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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목요특강 후기는

박문호 박사님 강의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강의의 생생함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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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만나는 거다
.

 

시를 뒤집어
보면 놀랍다
.

 

녹여들면

그럴듯해지고

그럴듯해지면

즐거워진다.

 

긍정으로
바꿔봤다
.

 

녹여드는
순간이 없다면
인생은
꽝이다
.

녹여들면
삶은 환희다



 

두 세계가 만난다

스며든다.

녹여든다.

자신의 독자성을
포기해야한다

 

합금이다.

강하고 질긴 철이 된다.

녹여야
3의 세계가 열린다.




 

스며드는 것은
샘을 솟게 한다
.

녹여드는
것은 합금이다

 

녹여든
경험이 있나요?

녹여들면
셀프가 사라진다
.

나와 그것은
소유개념이다
.

나는 너다

I am you

최고의 상태는
녹여드는 것이다
.



 

녹여들 때

삶은 허무하다.


한순간을
위해 존재한다
.

 

그럴듯해지면
즐거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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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가
얼마나 많으냐

메모 안 해서
잃어버리고,
허공에 날려 보내
잃어버리고,
또 올 테니
잃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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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들지 않으면
그럴듯하지 않고
즐겁지도 않다.
마음은 특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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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설을 밟았는데
그랬을 뿐인데
왜 이렇게 슬픈가.

‘잔설殘雪을 밟았는데’







"과학에 갇혀있는 시인"으로 불리시는 박문호 박사님 애정하는 "시" 강의에 표정이 저절로 아이처럼 밝으시다












불과
얼음의
신음으로

미의 천국을
창조하였다
.


 

 

녹아들어야
그 순간을 만난다.


북유럽 신화 중 -1.아우둠라가 얼음을 핧으니 뷰리가 탄생 2. 이미르를 키우는 소 아우둠라





괴로움을
견디느라
괴로움과 놀고

슬픔을
견디느라
슬픔과 놀고


그러다가
노는 것도
싫어지면
싫증하고
놀고......”

「놀다」 








정현종 시인(1939~ )






세상 떠날 때
나는 내 뒤에
태양을 남겨놓으리.
그 무슨 말 무더기
무슨 이름
그 무슨 기념관 같은 거 말고
태양을 남겨놓으리.
그러니,
해가 뜨거나
중천에 있거나
하늘이 석양으로 숨넘어가며
질 때,
그게
내가 남겨놓은 것이라고
기억해주시기를!

-정현종-






자연의 고요함이
내 자신의 고요함을
일깨운다

조용함이다

 

꽃과 하늘에
기대어 노래하는 수밖에

보름달을 봤다

달과 별이 하도 크고 밝아

나도
별수 없이
크고 밝아지네

 

"별수 없다"가
시다

유일하게
할수 있는 것은
즐거워
즐거워하자

큰 세계다

 

나의 탄생 순간을
몰랐으므로

나는 처음부터
아는 것이 없었노라

너 자신을 알게 되면
삶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내 자신을 알면 진도 못나간다.

일은
저지르는 것이다

마음속
용광로가 재점화 된다

고요히 
웅축하면서

폭발을 기다린다

 

새는 하늘의 정령이
육화된 하늘이다.

12

세월이 풀반죽이라면
910월 빚고

12월을 빚으리

12월을 빚고
한없이
서글퍼지리








설치 미술가 김수자 보따리와 이사





이사 





이삿짐은

모든 이삿짐은

도무지 거룩하기만 해서

똑바로 쳐다볼 수도 없다.

정현종







https://weekly.donga.com/List/3/all/11/95224/1



이삿짐트럭은
감히 바라다 볼수 없다

너무 서글퍼서

 

단순한 슬픔이 아니다

마지막 존재에 대한
근원적 슬픔이다

 












신경- 신학

신경-경제학

신경 -미학


라마찬드란

미학 10가지
원리를 제시했다.

 환상지를 치료했다.

 

 

아름다움의 10가지 신경 기반

1,
Peak shift
-
피크점 이동- 단순화

중국 전족 ,
아마존 목 링,
입술 크기 극단 늘이기



 로렌츠
-수염 할아버지노벨상
오리가 따라간다.





기러기 실험실 부화 
새끼가 조교를 따라간다
조교 장화를 따라가다

긴 막대기를
보여주어도 따라간다 
imprinting.
각인이다.

시각 .미각 
신흥 종교 극단적이다.

끌리는 것이다
논리가 아니다

 

 

2,
contrst

거미등에 파란색 대비 



거미등 강렬한 대비




                            유적적이다
                        많이 사용하면 안된다

미쳐야
미친다.

광신자와
피카소는 같다.
그러나

의식하면서 가면 위대한 예술가다.

