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목요특강 강의에서 추천 도서입니다


내 몸 안의 주치의 면역학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스스로 생명을 지키는 면역 탐험 흥미로운 인체 탐험 3


하기와라 기요후미 지음 | 황소연 옮김 | 다다 도미오, 조성훈 감수 | 전나무숲
 | 2019년 10월 17일 출간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과학 > 교양과학 > 교양생물 > 인체이야기

과학 > 청소년 교양과학

청소년 > 청소년 과학/컴퓨터

이 책의 주제어


우리 몸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 면역

면역(免疫)이란 (전염병)의 고통을 (피하다)할 수 있다가 된다.

이렇게 면역학은 병의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면역학에 관한 내용을 쉬운 설명과 만화를 이용해서 어려운 과학이 아닌 누구나 보고 읽을 수 있는 교양 과학서이다. ‘면역학이란 무엇인가부터 면역작용으로 인한 질병과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들을 통해 생명의 신비까지 쉽고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인간의 몸을 이루는 무수히 많은 세포들은 제각각 모양이 달라도 모든 세포에는 자신만의 클래스MHC라는 단백질이 있다. 개개인의 특별한 차이로 세포에 들어있는 변하지 않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다른 세포가 있음을 알게 되면 킬러T세포(세포 상해성T세포)가 클래스MHC가 다른 외부세포를 공격하게 된다. 타인의 장기를 이식받았을 때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이런 면역체계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면역반응은 내 몸 속의 성분(자기 항원)’은 건드리지 않고 외부의 항원에만 일어난다. 이것이 어떻게 선택적으로 반응이 가능한가? 그것은 우리 몸의 흉선(胸線)이라는 장기를 통해서 일어나는데 항체의 한 종류인 T세포가 미숙 상태에서 성숙 상태로 커가는 중간에 흉선에서 자기 항원과 반응할 것 같은 T세포를 제거한다. 마치 정교한 프로그램처럼 인체 안에서 일어나는 세포를 선택하는 과정을 재치있게 흉선학교라 칭하여 교육과정에 빗대 설명해준다.

그리고 항원이 몸 안에 침입하면 림프구에 해당하는 항체(T세포와 B세포)가 어떻게 대항하는지 역시 귀엽고 깜찍한 만화를 곁들여 쉽고 편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 잠깐>, <하이라이트> 등을 통해서 자칫 복잡해 보이는 면역체계를 친절히 설명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면역과 관계된 신체기관의 구조에 관한 설명도 곁들여 놓았다.

저자소개

저자 : 하기와라 기요후미

내과의사

도쿄대학교 의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시절부터 만화를 통한 전문 의학 지식의 이해라는 독특한 공부 방법을 터득해왔으며, 의사가 된 후 본격적으로 만화가 삽입된 의학서적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그는 많은 일본 대중들의 의학 지식을 한 단계 상승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일본 적십자사의료센터에서 면역과 관련이 깊은 알레르기, 교원병 분야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 몸 안의 작은 우주, 분자생물학, 만화 면역학, 만화 분자생물학등 만화를 접목한 다수의 의학서적을 펴냈다.

역자 : 황소연


번역가/통역사>일본어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첫 직장이었던 출판사와의 인연 덕분에 지금까지 10여 년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바른번역 아카데미>에서 출판번역 강의도 맡고 있다. 어려운 책을 쉬운 글로 옮기는, 그래서 독자를 미소 짓게 하는 ‘미소 번역가’가 되기 위해 오늘도 일본어와 우리말 사이에서 행복한 씨름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내 몸 안의 작은 우주, 분자생물학》, 《내 몸 안의 주치의, 인체생리학》, 《내 몸 안의 두뇌탐험, 정신의학》, 《내 몸 안의 생명원리, 인간생물학》, 《면역습관》,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 《우울증인 사람이 더 강해질 수 있다》 등 80여 권이 있다.

감수 : 다다 도미오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서프레서T세포를 발견, 일본 의학계의 경탄을 불러일으킨 도쿄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의학박사이다. 그는 서프레서T세포의 발견으로 일본인 최초로 노벨 의학상에 거론된 의사 노구치 히데요를 기념하는 노구치 히데요 기념의학상과 일본의 대표적인 일간신문인 아사히 신문이 수여하는 아사히 상등을 수상했다.

그의 저서 면역의 의미론, 생명의 의미론역시 각각 일본의 저명한 의학상을 수상했다.

감수 : 조성훈




의학박사. 국내 면역학 치료의 권위자 중 한 명으로 NK면역세포 치료를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전 CHA의대 의과대학교 조교수를 역임했고, 현 차움의원 면역증강센터 임상부교수이다. 저서로는 『NK세포 면역치료』, 『웰빙면역』 등이 있으며 『내 몸 안의 의사, 면역력을 깨워라』를 번역했고, 『면역혁명』을 감수했다. 또한 국내외에 면역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목차


지은이의 글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감수의 글·1 어려운 면역학을 쉬운 만화로 풀어낸 독특한 역작
감수의 글·2 내 몸 안의 주치의, 면역

서곡
면역학이란 무엇인가?

