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

일요일 아침 9시! 평소 같으면 아직도 휴일의 평화로움을 만끽할 시간이다. 자는 아이를 서둘러 깨운다.

오늘은 박자세 국내학습탐사가 국립중앙박물관과 과천과학관을 방문하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서둘러 시간에 맞추어 박물관에 도착하니 박문호 박사님과 반가운 회원들이 가족과 함께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이 세번째 이다.  아이들과 프랑스에서  외규장각도서반환 특별전을 관람한적이 있는데

같은 서울 하늘아래 있는데, 자주 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오늘은 박자세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박물관을 돌아 보기로 하였다.

 

패턴의 발견! 시공의 사유!  기원의 추적!

박사님의 박물관 관람팁_ 역사를 과거에서 현재를 보아야 한다를 추가하여 보았다.

 

재미있는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한반도의  70만년전 구석기 역사의 유물을 찾아 보는데서 부터 시작하였다.

 

역사의 큰 흐름, 한국_ 중국_ 일본의 연대표 외우기! 세계에서 가장 긴 왕조는 신라와 로마 밖에 없다.

국가연보는 고조선_ 신라 _ 고려 _ 조선으로 내려오는 중심으로 유물들을 역사와 함께 겹쳐 관람하였다.

 

얼마전 TV다큐멘타리에서 인도네시아의 한 바닷가에서 고래잡이하는 사람들을 본적이 있는데,

오늘 보물을 발견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그와 비슷한 배의 형태와 작살이 박힌 고래뼈를 발견한것이다.

예전에 보던 시각으로 전시물을 보았으면 그냥 스쳐지나갔을 것을 오늘은 눈에 쏙들어 온다.

이로 인해 두가지 사실을 유추해 보았다. 인도네시아의 지각 혹은 사람들의 이동을 상상해 보는 것이다.

 

몽골에서 보았던 화살촉과 국립중앙박물관의 화살촉도 다시 비교하여 보았다.

구석시_ 신석기, 청동기_철기까지도 계속등장하였다.

 

시베리아 대륙에서 원주민이 추위로 부터 생존을 위해 선택하였던것은 부족한 소금량을

사냥후 동물의 생피를 마시는 것이였다. 순록들은 대자연에 뿌려진,

그들은 눈속의 식물을 소변액과 함께 먹는 것이 생존을 위한 선택이였음을 알수 있었다.

 

식량!...세계 최초의 농작물은 무엇이였을까? 정답: 귀리

무덤!...경주에는 총이라 명명되지 않은 이름모름 무덤이 150여구나 된다.

장식!...계급사회 상징

화폐!...세계 최초의 지폐는 언제 부터인가?  정답: 원나라

 

철기문화의 산실: 한반도의 철강산업은 포스코의 광고에도 등장한다. 우리는 1000년전부터 철기를 만들었다.

박자세박물관 학습탐사를  하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어느 시점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강인한 체력과 열정으로 54명의 국내학습탐사 대원들을 이끄신 박문호박사님과  카메라로 열강의 모습과 경청의 모습을 담아주신 폴리아데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