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나와 함께 키 큰 풀들 사이로 걸으라.

그대의 피부를 간질이는 부드러운 바람을 느끼라.

그대 얼굴에 내리비치는 따뜻한 햇살을 느끼라.

그대를 껴안는 여름비의 부드러움을 느끼라.

들판에서 자라는 야생화 내음을 맡아 보라.

새들의 노래를 들으라.

왜냐하면 나는 그 모든 것들이니까.

바람은 그대를 만지는 내 손가락

햇빛은 내 따뜻한 입맞춤

여름비는 내 애무

야생화는 내 머릿결 내음

그리고 새들의 지저귐은 그대에게 와서

나와 함께 키 큰 풀들 사이로 걸으라고 말하는

내 감미로운 목소리 '

 

- 인디언 시 -

 

 

 

 

 

지리산둘레길 완전히 이어졌다

 

 

25일 밤재서 통합개통식…지리산 한바퀴도는 274km 장거리트레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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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자연 만나는 지리산 둘레길 20개 코스

 

- 지리산둘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몸 안에 한 그루 푸른 나무를 쉼 쉬게 하는 일이네-

지리산 시인 박남준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사람들의 속살을 들여다보러 가는 길이다.

지리산둘레길을 걷다 보면 지리산 자락에 얹혀 사는 사람들과 마주치고 지리산 자락에 밴 숱한 역사의 흔적을 목격하게 된다.

지리산 종주가 지리산 자체를 체험하는 일이라면, 지리산둘레길을 걷는 건 지리산 자락의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체득하는 일이다.

지리산둘레길은 제주올레처럼 코스에 숫자를 붙이지 않는다.

대신 마을 이름으로 표기한다.

지리산둘레길의 본 뜻이 지리산 자락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이어서다.

 


지리산둘레길 북쪽

주천~운봉~인월~금계~동강~수철


전북 남원 주천에서 시작해 경남 함양을 거쳐 산청군 초입에 이르는 약 70㎞ 구간이다. 지리산둘레길 중에서 제일 먼저 열린 길이다.

주천~운봉~인월 구간은 거의 평지다. 주천 구룡치 숲길을 지나면 논밭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적당한 숲길과 들판길이 어우러진 이 길은 조선시대 관로 '통영별로(통영~전주~서울)'가 지나던 길이다. .

인월~금계 구간의 남원시 산내면 매동마을부터 함양군 창원마을까지 길이 지리산둘레길의 효시다. 2004년 지리산 생명평화탁발순례를 마친 도법 스님이 지리산둘레길 조성을 제안했고 이 뜻을 받들어 2007년 (사)숲길이 꾸려졌다. 그 이듬해 이 길이 시범구간으로 처음 열렸다.

상황마을부터 창원마을로 넘어가는 등구재는 전북과 경남의 경계다. 행정구역은 달라도 두 마을의 풍경은 비슷하다. 다랭이 논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논을 오르내리는 샛길이 가르마처럼 이어진다. 등구재로 향하는 길목엔 지리산둘레길 최초의 주막 '등구령 쉼터'가 있다. 처음엔 평상 하나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비닐하우스 세 동이 들어서 제법 규모가 된다. 구절초 식혜 한 잔 들이키고 등구재를 넘으면 상황마을에 다다른다.

창원마을을 지나면 금계~동강 구간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에 용유담(龍遊潭)이 있다. 조선시대 지리산을 유람하던 사대부가 잠시 쉬어 유흥을 즐긴 곳이라는데, 지리산 댐이 들어서면 수몰된다고 한다.

용유담을 지나면 동강~수철 구간 내 점촌마을이 나온다. 진분홍빛 작약이 활짝 고개를 내민 도로를 따라 걷다 보니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이 나타났다. 한국전쟁 당시 지리산 무장공비 토벌을 이유로 자행된 양민 학살을 기억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처럼 지리산둘레길 곳곳에선 지리산의 슬픈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

 

지리산 사람을 만나는 길: 지리산둘레길 동남쪽

(수철~어천~운리~덕산~위태~하동호~삼화실~대축)

지리산 동남쪽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코스 대부분이 지난해 개통됐다. 크고 작은 고개를 잇따라 넘어야 해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잦지는 않다.

