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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아닐 아난타스와미 지음 | 변지영 번역 | 더퀘스트 2017년 4월 17일 출간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도서 > 과학 > 교양과학 > 뇌과학
  • 수상내역/미디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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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4주 선정


‘자아’를 잃어버린 사람들, 철학이 묻고 뇌과학으로 답하다
‘나는 누구인가’ 과학 저널리스트 아날 아난타스와미는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찾아 지적떠난다.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알츠하이머, 조현병, 신체통합정체성장애, 유체이탈 등 다양한 신경심리학적 질병을 겪는 인물을 만난다. 그들을 통해 ‘나/자아’란 어디에 존재하며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지 근본적 질문을 답을 하고자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독특한 증세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 즉 ‘자아’가 뒤틀리거나 왜곡돼 생경한 증세를 앓는 이들이다. 이들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저자는 ‘나는 죽었어요’라고 말하는 코타르증후군, 황홀경 간질 등 정신질환 증상을 통해 자아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21세기 신경과학이 답해야 할 중요한 문제는 ‘자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라는 것이다. 저자는 철학과 과학 경계에서 자아의 본질에 대한 해답을 흥미롭게 탐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는지에 대한 인생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 책은 뇌과학과 자아의 세계 탐험을 통해 답을 한다. 뇌과학의 최전선에서 저자 아날 아난타스와미는 자펙스펙트럼, 알츠하이머, 유체이탈 등 다양한 신경심리학적 질병을 파고든다. 뇌와 몸, 정신과 자아, 사회 사이에 복잡하게 얽힌 연결고리를 풀어내 심리학과 신경과학의 연구결과를 모아가면 철학과 과학이 다른 것을 이야기 하고 있지 않음을 ‘자아는 우리 두뇌 속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며 동시에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아닐 아난타스와미

뇌과학자



저자 아닐 아난타스와미 Anil Ananthaswamy은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의 전 부편집장이자 현 고문. UC산타크루즈의 명망 높은 과학저술 프로그램에서 초빙 에디터로 활약했으며, 인도 방갈로르에 있는 국립생물과학센터에서 해매다 과학저널리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국립과학원 회보의 전문을 담당하는 기획기사 에디터이며,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National Geographic News》, 《디스커버Discover》, 《매터Matter》 등에 기고하고 있다.

미국 PBS의 과학다큐 시리즈 노바NOVA에서 운영하는 ‘The Nature of Reality’ 블로그에 객원 칼럼니스트로서 칼럼을 연재했으며, 엄격한 과학적 접근과 탁월한 문체로 영국 물리학회에서 수여하는 물리학저널리즘상과 영국 과학저술가연합에서 수여하는 최우수탐사저널리즘 상을 수상했다. 첫 책인 《물리학의 경계The Edge of Physics》는 《물리학 세계Physics World》(세계물리학회Institute of Physics 회보)에서 2010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세계적 명문 인도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과학석사학위를 받았다. 실리콘밸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도 일했으며, 그 뒤 UC산타크루스에서 저널리스트의 길에 접어들었다. 지금은 캘리포니아 버클리와 인도의 방갈로르를 오가며 살고 있다.

지은이 홈페이지 www.anilananthaswamy.com

번역 변지영

심리학자/정신분석학자

역자 변지영은 공생연 소장.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기획과 편집 업무를 하다가 뒤늦게 심리학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언어 이면의 심층심리가 아닌, 언어에 드러나는 현실 지각에 대한 맥락 분석을 토대로 하는 심리치료적 접근을 연구하면서 집필과 상담을 하고 있다. 저서로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당신에게》《아직 나를 만나지 못한 나에게》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도깨비에게 먹힌 남자

    1장.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 사람은 누구인가?

    2장. 누가 ‘나’의 이야기를 방해하는가
    기억과 인간, 이야기... 그 비밀을 풀어나가다

    3장. 한쪽 다리를 버리고 싶었던 남자
    ‘내 몸’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의 현실적 기반은 무엇인가?

    4장. 내가 여기에 있다고 말해줘
    내가 한 일이 내가 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면

    5장. 마치 꿈속인 듯 살아가는 사람들
    자아가 만들어질 때 정서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6장. 자아의 걸음마가 멈췄을 때
    자폐증이 ‘발달하는 자아’에 관해 말해주는 것

    7장. 내 곁에 또 다른 내가 있다면
    유체이탈, 도플갱어, 그리고 최소한의 자아

    8장. 지금 여기,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황홀경 간질과 무한한 자아

    에필로그 아무데도 없고 어디에나 있는 ‘나’
    옮긴이 후기 철학이 묻고 뇌과학이 답하다
    주석
    찾아보기

추천사

대니얼 J. 레비틴 (작가)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진정한 개척자다. 이 책은 자아의 본성에 관한 과학저널리즘이 낳은 최고의 산물이다.

