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김현미 선생님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에 다녀왔습니다 .

둘레길 코스와 숙소를 둘러보고, 아울러  2시간 산행도 하고 돌아왔습니다.

공지사항부터 말씀 드립니다. 변동사항이 있으니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집결지/시간 : 남원의료원/26일(토) 오후 1

 

2. 회비 : 일반 5만원 / 학생 4만원

 

3. 참가자(존칭 생략)

 - 수도권 : 임동수, 김현미, 이진홍, 김양겸, 이언희, 조승연, 이원구, 이진규, 조성재, 이재상

           조서연, 이강진, 한지호

- 대전권 : 박문호, 황해숙, 박재윤, 한빛찬 외 학생 2, 박성일

- 전북권 : 문순표, 이경, 정석구, 남원의료원 임직원등

  

4. 상세 일정

- 26()

13:00 남원의료원 집결

14:00 공지사항 전달 및 운봉 이동

18:00 둘레길 제1코스 운봉 주천 방향 도보

18:30 남원의료원 이동 

          석식 및 휴식

19:30 박사님 특강 <뇌와 인지훈련>

22:00 정리

 

- 27()

07:30 - 08:30 조식

08:30 - 09:00 둘레길 제3코스 인월 이동

09:00 - 17:00 둘레길 제3코스 인월 금계

17:00 - 해산

 

*상기 일정은 현지 사정상 변동될 수 있음.


5. 준비물

앞서 밀키웨이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면 준비물이 잘 나와 있습니다. 

도보와 1박 하는데 필요한 준비물 스스로 챙기시고, 특히 챙이 넓은 모자와 필기구 꼭 준비하세요. 

물과 간단한 스낵 등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아직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니 참석 하시고 싶으신 분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혹, 시간이 안 되어 토요일 늦게부터나 일요일만 참여하고 싶어도 무방하오니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는 김현미 선생님(010 3629 4725)이나 임동수(010 2604 6520)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저는 토요일에 좀 일찍 내려갈 계획입니다. 

남원에 도착해서 남원의료원에 가시기 힘드시면 연락 주세요.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숙소는 이경 선생님의 부군이신 정석구 남원의료원 원장님께서 제공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아울러 강연 장소와 식당 이용 등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이번 학습탐사는 제4 137억년 강좌의 연장선상에서 펼쳐집니다. 지난 6~7강에서 지구과학에 관한 몇 개의 모듈을 학습했는데요. 이를 완전히 암기하여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학습자료는 박사님께서 준비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간단한 필기구와 지구과학과 맞짱을 뜨겠다는 마음만 가져오시면 됩니다. 상기 사항은 훈련을 하겠다는 분에 한하며,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이 공부할 자료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구 과학 공부 이외의 것을 계획하신 분들께서는 자료를 스스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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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열공중이신 이경 선생님(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한 때 기자의 꿈을 꾸었으나, 의사가 되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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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V 뇌 생각의 출현을 듣고 지금껏  공부하고 계신다는 정석구 원장님.

모니터로만 보다가 처음 뵈서인지 환하게 반겨주시던 원장님.

박사님의 강의가 좋아 아내분인 이경 선생님께 소개하시다 아내를 빼앗겨버린^^ 원장님.

(주말에는 이경 선생님은 거의 서울에 계시고, 원장님은 전주에 계시다 보니 기러기 부부^^가 돼버림)

 

아울러 또 한 분께 박사님의 강의를 소개하셨는데, 그 분은 고 3 때 한 반이셨다는 김철원 선생님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제품보다 아주 뛰어난 제품을 개발해서 사업하고 계시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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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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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이 이루어질 대강당.

특히 원장님께서 남원교육장님의 참석을 요청하셨고, 남원 교육청에서는 각 중고등학교에 박사님 특강 공문을 발송하였습니다. 

대전에서는 박성일 한의원장님께서 특강을 들으러 내려오십니다.

'왜 기억이 잘 안 되는가'를 뇌과학과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명쾌하게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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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홀로 서서 생각하기를 시작합니다. 파도가 밀려옵니다. 분자들의 산더미가, 저마다 골똘히

자기 일에만 몰두하며, 몇조 개나 되는 분자들이 그러나 함께, 하얀 파도를 일으키며, 세월이 흐르고

또 흐르고 보아줄 어떤 눈이 열리기도 전에, 해가 가고 또 가고 지금처럼 파도는 벽력같이 해변을 

때립니다.

반겨주는 생명 하나 없는, 죽음의 행성에서 누구를 위해, 왜라는 물음도 없이 우주 공간에 헛되이

경이롭도록 쏟아지는 태양 빛, 그 에너지에 신음하며 파도는 쉼 없이 용틀임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

하나가 바다를 포효하게 합니다. 

- 리처드 파인만의 <발견하는 즐거움> 중에서 

 

원장님께서는 파인만의 말을 인용하시며, 

"박사님 강의는 의대에서도 못 배운다.  박문호 박사님은 '한국의 파인만'이다".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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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료원은 3개도 7개시군의 27만명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입니다.

국가 지원으로 진료비도 저렴하다고 합니다.

본관은 지하3층, 지상 8층으로 되어 있고, 간호사 기숙사, 의사 숙소, 호수, 장례식장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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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폭포를 오르며... 스승은 걷지만, 제자는 뛰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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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계곡 물소리 들리시죠?

의식이 자연을 따라가기 때문에 생각이 내면으로 모이지 않습니다. 학습에는 좋지 않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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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운동을 거의 못한데다 저혈당으로 힘들어하셨던 김현미 선생님. 

 

지난 54차 천뇌 발표 뒷 이야기.

김현미 선생님께서는 발표 준비를 하는 동안 내내 몸이 좋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발표한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몸이 아주 가벼워지고, 다 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아플  때 발표를 하면 몸이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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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폭포 코스에서 1코스 주천쪽으로 이동, 구룡치에서 쉬어갑니다. (왼쪽부터)

윤덕근 안과장님은 둘레길 전문가로 함께 답사해 주시고, 내내 애써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완성 남원의료원 산악회 회장님 차량 제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동주 남원의료원 산악회 대장님은  박영석과 함께 히말라야도 등반하시고, 국내 백두대간 등 모든 산을 섭렵하신 등반전문가이십니다.

위 세 분 모두 이번 둘레길 탐사에 참여하시어, 도움을 주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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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명물 추천입니다.

세 병이네요. 셋은 의미가 있죠, 원, 투, 퀀템점프^^ 

청량감이 살아있고, 시원하게 넘어가는 그 맛.

이동주 대장님 역시 센스대장님^^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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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약간 전인 오후 4시경에 산에 오르기 좋아하신다는 박사님

무슨 생각에 잠기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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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울어대는 개구리 소리가 들리시나요?

이런 길이 사고 작용을 유발하고, 기억의 저장고를 헤집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숲길은 미지에 대한 불안 때문에 무의식 속에 경계하게 된다고 합니다.

결국은 자신에게 익숙한 길이 가장 좋은 길입니다. 당신의 길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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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가짓수 셈이 가능하신가요?

남원에 가면 추어탕보다는 산채정식을 드세요.^^

원장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따뜻한 마음도 함께 담아서 갑니다. 고맙습니다.  

 

끝으로 돌발퀴즈입니다.

아래 돌솥밥의 돌솥은 무슨 암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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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맞추신 당신은 보웬반응을 확실히 암기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답은 반려암입니다.

앞으로 돌솥밥을 먹을 때는 보웬반응을 떠올리세요.^^

이상 후기 마칩니다.

토요일날 남원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