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강이 정말 좋네요...

지난 여름 현강 때에도  두 번 결석이 불가피했지만 현강 수강 등록을 참 잘했다고 생각했드랬습니다. 수많은 수식 전개와 수시간에 걸친 강의 끝에 박사님께서 던진 마무리 말씀, "그래서 빛에는 질량이 없습니다!". 그 때의 작은 떨림을 기억하면서 매일 조금씩 복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듣고 앞으로 꼭 현강을 수강하자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 영상들을 유튜브로 봤지만, 뇌과학 현강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신경과학을 계속 공부할 수 있는 마중물을 얻은 것 같습니다. 
아, 그래도 조금은 알아들을 수 있겠다 싶을 때의 상황이 공책 필기와 다 알알이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림을 그리실 때 박사님의 손가락, 음정의 높낮이, 말씀의 속도, 중간 중간 중요한 유뷰트 정보, 여성들이 각별히 중요하게 여겨야 할 운동, 그리고 비좁은 공간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숨죽이면서 필기하는 참여자들의 진지한 표정, 사각사각 필기 손놀림, 펜 색깔이 바뀌어질 때의 듣기좋은 달그락 소리 등등. 
쉽게 획득한 지식은 오래가지 않으니 현강의 기억을 잘 회상하면서 꾸준히 공부해 나가겠습니다. 
참, 멘토샘의 친절한 안내도 인상 깊습니다. 이것 외워오고 이것 공부해 오라는 얘기를 들은 지 어언 몇 십 년만에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친절하게 챙겨주시는 사모님께도 감사하단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