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훅' 하고 찾아왔다.

꽃몽우리가 아무리 참으려 해도 따사롭다 못해 올라간 기온으로 인해 어느해 보다도  

이른 봄이 '쑥~~욱" 들어 왔다.  매화,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벚꽃이 봉우리를 터트리며

 제6회 137억년 우주의 진화 1강이 시작되었다.


제1강  Keywords는  Emiliania Huxley라는 학명과 Dansgard (단스고르)이다.


"에밀리 헉설리(경주식 박자세 표준어)을 아시나요?  에밀리와 단스고르를 들어 본적이 있나요?"

순간 강의실에는 정적이 흐른다.

 ' 어? 아무도 없네?  ㅎㅎ' 역시 박사님의 강의는 항상 청중의 허를 찌르는 날가로움이 묻어 있다. 

올해도 새로움으로 137억년 우주의 진화 제1강이 핵심어와 함께 시작되었다.  

 

 "반드시 알아야 될것을 기필코 피해가더라"

 

행성지구를 이해하는 Keyword는  " 바닷물의 온도를 찾아내라" 이다.

지난 500년 동안 우뚝선 과학적 발견은 천문학이다.  가장 위대한 발견은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이다.

사이언스Science를 보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지구과학-기후학-대륙이동설-판구조론이 나오면서 과학으로 '훅~'들어 왔다.

빙하기와 간빙기가 10만년 주기로 바뀐다. 지난 200만년까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한다.

어떻께? 왜? 무엇이? 를 통해 그 궁금증을 하나 하나 풀어가 본다.


"Core (심, 시추) is Core(핵심)! That's All."


-Emiliania's Dream - Marine Snow'

-Dansgard's Dream - Snow'


과학의 축을 바꾸자. 개념의 축을 바꾸자.

오늘 심해에 내리는 Marine Snow와 대륙의 눈을 통해 지구과학의 진(眞)면목을 보려고 한다.

 

20년전 사이판을 여행할때 스콜이 내린적이 있다. 사람들은 빗를 피해 건물로 들어가 버린다.

잠수함에서 내린 나는 어쩌다 내 어깨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고서 무거움을 느꼈다.

오늘 지구상의 위도에 따라 빗물의무게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무거운 비! 가벼운 비! 세상에나 ~~

떨어지는 비는 무거운 바다요 나는 구름은 가벼워지는 것은 자연의 이치.

오묘한 진실속에 행성지구의 역사가 고스란히 숨어 있다니? 역시 眞을 찾아 가는 길은 재미있다.


1940년대 후반 미국 물리학자 밀은 중수소를 발견한다.

H2O = O 가 18 ~ 16 ( 1000개 중에 2개가 18번과 16번이다) 에이틴 오. 델타 에이틴 오....δ18O.

산소동위원소 18번

 

지구 상에서는 산소 플랑크톤이 광합성작용을 제일 많이 해준다.

호흡과 부패는 동일 현상이다. 다만 속도의 차이에 따라 호흡작용, 분해작용,

썩는다 혹은 삭는다라고 이야기 한다.

 

     **플랑크톤의 호흡작용 공식****

   공식.PNG 

 C :  N :  P =  106 : 16 : 1   Redfield ration

 

생명이란 내 몸의 세포에도 바닷 속 심해에도 원소 기호

C. H. N. O. P. 로 되어있다는 공통사실을 보았다.

 

행성지구에서 불타는 생명은 산소와 결혼하는 것이다.

감동은 인문학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학에서 오는 것이다.

검푸르다 못해 깜깜한 바닷 물 속에서 Marine Snow가 내린다.

자기 것을 아낌없이 흩뿌려 주어야 한다.

 

죽어있는 유기체는 부패가 되고 살아있는 유기체는 살아 숨쉰다.

先者 는 자신을 Control못하는 것이고 後者는 스스로 Control하는 것이다.

 

제5회 11강에서 그토록 사무치던 "델타 에이틴 오" 가 다시 돌아 왔다.

"왜 우리는 매번 새로운 것을 듣는 것만 같을까?"

 " 기억(Memory)이 안나서 그런거야.

 알아야 할것을 반드시 피해가니깐 맨날 들어도 맨날 처음 듣는 것 같은 거지. 그렇치?ㅎㅎ " 


얼음의 나이를 찾는다.

그린란드Greenland의 빙하에서 그리고  남극빙하에서 얼음 나이를 찾아 터무니 없는 거짓말로 알았던

줄무늬의 터무니 없는 거짓말의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빙하!! That's All"

 

모든 존재가 있는 자리 (터)에는 무늬가 있다.=  터무늬가 있는 이야기 란다.

그린란드 Greenland의 빙하를 연구한 사람이  Dansgard이다.

DANSGAARD.PNG

 Willi Dansgaard  (August 30, 1922 ~ January 8,2011), Danish paleoclimatologist.

 

가장 깊은 곳은 3Km나 된다고 한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얼음에도 층층히 줄무늬가 새겨진다. 선이 만개면 만년이다.

빙하는 13000년 밖에 못 만들어 준다고 한다. 3000만년 전 탄산가스를 축출하고자 연구한 왜슈거 는 빙하의

코어Core에서 암석을 추출하였다.   고 해양학은 옛날 바다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6500만년전의 비밀을 밝혀내는 일이다. 층층이 Layer by Layer 쌓여진 빙하 속의 나이테에서

동위원소산소를 찾아내어 도대체 어떤일이 있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축을 바꾸자."

"우린 너무 오랫동안 육지에 살았어."

" 어? 바다네?"

" 바닷속에 눈이 내리네?"


바다에 눈이 온다. 플랑크톤의 시체인 코크리스Coccolith가 하얀 눈 처럼 심해에 내린다.

Marine Snow = 플랑크톤의 시체 = Coccolith(유공충 껍질)

 ehux_coccospheres_51005_1.jpg

*Coccoshere

 

학창시절 하얀 면실로 이쁘고 동그랗게 코바늘을 이용해 손뜨게 하여 만든 테이블보처럼생긴

코코리스가 바다에 눈이 되어 내린다.  그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gorick2 Marine Snow.jpg 
*바다에 눈이 온다. Coccolith가 내리다.....

 

 

바다 염도가  1리터에 35그람의 소금이 들어 있으면 녹지 않는다. -2도면 된다.

육지의 눈은 빙하가 되고 바다의 눈(Marine Snow)는 코코리스Coccolith이다.

그렇다면 1년에 얼마나 쌓일까?  20마이크로미터/1년 x 5 x -10에 9승 마이크로미터-= 1킬로.


드레이크 해협이 열리게 되면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봄꽃의 몽우리가 훅! 훅! 터지는 것은 기온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박.자.세. 공부는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다.

박.자.세. 공부는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온 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해류의 그림을 그리면 바닷물이 Circulate하는 것은 밀도차라는 것을 알았다.

소금을 집어 넣은 것이 무거워진다. 소금이 핵심이다.

바다가 다려지는 현상! 바다가 조려지는 현상은 남극의 표층수와 심층수가 흐르는 해류에 영향을 준다.

 

호주에서 그토록 많은 고래들이 관찰되는 것을 보며 남극의 크릴새우군을 먹고 자란 수염고래가

생명유기체의 Circulation임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내 몸을 모두 날려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플랑크톤의 시체인 Coccolith가 쌓이고 쌓여,

다지고 다져져서 칠판의 분필이 되고, 융기하여 영국 도버해협의 높다란 바위 언덕이 되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행성지구의 생명을 잉태하는 시발점 임을 알았다.

 

새로운 것을 접하라. 오늘 나는 빙하학과 고생물학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