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서편으로 낸 창이 하나 있지.

십년을 응시해 온 하나의 바라봄!

그것을 '달'이라 불러.

교교한듯 은미한 달빛~

 그 사건의 지평에

혼신했던 10년...

서편 창이었어


이제 동편으로 새로운 창 하나를 만든다.

십년을 응시할 또 하나의 풍광!

그것을 '해'라 이름할래.

시야에 펼쳐진 5000억 파노라마

그 낱낱 화소를 

온전히 꿰뚫겠다는 굳은 즐거움!

그 황홀경에 떨며

거침없이 10년을 던지겠노라.


동편으로 낸 그 창으로.....

'달'과 '해'가 圓融無異해질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