수철~어천 구간은 경호강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강을 따라 걷다 풍현마을에 들어선다. 여기에 성심원이 있다.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한센인 요양시설이다.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미사에 참석할 수도 있다. 사회에서 소외된 한센인이 지리산에 들어와 몸과 마음을 치유했듯이 지리산둘레길을 걷는 사람도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성심원을 지리산둘레길에 넣었단다. 성심원의 사회복지사 곽경희씨는 "지리산둘레길을 걷는 분들이 성심원에 들르면서 성심원 어르신들도 정말 기뻐하신다"고 말했다.

어천~운리~덕산~위태까지는 재를 넘나드는 구간이 이어진다. 특히 어천~운리 구간은 지리산둘레길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다. 해발 800m가 넘는 웅석봉 턱밑까지 올랐다 운리마을로 내려온다. 하동으로 들어가기 전에 만나는 중태마을에는 실명제 안내소가 있다. 지리산둘레길 주변에서 자라는 농작물을 손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의미에서 실명을 적고 안내소를 지나간다.

위태~하동호 구간 중간에 양이터재가 있다. 양이터재에서 낙동강과 섬진강 수계권이 갈라진다. 여기서 나오는 물이 북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이 되고 남쪽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된다. 양이터재에서는 울창한 대나무 숲이 인상적이었다. 애초에는 방풍림으로 심었다는데 지금은 사람과 집은 다 없어지고 무성한 대나무 숲만 남았다. 양이터재를 걷는 내내 계곡물 소리가 우렁찼다. 느티나무·참나무·소나무·다래나무 등 키 큰 나무들이 햇볕을 가려줬고, 낙엽이 두껍게 깔려 지친 발바닥을 위무했다.

하동호~삼화실을 거쳐 대축마을에 들어섰다. 대축마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문암송이 있다. 3m가 넘는 거대한 바위를 뚫고 자라난 소나무의 기상에 절로 감탄이 터진다. 대축마을은 매년 백중(음력 7월15일)에 문암제를 지내고 잔치를 벌인다. 지리산둘레길 하동센터가 있는 하동읍부터 지리산둘레길 주 노선으로 진입하는 서당마을까지 지선은 올해 새로 열린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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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따라 흐르는 길: 지리산둘레길 남서쪽

(대축~원부춘~가탄~송정~오미~난동·방광~산동~주천)

대축에서 오미에 이르는 65㎞ 길이 올해 새로 개통된 구간이다. 화개장터·최참판댁쌍계사·피아골 등 지리산 남서쪽의 유명 관광지 근처로 둘레길이 지난다.

대축~오미 대축 마을에서 나오면 악양천 강둑을 따라 길이 이어지다 평사리 들판을 만난다. 연녹색부터 짙은 갈색빛까지 모자이크 마냥 짜인 밭뙈기가 정겹게 늘어서 있다. 여기서 입석마을까지는 길이 두 갈래다. 평사리 들판을 가로지르는 길과 동정호와 부부송 쪽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드넓은 평사리에 뿔처럼 툭 하고 솟아있는 부부송은 늘 한결같은 모습이다. 하동읍부터 구례읍까지는 발 아래로 섬진강이 내려다보인다.

대축~원부춘 구간에서 입석마을부터 원부춘마을까지 길은 옛 이야기로 풍성하다. 주인집 아씨를 사모하던 머슴이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자살을 했다는 '머슴바위', 아무리 가물어도 샘이 마르지 않아 나무 하던 일꾼의 목을 축여줬다는 '독새미' 등…. 발길 닿는 데마다 이야기가 있다. 입석마을 뒤편 웃재 고갯길은 40년 만에 지리산둘레길로 재탄생한 옛길이다. 그 옛날 나무하러, 뽕 치러 넘나들었던 옛길에는 지금도 감나무며 밤나무·매실나무가 짙은 그늘을 드리우며 서 있다.

원부춘~가탄 구간에서는 화개골 차밭 풍경을 즐기며 걷는다. 형제봉 임도 삼거리를 지나 능선을 따라 오르면 정금차밭이 나온다. 산안개 내려앉는 이른 아침이면 그림 같은 풍경이 연출된다.

