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 톤레 삽 호수로 가는 지류.
수위가 낮아진 건기라 포크레인이 흙을 퍼내서 선박통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과일류를 파는 작은 동력선에 탄 베트남(?) 사람들.
자야바르만 7세에게 패한 참파족 사람들이 톤레삽에 모여들었다고도 하고, 내전 이후 '보트피플'들이 이곳에 모여 가난하게 산다고도 합니다. 캄보디아 사람도 베트남 사람도 아닌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 톤레 삽 호의 황톳물과 수상가옥들.
학교는 물론 교회까지 있고, 관광객들 눈길을 끌기 위한 외로운 파충류도 있고.
관광객들에게 '원 달라 기브 미 원달라' 하며 뱀을 목에 두른 아이들도 있습니다.
- 춘천의 세종호텔 로비인가에도 *** 작가의 우주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광주의 한 병원에 걸린 같은 작가의 'the beginning'라는 작품(세라믹을 구워서..)입니다.
이 작가는 모 학교재단 비리 연루설로 시끄러운 사람이기도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황토 바다와
재단 이사를 하며 논란이 된 사람과
그 사람이 만든 우주의 기원에 대한 작품을 동시에 생각합니다.
앙코르 와트에 쓰인 많은 사암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쿨렌산 기슭에서 가져 왔다고 합니다. 육로가 너무 멀었기에 운하를 파서 톱네샵 호수로 운반한 다음 다시 톤네삽 호수에서 앙코르 와트까지 운하를 파서 옮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앙코르 와트의 한 가운데 있는 거대한 탑은 당시 우주의 중심으로 여겨지던 메르산을 본따서 옮겨 온 것입니다. 톤네삽 호수 위를 건너온 사암들이 우주의 중심이 되었던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