 

자주 사용하면 안된다

조심해서
가급적 줄인다

 

3.
group.


회색 지대가 있어야한다

그룹이 되면
아름답다

파워풀하다

 

 

4.
반복

반복은 미학이기도 하고
거칠면 역효과다

과장 되기 쉽다

나는 강화 되고
타인은 습관화 된다
.


 

나열이
더 중요하다
.

변형이 가미된다.

일반화 후에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

천안함 장병들 이름을 나열했다.

나열의 힘이다

리듬을 가진
반복이 나열이다

 

기타 등등은 쓰지마라

 

5.
균형

노인일수록 어렵다
실천은 어렵다


균형은 훈련이다

매일 통탄한다

 

6

리듬


강요배 화가 .
제주도의 바람 승화 .
"이미지를 포기하더라도
리듬하나를 잡고 싶다"

리듬은 타이밍이다

리듬은 최고의능력이다.




강요배









강요배






우리는
모으는 것이다
.

모을 때
타이밍이다
.

 

7.
은유

은유는 개념의 혼선이다 

두개가 만나서
녹아 들면
다른 개념이 생긴다

녹여진다
개념이 녹여 갈 때


 시는
거대한
은유의 도가니다

시간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

물리학
진공도
은유다.

그립다 .

 






홀연히
어떤 장소가
우리의 모든 것을
수렴 할때가 있다


20년전이다.
동료 부인 사별했다.
부인의 언니가 중매를 섰다

결혼식날 인사만 하고 갔다.
그 뒷모습이 모든 것을 수렴했었다.

영화"25시 "
안소니퀸 

25시는
인간의 시간이 아니다

간이역에서 만난다

영화사의 명장면이다.


우주가 수렴하는 표정이다.

슬플까? 기쁠까?

세상의 모든 처음은 수런댄다.

시는
느낌의 세계다

이미지의 세계다.

의미는 숨긴다

 


산책을 한다

그 시간은
이 세상의
시간이 아니다

산책은 사용되는
시간이 아니다

 

자동 반응으로 걸어가는
시간은 원하는 시간이 아니다

 

대가의 시는
뒤집어보라

창의성이다.


 










이성복 

시론이 탁월하다

무한화서





마종기


황동규 

시의교과서다.

 

최승자
 시의 순교자다

의기양야해질 때 해독제다

최저 극빈 상태다

허무의 극단이다

 

문태준

모든 문단서 억! 했다

정읍사,청산 별곡 .맥을 이었다

"가재미"
형님
마지막 보내면서
생각 났다
.

불교적 세계관이 깔려있다



감정의 박물관이다

정서를 언어로 포착한다

 

오규원
-두두 

개별 사물

소소영영

한자를 공부해야한다.
한자는 정서의 보고다

'혹시'도 한자다

선적 셰계를 찰나로
포착한 시인이다
.


최고봉은
미당 서정주

유종효은 시 읽기의 방법에서 
-단군이래로 최고 시인이다라고
평했다.

 

 

 

함민복

 


황동규 

사놓고
녹여 들어가지 않았다

걷다거 사라지고 싶은 곳
울진 소강리다

그 후에
풍장 연작시
70편이다.

40대 선유도
베낭여행

풍장 흔적이 있다.

"내 죽으면 푸대에 넣어서

트렁크에 넣고 통통배 싣고

내 손목 시계 풀어지고,
시간도 풀어지고…"

 

시와 물리학은
같은 시계다

 

시는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물에 대한 예의다

 

시는
특수성을
통해서
보편으로
나가는 것이다

3년에 한권 낸다

한국시의 교과서다



나희덕

사라진 손바닥


감정의 박물관이다

사물이 말을 걸어온다

욱하고 올라온다.

운동 출력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선택은
감정이다

 

 

사춘기때 중요하다

서정시를 만나야한다

 2

청록파 시를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동해 바닷가다

태백 산맥의 아카시아향이
그득했었다

저녁 무렵
신작로

청록파 시인을
만났다

 

통통배 사라지고

시간도 사라지고

모든 것이 한곳에
수렴하는 순간

녹여드는 시간

 


유성이 스쳐갈 때

나는 너를 모른다

 

최초의 순간

최초는
항상 시작 된다

우주론이다

홀연히 천재의
영감에 새겨졌다

 

황동규 시인은
철차탁마다

내 떠나고 나면

춘란을 비워낸 그 화분

독수리가 잡아 올린 그 자리

치밀한 문장이
선명해서 어렵지 않다

읽을 수록 편안해진다

 





숨이 멎도록
놀라운 순간이 없다면

동물의 시간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같은 길이다

 

시는 선택이 아니다

정서의 교향곡이다

 

 

시의 세계는

우쭐할 때

우리의 지린내나는 오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