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설악산 국내 학습탐사에 참여한 25명의 대원들이 탐사를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미이지잃(미치면 이루고, 지치면 잃는다)

저마다 다른 목표를 가지고 올랐던 설악산 탐사는 전원이 희운각 대피소 이상을 다녀왔습니다. 대청봉은 15명의 대원들이 올랐습니다. 설악동에서 대청봉까지는 10,9km로 왕복 22km, 희운각 대피소까지는 9,2km로 왕복 18km의 거리를  아침 6시부터 저녁 5시 조금 넘는 시간까지 끝냈습니다.

여러 번 다녀온 베테랑 대원도 있었지만, 대부분 많은 분들이 처음 대청봉에 도전하였고, 특히 전날 두 서너시간 밖에 자지 못했고,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뜨거운 노력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자세 훈련의 본질은 improve 된다는 것입니다. 훈련하니까 워킹이 되고, 나아진다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훈련 That’s all~

평소 체력적으로 힘드셨던 김현미 선생님도 그간 꾸준한 훈련으로 대청봉에 11시간 정도에 다녀오셨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탐사를 마무리하면서 많은 대원들의 이야기 들었습니다.

1 2일의 짧은 탐사 기간 동안 몸 훈련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움을 얻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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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저녁 오지 않는(?) 대절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저녁을 먹으면서 브레인 강의를 하시는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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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넘어 도착한 콘도에 모여서 다음 날 일정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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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설악산 국립공원 소공원 앞 주차장에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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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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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대를 지나 양폭 대피소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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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선수가 나란히 갑니다. 선두는 박사님, 두 명의 선수가 도전합니다.

끝까지 살아 남은 선수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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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운각 대피소 가기 0.2km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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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공룡능선이 손짓 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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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청봉에 올랐습니다.(사진 제공 - 이우형) 

국내학습탐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훈련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고,

안전한 탐사를 위해 많은 애 써주시고, 염려해 주셨던 이원구 선생님

국내학습탐사든 해외학습탐사든 선생님이 계셔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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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에 만난 최설희 교수님과 김정순 선생님께서 대청봉을 향해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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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운각 대피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지난 번 북한산 등반을 비롯해 꾸준히 훈련해 오고 계신 문영미 선생님,

무릎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함께 하신 남영진 선생님,

지난 계룡산 사건 이후 인근산과 계단훈련으로 몸을 만드신 김기성 선생님,

무릎 수술을 하셨지만, 그래도 도전하시고, 목표를 이루신 이정희 선생님,

최근 허리며 몸이 안 좋은 상황이었지만, 박사님의 회유^^에 참여하신 황해숙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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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에 도전하려했지만, 기상 악화로 희운각에서 발길을 되돌리는 이기호 선생님과 사모님

사모님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도 올 수 없었을거라며 감사해합니다. 

준비해 주신 맛있는 빵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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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내리는 설악의 경치를 만끽하며 하산합니다.(김양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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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방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이온음료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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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재군입니다. 혹시 물이 모자란 대원을 위해서 가방에 8개의 이온음료를 담고, 대청봉에 올랐습니다. 본인은 정작 물 반 병도 안 마셨다네요. 학습탐사의 보급병^^이 있어 든든합니다.

항상 국내학습탐사에서 이런저런 궂은 일을 다 해주고 있습니다. 박자세 영건^^ 트리오 중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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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선생님 어제 일 때문에 1시 30분에 콘도에 도착, 거의 잠 못 자고도 대청봉 등반

더구나 그 전날 장염으로 밤새 변기를 붙잡고 울었다고 합니다.^^

김양겸군도 대청봉 등반하고 내려오는 길에 쥐가 나서 애 먹었지만, 무사 귀환

오정헌 선생님과 서청은 선생님도 가뿐이 대청봉에 다녀오셨습니다.

충분히 대청봉에 갈 수 있음에도 희운각까지 가시는 분들과 함께 한 남영진 선생님

금호 리조트 예약뿐 아니라 탐사전부터 많은 세부사항들을 위해 준비해 주셨습니다.   

 

박사님께서 박자세인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몸 훈련은 학습 근육(장시간 학습흥미를 집중할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근육)을 키우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필수덕목입니다. 무엇보다 지치면 학습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탐사를 계기로 몸 훈련이 보다 습관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곧 있을 58차 천문우주 뇌과학 모임(11/3)에서 뵙겠습니다.

항상 사진으로 박자세의 역사를 기록해 주시는 임지용 선생님 고맙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