면역학의 탄생 / 병은 ‘마음’이 아니라 ‘액’에서 온다? / ‘병원(病原)미생물’이라는 기발한 발상 / ‘두 번 없는 현상’의 재발견 / 백신의 탄생 / 처음에 그럴듯한 추측이 있었다 / 21세기를 강타한 신종 페스트 / 면역의 두 얼굴 / ‘나’는 누구일까? / 면역학의 역사

제1부_ 면역의 구조
세포들이 연출하는 인체 드라마

제1막 |자기와 비자기| 약을 안 먹어도 감기가 낫는다구?
scene 1.1 클래스ⅠMHC, 세포의 주민등록증
scene 1.2 바이러스 세포에 의한 ‘자기의 비자기화’
scene 1.3 매크로파지와 헬퍼T세포의 활약

제2막 |항체와 유전자| 산 너머 산, 태산 같은 나의 적
scene 2.1 B세포수용체의 다양한 조합방식
scene 2.2 유전자의 재편성
scene 2.3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 유전자
scene 2.4 유전자는 어디에 있을까?
scene 2.5 뒤집힌 유전자 신화
scene 2.6 새로운 유전자 신화의 탄생

제3막 |면역의 기억력| 홍역, 난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scene 3.1 림프구의 안테나 활동
scene 3.2 항체가 항원을 해치우는 3가지 방법
scene 3.3 면역 기억세포의 탄생과 역할
scene 3.4 면역의 기억력을 이용한 백신요법

제4막 |면역관용1| ‘나’를 교육시키는 공포의 흉선학교
scene 4.1 면역 담당세포의 어린 시절
scene 4.2 세포의 생사를 가르는 공포의 테스트
scene 4.3 선택된 세포들의 여정

제5막 |면역관용2| 왜 면역은 나를 공격하지 않을까?
scene 5.1 ‘나’를 공격하는 자기면역의 폭동
scene 5.2 자기면역의 폭동을 막는 3가지 작전
scene 5.3 한없이 베푸는 면역관용의 세계
scene 5.4 하늘 같은 관용, 임신이라는 대하드라마

제2부_ 질병의 구조
세포와 세포의 불협화음이 초래하는 질병

제6막 |알레르기| 화분증, 기관지 천식에 걸렸다구?
scene 6.1 면역반응의 사령관에는 1형과 2형이 있다
scene 6.2 Th1과 Th2의 미묘한 세력 다툼
scene 6.3 IgE가 Ⅰ형 알레르기의 방아쇠
scene 6.4 비만세포가 내뿜는 화학전달물질의 정체
scene 6.5 알레르기에 걸리는 사람, 걸리지 않는 사람
scene 6.6 Ⅰ형 알레르기의 또 다른 얼굴
scene 6.7 기타 알레르기

제7막 |류머티즘성 관절염| 톡톡 튀는 별종, 류머티즘
scene 7.1 관절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류머티즘
scene 7.2 류머티즘에 대한 3가지 시각
scene 7.3 아포토시스 장애로 생기는 질병
scene 7.4 아포토시스의 기능항진과 기능장애

제8막 |암과 면역| 암세포는 태아 흉내를 내고 있다!
scene 8.1 암세포란 무엇일까?
scene 8.2 세포분열의 불균형으로 탄생하는 암세포
scene 8.3 왜 암세포는 외계인일까?
scene 8.4 암세포는 어떻게 면역의 공격을 피할까?
scene 8.5 면역으로는 암세포를 무찌를 수 없을까?

제9막 |에이즈와 면역| 면역반응을 뿌리째 뒤흔드는 악랄한 바이러스
scene 9.1 면역반응의 사령관을 습격하는 에이즈
scene 9.2 사령관을 잃고 완전히 깨져버린 면역의 구조
scene 9.3 신출귀몰한 에이즈 바이러스

간주곡 체액병리학설의 재발견
기억에서 멀어진 체액병리학설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대단원_ 생명의 현상
면역 담당세포의 일생으로 살펴본 생명의 신비

scene 10.1 세포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면역
scene 10.2 반복되는 ‘우연’으로 이루어지는 생명의 신비
scene 10.3 무수한 희생으로 얻어낸 값진 선물, 생명
scene 10.4 성격이나 인격은 유전자가 결정한다?
scene 10.5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뇌와 흉선

출판사 서평

어려운 면역학을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 과학서!

