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바시고성의 바람소리...

고창고성의 고즈녁한 고요함

교하교성의 성벽과 푸른하늘도

가욕관의 만리장성도..

작가님의 눈에 비친 멋진 영상으로 다시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고성의 추억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기억들이 범람합니다.

사람들은 가고

기억들은 남아

소멸하는 고성의 아름다운 것들에

 사람들은

기억의 흔적으로 남았습니다.

고성의 기억속에 흐르는 음악은

경이로운  축복입니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을 배경으로 서 있는 오랜 성터,

기와 지붕의 또렸한 선들,

성루에서 흔들리는  깃발,

풍우에 일그러지고 무너진 토성의 모습들,

또 뻥 뚤린 성들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 조각들,

카메라의 렌즈는 이 모든 걸 놓치지 않고 잡아내어 우리들의 눈을 화등잔만하게 만듭니다. 

흐르는 음악이 중국이라는  느낌을 더 강하게 전달해주어

한 편의 음악영화를 보듯

조용히 들으며 감상했습니다.

제 4탄이 기다려집니다.

푸른하늘이 흰구름을 앞세워

고성의 화사한 얼굴을 찾아왔으나

인걸은 간데없고

홀로이 깃발만 반겨주네

열사의 바람도 머무를 곳이 없어

청년의 턱수염 같이 듬성등성 서있는

저멀리 오아시스림으로 사라지고

고성의 성루사이로 문득보이는

문명의 발전소는 왠지 낮설은 친구의 얼굴처럼 보이고

시간에 깍여지는 공간의 모습이  

마음을 허전하게 만든다..

좋은 사진과 음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