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특/뇌 5강 현장 스케치 입니다.

 

아름다운 가을날 서울교대 운동장에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의 물로켓 경연대회를 겸한 가족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었지요.

하늘로 맹렬히 치솟아 오르는 로켓들을 보면서, 

진짜 과학강의가 바로 이 전산교육관 101호에서 열린다고 얘기해 주고 싶었답니다.^^

 

아직은 다소 낯선 이곳 강의실...

비좁은 책상과 공간이 넓어 집중하기 쉽지 않지만, 

단풍보다 더 붉게 달아오른 열정들이 모여 

오늘도 강의실은 용광로가 됩니다. 그 5강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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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부터 도착해서 셀프 4강 암기 테스트하고 있는 회원들 모습 입니다.

박사님, 흐믓해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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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셀프암기테스트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암기만큼 확실한 학습법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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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원선생님, 일찍부터 동영상 촬영 준비 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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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들이 힘내서 강의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일찍부터 간식준비에 여념없는 고마운 손길.

뒷주머니에 꽂힌 강의노트는 비장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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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옷 속에 분명히 수퍼맨 옷 숨기고 계신 김현미이사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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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꼼꼼히 점검 중. 배미영, 조서연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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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곡차곡 준비되는 이 풍성한 먹을거리 좀 보세요. 공부잔치, 간식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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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양수선생님, 5강 오프닝 멘트 해 주십니다. 

(모든 일상의 유혹을 뿌리치고, 이 자리에 앉은 우리들 서로서로 칭찬해 주라는 듯한 눈빛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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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님께 강의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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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에 뭐했죠? 치매 단백질에 대해서 공부를 했었죠.

자, 오늘은 다시 신경세포로 돌아와 세포의 골격과 기능을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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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첫번째 키워드는 Actin filament, 그리고 microtubul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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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 째 키워드는 신경세포의 축삭을 감싸는 myelin 입니다. oligodendrocyte와 Schwann 세포 두 종류가 있습니다. 스카프가 설명 보조도구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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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반세포가 바로 이 스카프처럼 넓고 납작하게 펴져서, 축삭을 돌돌 말았습니다. 

몇 번? 훈련량에 비례해서 감은 횟수가 많아집니다. 많이 감길수록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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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신경세포의 절연역할을 해주는 세포 덕분에 우리는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신호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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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 신경세포를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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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장이 화폭에 작품을 담듯, 박사님 작품을 칠판에 그려내십니다. 

이 또한 얼마나 많은 훈련과 반복의 결과이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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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과 핵공, 핵막과 이어진 ER입니다. axon을 감싼 oligidendrocyte와 schwann cell도 그려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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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막과 연결되는 조면소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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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 속에서 DNA를 전사하여 만들어진 mRNA가 핵막을 통과해 나와 RER에서 단백질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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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접한 골기체에게 전달하고, 우편배달부 골기체는 화물을 실어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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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세포가 처음부터 수상돌기와 축색이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구분이 없다가 미세소관과 결합하는 단백질의 종류와 미세소관의 방향성에 따라 운명이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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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삭의 미세소관은 동일한 방향성으로 배열되고(-, +), 미세소관을 연결해 주는 꺽쇠가 Tau 단백질입니다.

기본단위는 α-tubulin, β-tubulin 이량체로 되어 있고, β-tubulin 쪽에 GTP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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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3, 25, 55, 1, 7

 미세소관과 관련해서 외워야 할 숫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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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소관은 singlet, doublet, triplet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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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속으로, 칠판 속으로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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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들의 몰입도가 정말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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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은 전적으로 T와 D의 이야기입니다. ATP↔ADP, GTP↔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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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보다 더 재미있는 강의에 빠져 설명을 듣다보니, 어느 새 두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1강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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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보기만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싱싱한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가 도착했네요. 

강원희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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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을 더 완벽하게 만드는 근사한 후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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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희선생님 마법으로 순식간에 반짝이는 칠판으로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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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손길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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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삭아삭, 색도 맛도 소리도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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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희교수님, 신양수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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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내려앉은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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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정의 가을풍경을 만끽하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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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 주인공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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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삼오오 모여서 따뜻한 차와 함께 나누는 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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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판 한면에 오늘의 강의를 다 담으시려는 박사님의 의지가 담긴 칠판입니다.

