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강 대륙이동 emiliania huxleyi라는 key word로 시작되었습니다. 


coccolith라 불리는 석회비늘 편모 조류인 유공충에 대한 이야기였지요. 정작 중요한 내용은 대륙이동과

emiliania huxleyi라는 학명의 coccolith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냐는 질문입니다. 


지구과학이 엄밀과학으로 들어선 것은 대륙이동에 대한 판구조론이 나오면서 입니다. 기후학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빙하기와 간빙기가 10만년 단위로 교대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입니다. 


오늘 1강의 이야기는 터무늬 있는 사실을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모든 사물이 있던 자리에는 그 사물이

머물렀던 터가 남고 그 터에는 무늬가 새겨집니다. 


빙하기와 간빙기가 10만년 단위로 일어난다는 사실은 지구의 온도가 변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지구의 

온도가 어딘가에 터무늬를 남깁니다. 그 증거를 따라가는 것이 1강의 핵심입니다. 


과학의 근간은 측정 기준을 얼마나 정확히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시간에 대한 측정입니다. 


이 측정을 위한 장치가 바로 중수소의 발견으로 시작됩니다. 산소 중에도 무거운 산소와 비교적 가벼운 산소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러면서 온도가 남긴 터무늬를 쫒기 위한 과학자의 피나는 노력이 시작되지요. 


그 증거가 남겨진 빙하와 바닷속의 coccolith에 들어 있었습니다. 


이 비밀스럽지만 엄밀과학으로 들어선 기후학과 지구과학의 이야기가 1강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놓치지 않고 붙들고 있어야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emiliania huxley 입니다. 지구의 온도를 측정하는

도구가 된 이 유공충은 신생대의 엄밀한 시간대의 기후의 단서를 찾게 합니다. 그런데 이것과 대륙이동이

어떤 관계성을 가지고 있냐 입니다. 


이것을 하나의 도표로 요약되고 있습니다. 온도의 변화와 그 변화 시기에 일어난 지구 표층사를 동시에

두고 생각하면 답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히말라야 고원지대가 올라오며 풍화작용에 의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흙속으로 빨아 들이면서 온도가 낮아지면서 깊은 바다의 온도 또한 내려갑니다. 그 이후에 뉴질랜드와

호주 사이의 Tasman 해가 열리고, 호주와 남극대륙이 갈라지며 남극의 차가운 온도가 해류에 의해

지구 전체를 감쌉니다. 그 후에 콜롬비아 강의 현무암 범람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올리며 온도가 올라가지요.


북미 대륙과 남미 대륙이 합쳐지며 파나마해가 닫칩니다. 그 이후 멕시코만의 해류가 대서양을 휘돌게

되며 온도가 하강합니다. 


지구의 표층사가 온도를 바꾸며 기후의 변화를 이끕니다. 그리고 그 온도의 무늬가 새겨집니다. 

빙하 속 얼음에 새겨지고, 바다에 눈처럼 내려 앉으며 쌓인 emiliania huxley에 석회 비늘 속에 남겨집니다.


이러한 과학자의 노력을 통해 지구 과학과 기후학은 엄밀 과학으로 들어서며 지구의 모습을 새로이

해석되고 있습니다.


놀랍고 경이로운 그래서 더 감동하게 되는 1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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