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사피엔스는 지구라는 푸른 행성에서 어떤 존재인가? 해악만을 일삼는 없어져야 할 존재인가? 아니면 지구에서 공생할  있는 생명체로 인정할  있는가?


지구 환경적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은 지구에 해만 끼치고 있는 필요 없는 존재임에 틀림없다.  하나 지구 생태계를 위해 일익을 하고 있는 일이 있는가 말이다. 오직 산업개발을 이유로 땅을 파헤치고 물길을 막고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지 않은가? 숲을 갈아엎어 오직 인간만을 위한 시설을 짓는다. 자연생태계는 파괴되고 야생동물은 멸종되어 가고 있다. 이렇게 지구를 훼손하고 있는지 조차 깨닫지 못하다가 최근에야 플라스틱의 폐해와 미세먼지, 폐오수의 심각성이 바로  식탁과 콧구멍과 샤워꼭지를 통해 옆에  있음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는 수준이다. 이제  입과 눈과 폐에 오염물질이 들어오는 게 보이니까 화들짝 놀라고 있는 것이다. 


88 올림픽 때 처음 국내에 등장했던 생수병이 이젠 우리의 식탁을 점령했다. 학교 운동장에서 땀나게 뛰고 수돗가로 달려가 수돗물을 벌컥벌컥 마시던 기억을 하는 세대가 얼마나 될까? 지금 우리는 수돗물을 마시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시대를 살고 있다.


회피에 익숙한 시대인 것이다. 나쁜 것은 최대한 피해 가는 게 상책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더러운 것, 힘든 것은 무조건 피해 가야지 굳이 맞서거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나 혼자 해봐야 뭐해 티도 하나 안 나는데" "자동차 요일제 휴무 운행해서 탄소절감에 참여해봐야 석탄발전소 한번  돌리면  내가 평생 절감한 탄소 배출 1분 만에 다 나오고 있잖아. 내가 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는데"하고 반문하기 쉽다.


정말 어려운 이야기다. 지구에 관한 문제는 이렇게  인간이 한꺼번에 공감하고 한꺼번에 문제 해결에 나서야 가능한 일일만큼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안인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이해하려고만 해도 10개가 넘는 학문분야를 이해해야 가능하다. 암석학, 해양학, 핵물리학, 지질학, 식물학, 진화학, 고생물학, 방사선학, 유전공학, 유기화학 등이다. 이는 지구 역사 전체를 보는 관점이 있어야 지구온난화를 제대로 이해할  있다는 의미이다. 판구조론을 들여다보아야 6,000만 년 전 신생대 팔레오세 때 대서양 중앙해령에 현무암이 범람하면서 대량으로 올라온 이산화탄소의 영향으로 대기온도가 급상승했음을   있고, 5,000만 년 전 신생대 에오세 때 인도판이 아시아판과 충돌하여 히말라야와 티베트 고원이 융기되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떨어져 대기온도도 급격히 떨어진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석탄과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인간이 사용하기 시작한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올라가기 시작한 지구의 기온은 오로지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이자 현상이다. 생태계의 순환으로 지구의 품속에 간직되어 있는 이산화탄소를 인간들이 강제로 끄집어내어 산업과 문명의 이름으로 사용함으로써 대기 중으로 내보냈다. 단지 인간만이 편하기 위해 지구를 갉아먹어온 것이다. 지구온난화는 Human Factor임이 명백히 드러났다.  기후변화를 세우지 못하면, 편리성만을 추구하던 인간은 멸종할 수밖에 없다. 얼마나 치사한 일인가?  살고 편하고자 모든 생명을 같이 죽음으로 몰고 가는  물귀신 작전은 인간만이 사용 가능한 술수가 아닌가?


이제라도 지구 표층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인간 중심이 아닌 지구중심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알아야 지구온난화를 막을  있으며 알아야 기온 상승을 늦추기 위한 해결방안을 강구할  있기 때문이다. 지구 상 모든 동물의 무게를 100이라고 하면 70억 명이 넘는 인간의 무게는 어느 정도 차지할까? 대략 20% 정도라고 합니다. 그럼 야생동물의 무게는? 10% 정도입니다. 나머지 70%의 무게는 어느 동물들이 차지할까? 바로 가축이다. 소와 돼지, 양, 닭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너무 충격적이지 않은가? 70%를 차지하는 가축조차 인간이 식량으로 키우고 육종 했다니 말이다. 포유동물 4,500종은 하나둘씩 사라져 가고 있다. 얼마 안 가 지구 표층에는 인간과 소, 돼지, 말,  밖에 안남 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절대적 정보량이 부족한 사회'를 살고 있다. 아니 알려고 하지 않기에 정보를 외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해본다. 그렇다면 최신 정보를 최대로 압축해 들려준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우리가 처한 지구온난화 문제를 가장 최신 이론과 책, 논문을 종합하여 증명하고 보여준다면? 당연히 들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지 않겠는가? 지구온난화는 내가 지금 숨 쉬고 있는 현장의 이슈인데 이젠  이상 외면할  없는 일이다. 이번 주 일요일 오후 4시간을 한번 투자해보면 지구온난화에 대한 확실한 이해뿐만 아니라 향후 우리가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질  있을 것이다. 돈도 안 드는 무료 강의인데 들어볼 만하지 않겠는가? 


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 무료 ZOOM 강의 

로버트 M. 헤이즌- '지구 이야기' // 가와하타 호다까- '지구 표층 환경의 진화'  2권의 책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일시 :  2021년 3월 21일 (일) 2시- 6시 

참여방법 : 줌 강의

수강료: 무료

이번에 열리는 제52회 과학 리딩모임 zoom강의 신청

(http://mhpark.or.kr/index.php?mid=notice&document_srl=424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