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구아로 국립공원을  피닉스 가는길에 입구를 지나가게 되었다

나는 당연히 국립공원을 조사할 때  많이 보았기 때문에 무척 반가웠다

그러나 일정에도 없었고 또 시간관계상 공원에는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잠시 구경하고 지나갔다  사진이 몇장있어 올려본다 ^^

 

미국의 대표적인 선인장 공원을 꼽으라면 LA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팜스프링스 부근에 있는 조슈아 트리

(Joshua Tree) 국립공원과   I-10번 프리웨이 동쪽 아리조나 피닉스 인근에 있으며 파이프 오르간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오르간 파이프 선인장 공원(Organ Pipe Cactus National Monument),

그리고 아리조나주의 서남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선인장인 사구아로 국립공원을 들 수 있다.

‘사구아로(Saguaro)’라는 단어는 수백 가지 선인장 종류 중 하나를 가리킨다.

평소에 아리조나주의 자동차 번호판의 상징 마크를 눈여겨 봤다면 사구아로가 어떤 선인장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아리조나주는 그랜드 캐년을 상징 마크로 사용했지만 최근에

사구아로 선인장 그림으로 바꾸었다. 그것을 보면 주정부가 이것에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아리조나의 상징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사구아로를 보호하기 위해 1933년 처음 국정공원으로 지정하였고, 1994년에

이르러 국립공원으로 선포하였다. 공원의 면적은 이스트와 웨스트를 합쳐 91,000에이커에 달한다

사구아로 국립공원은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I-10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동남쪽으로 약 110마일 떨어진

아리조나 제2의 도시, 투산(Tucson)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사구아로는 수명이 약 200년 정도이며 한 나무에서 4,000만 개나 되는 씨를 퍼뜨리지만

한 그루의 선인장이 되기까지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희귀종이다.

핀pin 만한 크기의 검은 씨로 일생을 시작하여 일단 뿌리가 내리면 일년에 평균 6mm 정도 자라며

15년이면 30cm 까지 큰다. 30년이 돼서야 비로소 꽃을 피울 수 있고 50년이 되면 2.1 m까지 크며

75년이 지나야 사구아로의 상징인 첫번째 가지(혹은 팔)를 뻗기 시작한다.

100년 후면 7.5m 까지 자라고 150년 후에는 키 15m에 무게가 무려 8톤까지 나가는 미국에서

제일 큰 선인장이 된다.  200년 정도 살면 거의 수명을 다하고 죽지만 자라는 중간에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인한 동사를 하거나 새 또는 야생동물 때문에 죽는 경우도 허다하다

사구아로에는 6~7월에 즙이 많은 무화과 비슷하게 생긴 열매가 엄청나게 많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