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1진 마지막 사진 올려드림니다.
하늘과 침묵
오규원
온몸을 뜰의 허공에 아무렇게나 구겨 넣고
한 사내가 하늘의 침묵을 이마에 얹고 서 있다
침묵은 아무 곳에나 잘 얹힌다
침묵은 돌에도 잘 스민다
사내의 이마 위에서 그리고 이마 밑에서
침묵과 허공은 서로 잘 스며서 투명하다
그 위로 잠자리 몇 마리가 좌우로 물살을 나누며
사내 앞까지 와서는 급하게 우회전해 나아간다 그래도
침묵은 좌우로 갈라지지 않고
잎에 닿으면 잎이 되고
가지에 닿으면 가지가 된다
사내는 몸 속에 있던 그림자를 밖으로 꺼내
뜰 위에 놓고 말이 없다
그림자에 닾인 침묵은 어둑하게 누워 있고
허공은 사내의 등에서 가파르다
앉는자리 꽃자리 나비되어 내려앉는다.
최초 사찰이였던 카라코롬 에르데르 조 사원 도착
에르데르 조 사원 옆 바로 붙은 박물관 관람
카메라 메모리 칩 풀 여분도 가져갔지만 ~ 모두 써 버렸다.
지금부터 폰사진으로 몇장 ~다행히 정종실 대원 카메라로 대처,
위에 올리신 사진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위그르성과 그날저녁까지 간단한 폰사진 올렸습니다.
위그르성 도착
26일 아침 김종득대원 메모리카드 여분으로 나머지 사진 찍었습니다. 감사드림니다.
위그르성 부근에서 자고일어난 아침 기념촬영
다시 거란성을 향하여
차량이 없는 도로 박자세 탐사대원 전세를 내었지요.
거란성 도착
늘 박물관 마다 채워진 자물쇠를 박자세 대원들이 열다.
흰점, 까만점은 늘 양떼들
영화속 촉토타이지 모습
공부와 학습을 좋아했던 촉토타이지 설면 해 주는 가이드 유로아저씨
승수군과 흥군 형제 처럼 보이고
부지런하신 조성연대원 벌써 저꼿에 계시네요.
텅빈 들판 허물어진 성벽이 반가운 손님을 맞이 합니다.
1진 총괄 대원으로 애 써주신 정종실대원, 사진 또한 일품으로 찍어 주시고
아름다운 패밀리는 한폭의 그림이되다.
저마다 기념사진 남기시느라 바쁘십니다.
때론 지치고
힘들지만 발길을 옮겨 봅니다.
비록 마른 빵이지만 허기를 달래줍니다.
삶은계란도 함께 먹으니 꿀맛 입니다.
농가 강아지도 오늘은 포식 합니다.
좀 쉬셨나요? 방송 촬영을 위해 성터를 다시 걷고 있는 탐사대장
나그네들 반기는 참새
다시 촉토타이지 성
평소 어머님과 기거 했다는 촉토타이지
외곽 성벽 벽돌이 책처럼 쌓여진걸 보면서 그가 얼마나 책을 좋아했는지 짐작이 갔다.
마치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 모습
1진 긴여정은 여기까지
선이 그어진진 저길 따라 울란바토르 지금이곳에서 5시간 늦은 저녁시간이 될 예정
잠시 쉬면서 2호차 기다려 본다.
대원들이 함께 앉으면 학습모드 시작된다.
도착한 2진 버스 고장~갈길은 멀고 급기야 2호 모든대원 1호차로 옮겨타고
좁지만 함께타고 가는 시간도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 ~2호차 잦은 고장으로 고생했던 대원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진때 2호차 바꼈다는 소식도 들었지요.
10시가 넘어서 도착한 몽골전통 레스토랑
흥이군 들어오자마자 전통모자 써 본다.
모두 10일의 피로를 이곳에 내려 놓습니다.
건배도 외치고
맥주 한잔이 허용되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대원들 신금을 울려주던 시간
멋진 소년들의 구성진 연주는 한밤의 소야곡이였습니다. 우리곡 아리랑도 연주되고
아름다웠던 악기소리가 아직도~~들리는듯 하네요.
신기한 악기에 만져도 보고
기념사진도 찍고
즐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우리대원들이 너무늦게 도착해 집으로 퇴근한 요리사를 새로 불러내어서 요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유로 아저씨 다시 한번 감사 드림니다.
찜질방 사우나에서 보내고 다음날 한국식 아침식사.
징기스칸 공항에서
1진과 본진과 함께 기념촬영~~본진은 다시 출국했던 2진을 만나 긴 여정에 다시 들어간다.
모두들 건강히 잘 다녀 오시길 기원하며~~바이
인천공항 입국
1진 인천공항 도착한 모습니다.(7/27)
위의 사진은 몽골 징기스칸공항에서 본진과 함께
벌써 2진도 탐사 잘 마무리하고 어제오후 도착해서 일상 입니다.
곧 좋은 사진과 다리강가 소식 올라 오겠지요.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와...생생한 현장 중계. 감사합니다.
저도 가보고 싶게만드는데요.
울 아들 사진 멋지게 찍어주셔서 더더더 감사합니다.
다음에 만나면 찐한 포옹한번 ㅎ...
에르테르 조 사원..
위구르성..
거란성..
촉토타이지 성..방문.
그리고
일정 마무리 과정이 동영상처럼 흘러 가는 군요.
사진으로 보는 1진 11일간의 새로운 시공간 時空間의 흐름.
감사했고.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올 7월을 보내고 8월을 맞이하게 되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어제와 다른 오늘
그 삶속에 언제 어디서나 주인공으로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_()_.
위구르 성터... 제겐 몽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 이었던것 같습니다.
이은상 시인의 '옛 동산에 올라' 가곡을 흥얼거리며 성벽길을 거닐었던
그날의 감상이 되살아 나는군요.
위구르 제국의 수도였던 오르두 발리크(Ordu-Baliq)..세월이 흐르고 흘러
그 옛날 영화는 간데 없고, 끝도없는 벌판에 폐허가 된 성터만이 덩그러니
남아 이제는 카라발가순(廢都)으로 불린다는 그 곳... 그립습니다.
폴리아데스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1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