1장에 정보를 다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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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칠판사진 찍어주시는 이수복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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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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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씩 떨어진 G-actin이 중합되어 F-actin이 됩니다.

거꾸로 하나씩 떼어내는 역할은 cofilin, gelsolin의 몫입니다.

F-actin이 더 자라지 못하게 머리에 CapZ, 분해되지 못하게 막아주는 것이 꼬리에 tropomoduli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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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틴과 미오신의 작용을 설명하기 위해 배재근선생님 보조로 출연.

마이크가 Myosin Light Chain의 머리부분이 되고, 박사님의 두 팔이 액틴 두 가닥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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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이라도 실제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온몸으로 열강 중이신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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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줄이 tropomyosi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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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한번 설명을 듣고나면 나중에 그림을 보았을 때 확실히 이해가 될꺼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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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에 빠져드는 회원들. 액틴과 미오신이 작동하는 3차원의 모습이 연상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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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판의 그림이 잘 보이지 않을수록, 회원들의 눈은 더 커지고, 귀는 더 쫑긋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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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α - actinin, fimbrin, spectrin, filamin... 액틴이 작동하는 다양한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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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틴 필라멘트를 조절해 주는 3가지 pathway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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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공 중인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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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중간 사진을 찍어 확대하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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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비에 결절 사이에는 많은 이온채널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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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서 듣는 조동환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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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들에게 잘 정리된 용어정리를 공유해 주시는 박혜진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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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어느 새 강의장 왼쪽 앞으로 이동하셨어요?

조금이라도 강의에 더 가까이 가려고 순간이동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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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에 집중하면 어느 곳이든, 어떤 자세이든 상관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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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강의의 추가 핵심키워드 성상세포입니다.

 시냅스 전막에서 나온 글루타메이트가 딴 곳으로 확산되면 안되니, 철벽 방어를 해주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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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번의 자극이 누적되면 드디어 Action potential 이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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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의 수상돌기에서 만들어진 모든 신경자극이 합쳐져서 축삭돌기에서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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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의 명당자리 발견. 동영상 촬영화면을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 주변.

 꼼꼼히 칠판 내용을 A4에 옮겨 담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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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엘린 덕택에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신경전달이 가능해 졌습니다.

위대한 schwann cell의 헌신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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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엘린이 없는 오징어가 그렇게 빨리 반응할 수 있는 이유는 축삭크기가 커서입니다.

 인간의 경우 clark column이 20㎛로 가장 굵은데, 오징어는 500㎛.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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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 스카프가 미엘린 설명을 하는데 아주 공헌을 많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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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삭인 박사님 팔에 여러번 감깁니다. 많이 감길수록 더 효율이 좋죠.

그렇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풀려버립니다. 원래 근본이 다른 세포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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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엘린이 감은 겹겹이 붙는 위치는 paranode, node 부분에 아주 많은 이온채널들이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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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de에 위치하는 이온채널들, 단백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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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 아미노산이 탈수중합해서 만들어진 단백질

다 어디서 온거죠? 포도당이 분해되어 미토콘드리아에서 TCA cycle을 도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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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당을 세포 속에 가두기 위해 인산기를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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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정된 강의 시간이 훌쩍 넘었어도 집중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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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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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설명해 주고 싶으신 것이 많으신 박사님.

빠뜨린 내용이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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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양수선생님, 클로징멘트 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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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신경세포도 미엘린이 백번 감길 때까지, 훈련훈련..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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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성웅성, 칠판 앞에 모여든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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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겸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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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보내온 김우현 선생님의 셀프암기테스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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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식, 이미선 선생님 셀프암기 테스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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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애 선생님 셀프암기 테스트지,

모두들 대단 합니다.

 

 

긴 시간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더니 어느 새 8강 중 5강이 끝났습니다.

앞으로 3강만 남았네요.


많이 바쁘시겠지만 남은 3강 모두 결석없이 올인

하셔서 전원 수료증을 받았으면 합니다.

 

 

               나 하나 꽃 피어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5강 셀프암기테스트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참여 기대 해 봅니다.

 

환절기 건강유의 하시고 6강(10/29)에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