요즘 아이들 3명 중 1명 꼴로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이고, 각 병원마다 알레르기 환자들이 넘쳐난다. 봄이 오면 꽃가루나 황사 등 때문에 우리의 피부와 코는 괴로워진다. 하지만 꽃가루는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이 아니다. 해로운 물질이 아닌데 우리 몸에 일어나는 반응은 해로운 물질로 인지하는 경우와 같다. 먹는 것의 경우에도 같은 이치로 땅콩, 달걀, 우유, 밀가루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음식들도 몸에 안 맞아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것은 우리 몸에 그다지 해롭지 않은 것에 대해 과잉 면역반응이 일어나서, 결과적으로 우리 몸에 해를 키치는 병적 현상이다.

이 책에서는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이유를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해서 ~형까지 제시해서 설명해준다. 알레르기가 생기는 각기 유형에 따라 우리 신체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현상을 살펴보고 알레르기가 어떻게 생기고 어떤 유형인지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류머티즘, , 에이즈와 같은 구체적인 질병이 생기는 과정을 통해 면역반응이 신통치 않거나 이상이 있을 경우 우리 몸의 면역체계 변화가 가져오는 불행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이 책은 면역학이 생긴 배경부터 면역의 구조, 질병의 구조, 생명의 현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락마다 구체적인 설명과 이해를 돕기 위한 재미있는 만화를 삽입해 일반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온다. 또한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일반 사람들이 읽어도 무리가 없는 교양 과학서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면역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쌓음으로써 우리의 몸을 더 잘 알게 된다면 현재보다 나은 건강으로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 현대인들의 면역이 저하되는 이유

과도한 스트레스

너무 깨끗한 환경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체질의 산성화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병균에 대한 내성률의 증가 (한국은 항생제 사용 세계1)

? 오염되고 산성화된 토양에서 자란 식물에서 채취한 식품의 영양 결핍

? 심각한 환경오염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 면역력이 무너지는 원인

우리는 문명의 발달과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무분별한 파괴를 자행하여 왔다. 그 결과 우리는 공해와 화학물질로 뒤덮인 오염된 환경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더 이상 세포의 생명활동을 활성화하고 면역체계를 단련할 수 있는 양질의 환경에서 멀어졌음은 물론, 절대 부족한 위기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심지어 현대의학은 질병의 치료를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지 않고, 오로지 병원균만 없애고 질병의 증상만 없애려는 극단적인 방법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화학물질과 항생제의 남용으로 야기되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약물에 내성이 생긴 새로운 병원균의 출현으로 나타나게 된다.

우리 주변의 슈퍼마켓에서 흔히 판매하는 식품들은 대부분 가공식품이며, 그것들은 우리 인체에 유·무형으로 해를 주는 방부제, 색소, 광택제, 표백제, 산화방지제, 향신료 등의 각종 화학첨가물들이 수없이 첨가되었으며 이러한 첨가물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상을 초월한다.

과다한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으로 농토는 산성화되어 미네랄과 원소가 부족한 불완전 식품을 생산해내고 있으며, 사방에 중금속 화학물질과 전자파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가축들의 사육과정에는 엄청난 양의 방부제와 살충제, 호르몬제, 성장촉진제, 진정제, 방사성 동위체, 제초제, 항생제, 식욕촉진제 및 구충제 등의 화학독극물이 투여되고 있고, 이들 화학물질은 가축의 몸속에, 또는 우유, 계란 등에 농축되어 잔류하고 있으므로 이를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우리들의 건강 상태는 매우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복잡 다양해진 생활패턴과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일상적으로 쌓이고 있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기전을 약화시키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이다.

 

? 면역의 주요 기능

방어 : 침입한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죽이고 위험요인을 인지하여 파괴, 제거하고 그 이상의 감염을 방지하는 역할로 외부의 수많은 세균, 바이러스, 독성 물질로부터 인체를 지켜준다.

정화 : 각종 오염물질 및 중금속, 면역세포에 의해 죽은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인체 외부로 배출한다.

재생 : 면역체계는 훼손된 기관을 재생하여 건강을 회복해 준다.

기억 : 면역세포는 인체에 침입한 각종 질병인자(항원)를 기억하였다가 재침입시 항체를 만들어 대항한다.

 

? 면역세포들의 효과적인 방어체계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면역체계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대식세포 (Macrophage)가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여 잡아먹으면서 침입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매크로파지는 자기 주변을 맴돌며 기다리고 있는 T-임파구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중요한 특징과 정보를 알려준다.

정보를 받은 T-임파구는 다시 B-임파구에게 이 정보를 전달하여 바이러스를 죽여 없애는 물질인 항체(Antibody)를 만들라고 명령하는 동시에 자신도 직접 바이러스를 공격한다.

명령을 받은 B-임파구는 항체를 생산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거나 무력화 작업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바이러스를 가두어 버리는 등, 말하자면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중화시켜 무력화시키거나 체포하여 제거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