이클 가자니가 (작가)

놀랍고, 시적이면서, 예리하다. 독특하고 특별한 사례들은 인간 정신에 관해 정말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준다. 아난타스와미는 규정하기 힘든 자아의 속성을 발견해 우리에게 이해시켜준다.

니콜라스 험프리 (작가)

아난타스와미의 뛰어난 성취를 담은 이 책을 읽으면,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일반인과 인간 본연의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다른지 깊이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답할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아닐 세스 (서식스대학교 교수)

올리버 색스처럼 뛰어난 학식과 감수성을 모두 갖춘 저자 아난타스와미 덕분에,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된다는 그 단순한 경험에 대해 비로소 놀라움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데이빗 포펠 (욕대학교 심리학?신경과학 교수)

심리학과 정신의학, 신경과학을 넘나드는 통찰력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인간 본성에 관한 심오한 질문으로 우리를 이끈다. 흥미롭고 지적이며, 조금은 으스스하다.

출판사 서평


뇌과학,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만나다

신경과학의 최전선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빅퀘스천에 답하는 지적 탐험기

일찍이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저자 올리버 색스가 나아간 길을 따라, 과학 저널리스트 아닐 아난타스와미는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세계로 들어선다. 그 세계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알츠하이머, 조현병처럼 제법 들어본 병명들부터, 이름도 낯선 ‘신체통합정체성장애’, 초자연현상처럼 들리는 ‘유체이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경심리학적 질병을 겪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때로 기이하고 때로는 섬뜩하기도 한 이 탐사의 중심에는 ‘나/자아란 어디에 존재하며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아는가?’라는 인간의 근본적 질문이 도사리고 있다. 뇌와 몸, 정신과 자아, 사회 사이에 경이로울 만큼 복잡하게 이어진 연결고리들을 흥미롭게 더듬어가는 가운데, 우리는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기이한 경험에서 드러나는 ‘나’(또는 ‘자아’)의 빈자리에서 역설적이게도 자아의 정체를 포착하게 된다.


“21세기 신경과학이 대답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 ―

‘자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답하는 책”

_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이 책에 등장하는 독특한 증세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모두 영화 속 주인공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 ‘자아’가 뒤틀리거나 왜곡돼 생경한 증세를 앓는 이들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이들의 뇌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과학 저널리스트 아닐 아난타스와미는 코타르증후군, 신체통합정체성장애, 황홀경 간질 등 독특한 정신질환의 증상들을 통해 자아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21세기 신경과학이 대답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자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라는 질문이다. 이 책은 정신의학적 통찰을 통해 자아의 본질에 대한 그 해답을 흥미롭게 탐구한다. 우리는 인생의 화두인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독특한 증세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모두 영화 속 주인공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 ‘자아’가 뒤틀리거나 왜곡돼 생경한 증세를 앓는 이들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이들의 뇌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과학 저널리스트 아닐 아난타스와미는 코타르증후군, 신체통합정체성장애, 황홀경 간질 등 독특한 정신질환의 증상들을 통해 자아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21세기 신경과학이 대답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자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라는 질문이다. 이 책은 정신의학적 통찰을 통해 자아의 본질에 대한 그 해답을 흥미롭게 탐구한다. 우리는 인생의 화두인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것이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과학과 철학의 경계에서 시작된 가장 도발적인 탐사

21세기의 인류가 얼마나 정밀하게 자아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을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르네 데카르트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알츠하이머에 대한 최근의 연구 덕분에, 우리가 과거를 기억할 때 사용하는 뇌 부위를 미래에 대해 상상할 때에도 쓴다는 사실과, 기억이 우리의 서사적 자아를 만드는 과정이 명확히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코타르증후군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죽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의미로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셈이다. 대체 누가, 또는 무엇이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또한 신경과학은 특정 뇌 영역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아가 자신의 몸과 도플갱어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거나, 몸에서 완전히 분리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해냈다. 그러면 뇌 또는 정신 또는 신체 어딘가에 자아라는 게 실제로 자리하고 있기는 할까?

다양한 정신병리의 ‘현상학’(과연 ‘나’를 잃은 사람들은 이 세상과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경험할까?)을 비롯해 심리학과 신경과학의 연구결과들을 한데 모아가면, 우리는 어느새 ‘자아는 우리 두뇌 속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며 동시에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철학과 과학이 다른 것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음을, 아난타스와미는 이 책을 통해 멋들어지게 밝힌다.


“올리버 색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난타스와미의 이 책에도 푹 빠질 것이다.” _《라이브러리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