가탄~송정 구간은 십리벚꽃길을 내려다보며 걷는다. 화개장터에서 버스를 타고 화개중학교에 내리면 지리산둘레길에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이 구간 사이에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목아재~당재 지선이 있다.

송정을 지나면 오미마을에서 길이 갈라진다. 천은사에 진입할 수 있는 길(오미~방광)과 섬진강을 따라 걷는 길(오미~난동)이다. 오미~난동 구간은 섬진강을 옆에 끼고 걷는 유일한 구간이다. 넉넉하게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난 길을 걷다가 지류인 서시천 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 길은 봄이면 벚꽃·복숭아꽃·원추리꽃이 만발한다.

두 길은 난동마을에서 하나로 합쳐진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구불구불한 산길이다. 산수유 축제로 유명한 산동면을 지나 밤재에 오른다. 1988년 밤재터널이 생기기 전까지 내왕이 잦았던 길이지만 사람의 왕래가 끊긴 지금은 울창한 원시림 속에 숨어 있는 소박한 샛길이 됐다. 밤재를 내려오면 주천마을이다. 비로소 지리산 둘레 한 바퀴를 돌았다

 

 

 

무엇보다 높이 살 대목은 지리산둘레길이 마을을 잇는 길이라는 사실이다. 지리산둘레길은 고집스레 마을과 마을을 연결한다. 옛길을 되살리고 고개를 넘고 강을 건너 지리산 자락 깊숙이 박혀 있는 마을로 향한다. 지리산 자락에 있는 숱한 관광명소는 지리산둘레길에서 떨어져 있다. 관광객을 불러모으려고 관광지를 억지로 이어 붙인 길이 아니어서다. 도법 스님은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자락에 흩어진 사람과 문화, 역사를 연결하는 소통의 길이자 평화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 바깥으로 돈다. 그렇다고 지리산의 깊은 속살을 외면하는 건 아니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5개 지자체가 25일 지리산둘레길 개통에 맞춰 지리산둘레길과 지리산 국립공원 탐방로를 잇는 길도 함께 개장한다. 이를테면 지리산둘레길 산청군 운리~덕산 구간과 지리산 국립공원 중산리를 잇는 15㎞ 길이 새로 조성되는 식이다. 이로써 지리산둘레길을 걷다 지리산 주 능선을 종주하는 게 가능해졌다.


 -  중앙일보 -

 


etc_08.gif?rv=1.0.1 지리산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지리산둘레길 완전개통을 기념하는 통합개통식이 25일 오전 10시 전북 남원시와 전남 구례군의 경계지역인 지리산 밤재에서 열립니다.

 

이날 행사에는

지리산 권역 5개 시·군 지역주민과 공무원, 산림청 관계자 및 등산·레저 분야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합니다. 이날 행사에서 산림청은 지리산둘레길을 만드는 데 공헌한 5개 시·군과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숲길에 감사패를 증정하고 개통식에 맞춰 지리산둘레길 한 바퀴를 모두 걸은 둘레길 이음단원 16명에게는 사단법인 숲길이 최초의 완주인증서를 수여합니다.

 

지리산둘레길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에 걸쳐 조성한 총 거리 274㎞의 장거리 트레일로 전북 남원시(46㎞), 전남 구례군(77㎞), 경남 함양군(23㎞)·산청군(60㎞)·하동군(68㎞)의 3개도 5개시·군의 20개 읍·면 117개 마을을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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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구 산림청장은

"지리산둘레길이 휴양과 치유·체험 공간의 역할 뿐 아니라 소통과 화합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길이 누구나 쉽게 찾아와 걸을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대표적인 숲길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지리산 숲길을 걷는데 필요한 준비물

 

기본 준비물

편안한 차림, 간편한 등산화, 간단한 먹을거리, 물통, 손수건, 지도, 카메라 정도 준비하시면 됩니다.

숲길을 걷다가 만나는 공중화장실이 거의 없습니다. 터미널과 관공서, 숙소, 마을 안 개방 화장실등을 만나면 미리 이용하세요.

 

걷기 준비

길을 걷기 전에 자신의 체력을 점검하고 날씨변화도 고려해서 계획을 잘 세웁니다.

