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안녕하세요. 제주에서 매주 강의들으러 오는 박유진 학생입니다.
먼저 제 10 회 동안 열정적으로 귀한 지식을 아낌없이 주신 박문호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자극이 되어주시고 도움 주신 회원분들, 특히 3조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10회 시리즈 동안 회원 모두들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4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필기도 열심히 해서 강의 후에도 집에서 강의 내용 깡그리 외워온다는 것도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물론 처음 볼 때는 어렵지만, 계속 용어에 익숙해지고 반복적으로 연습하니까 쉬워지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배울 수 없는 깊은 전문지식을 배우면서 생화학이든, 후생유전학이든, 바이러스든, 그 분야의 “본질”을 통찰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학문의 열정과 방법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강의동영상, 제가 정리한 노트 그리고 회원님들께서 올려주신 녹취록을 보면서 박사님의 강의를 구조화하여 영어로 정리해 왔습니다.
제가 아직 고등학생이라 어려웠던 내용도 많았습니다. 특히 이전 강의 시리즈를 오래동안 공부해오신 박자세 회원들과 달리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였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면서 점점 이해가 깊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새롭고 소중한 공부 많이 했고 앞으로도 오래 오래 참여하고 싶습니다!
2018.07.05 15:00:28
와우 유진학생
우리는 3조입니다. ㅎ
3조 멘토님을 비롯한 3조에서 때로는 치열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공부의 열정을 배웁니다.
매주 제주 국제고에서 비행기로 오는 유진학생을 보며 공부의 자세를 가다듬어 보곤 했지요
영어로 읽는 구조화된 박사님의 강의록 기다려집니다.
아무리 박사님이 공부하라고 푸쉬를 해도 자기 주도성이 없는 공부는
금방 리셋되고 말거예요
유진학생의 공부에 대한 꿈과 희망이
산에서 자란 나무가 깊은 바다까지 뿌리를 내리듯
응원합니다.^^*
같은 조라는 인연으로 만나던 유진 학생을 이렇게 글로 다시 만나니 색다른 반가움이 느껴집니다.
어른들 틈에서 공부하는 것이 무척 생경할텐데 끝까지 함께하니 참으로 대견합니다.
물론 진리탐구에 남녀나 노소가 있을 순 없습니다.
모쪼록 즐거운 마음으로 정진하여 사물의 "본질"을 통찰하는 기쁨을 만끽하기 바랍니다.
절로 생각나 민태원의 <청춘예찬> 몇 구절 적어봅니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는 말이다.
이성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 속에 든 칼이다.
이상! 그것은 청춘이 누리는 바 특권이다.
그들은 순진한지라 감동하기 쉽고,
그들은 점염(點染)이 적은지라 죄악에 병들지 아니하였고,
그들은 앞이 긴지라 착목(着目)하는 곳이 원대하고,
그들은 피가 더운지라 현실에 대한 자신과 용기가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상의 보배를 능히 품으며,
그들의 이상은 아름답고 소담스러운 열매를 맺어 우리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