈은 결국 낮동안 움직이면서 관찰하고 보아야 할 기억만을 남기고 삭제 시킨다. 깨어 있는 동안 인간은 꿈이 만든 기억을 보고 있는 것과 같다. 기억이 있어야 보인다. 그렌드 캐니언을 가서 광대한 장면만 보고 왔지, 그 밑에 흐르는 콜로라도 강과 그 강물이 깎아내린 시간은 못 보고 오는 사람이 태반이다. 우리의 깨어있는 시간은 그저 내 기억만ㅇ르 훓고 있는 것 뿐이다. 


박자세의 학습의 의미가 여기 있다. 몽골에서 거란성을 지키는 박물관 사람도 거란성을 보고 계단국이라고 한 것이 전부다. 기억에 없으면 안 보인다. 기억으로 보아야 하는데 기억이 없다. 당연히 안 보일 수 밖에 .....


그래서 박자세 학습탐사의 최고 컨텐츠가 학습이다. 역사는 순환하고, 시간의 흐름은 분명 지나간 듯 보인다. 그러나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 하나로 증명된다. 인간의 기억이 만들어 질 때 m-rna가 함께 뿌려진다. 그리고 그 기억이 다시 생각날 때는 m-rna가 돌기를 만들어 다른 신경세포의 축삭과 연결된다. 이런 사실은 내 기억은 모두 지금의 현상이다. 


우리 현재의 역사적 실마리는 모두 과거가 만든 역사에 있다. 과거는 화석화 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내게 그 정보가 없다면 역사는 저 멀리 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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