지리산숲길은 천천히 걷는다는 것을 전제로 시간당 2.5km (휴식/간식/식사 시간은 제외)를 기준하시면 됩니다.

 

지도

출발하기 전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구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구간지도를 준비합니다. 지리산숲길 이요정보와 관련된 모든 자료는 홈페이지/지리산숲길 안내센터에서 제공하며 개발 발송은 하지 않습니다. 지도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신발

편안하고 튼튼한 등산화 혹은 트레킹화(경등산화)와 편한 양말을 착용해야 합니다. 새신발을 신고 오래 걸으면 물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발에 익숙해진 것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마실 물은 미리 준비합니다. 장거리 도보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출발하기 전 미리 어디서 물을 구할 수 있을지 점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리산 지역은 산악지로 날씨변화가 심합니다. 날씨 변화를 감안해 그에 맞는 옷을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비상시 정보

만약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이정표나 길을 알아 볼 수 있을 때까지 왔던 길을 거슬러 갑니다. 지리산숲길은 구간별로 이정표에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이정표 번호를 꼭 익혀두시면 비상시 도움이 됩니다.

 

숙박&식사

공식 야영지가 없으므로 야영과 취사가 안 됩니다. 지리산숲길에 인접한 마을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이 사용하는 세면도구나 기타 물품은 친환경 제품을 준비하여 이용함으로써 지역환경 보존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집합니다

 

 

지리산숲길을 함께 가꾸기 위한 도보여행자의 약속

 

지리산숲길은 느리게 성찰하고 느끼며 에둘러 가는 수평의 길입니다.
길을 허락해주신 마을과 숲속 생물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약속을 지켜주세요.

 

1. 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스스로 합니다.


지리산숲길 구간은 관광지가 아닌 마을과 농로, 임도, 숲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걷는 구간과 숙박등을 계획하시고, 편의시설을 만나기 힘든 구간이 많으니 도시락과 물, 간식 등을 꼭 준비해주십시오. 쓰레기는 되가져갑니다.

 

2. 단체이용보다는 작은 모둠 여행을 권해드립니다.


지리산숲길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터전인 마을을 거쳐 갑니다. 마을 주민들의 생활공간에 단체 여행은 그 자체로 불편이 됩니다. 여행은 호젓함 속에 참 맛이 있기에 홀로여행이나 가족, 친구 등의 작은 모둠 여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3. 농작물과 열매는 눈으로 만 바라봐주세요.


농작물이나 열매는 지역민들의 소중한 재산입니다.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주세요. 호기심으로 농작물을 따거나 밭에 들어가 밟는 행위가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고, 지리산숲길에 대한 지역의 공감대를 해칠 수 있습니다.

 

4. 마을에서는 먼저 인사하고, 사진을 찍을 때는 양해를 구하세요.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누는 순간,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본 사람이 웃으며 인사를 해주세요. 또한 생활공간에서 갑작스럽게 사진을 찍히는 것, 누구나 불쾌감을 느낍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찍기 전에 먼저 양해를 구하고 찍기 바랍니다.

 

5.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은 자제해주세요.


지리산숲길은 지리산 자락의 마을을 지나는 구간이 많아 반려동물을 데려오시면 지역주민이나 이용자들께 불편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장소에 맡기고 출발하세요.

 

6.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지리산숲길 안내센터를 들러주세요.


대중교통 이용은 도보여행의 일부입니다. 자유로운 걷기를 위해 대중교통을 꼭 이용하시고 시간을 길게 쓰려는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지리산숲길안내센터에 들러 정확한 정보와 설명을 들으시면 한결 더 풍성한 걷기여행이 될 것입니다.

 

7. 지리산 숲길 여행,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지리산숲길은 도보여행자들을 위한 길로 숲길, 마을길, 논두렁길, 농로 등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길 폭은 한 두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산악 자전거는 지리산숲길 훼손을 가져오기 때문에 이용하실 수 없으며 휠체어, 유모차 등은 고도변화가 심하고 폭이 좁은 구간이 많이 섞여있어 통행이 힘듭니다.

 숲길을 조용히 걷다보면 마음에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