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회 과학리딩모임 현장스케치입니다. 이번 시즌 과학리딩모임이 앞으로 2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학습한 그림들을 꿈, 기억과 link한 강의가 있었고, 10개 프레임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물론 암기테스트 시간 및 조별 모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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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강의를 시작하면서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Attention할 때에만 기억이 가능합니다.


꿈은 대부분 REM수면 때 나타나는데요. REM수면동안에는 PPT LDT에서 아세틸콜린 분비가 활발해지고, 노르아드레날린 분비는 급격히 줄어듭니다. ‘꿈은 망각되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꿈에서는 기억들을 맥락적으로 연결할 수 없고, 작업기억이 작동하지 않으니 다음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현실과 다릅니다. 꿈은 감각 입력 없이 지각이 작동하는 환각입니다.

그리고 꿈에서는 감정 영역이 활성화되고, 연합시각 영역과 서로 연결되니 꿈은 정서의 시각적 상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브로드만 영역 19‘visual thinking’과 관련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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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정의로 생각과 행동에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표상(representation)’이라고 하였습니다. 감각에 종속되는 동물의 행동에는 지속적인 표상이 없습니다. 우리의 관념 표상공간은 상징, 언어로 가는 길을 닦아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엮으려는 열정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동작을 순서에 맞게 엮으면 집을 짓거나 베를 짜는 것과 같은 고도의 적응적인 행동이 출현합니다. , 운동의 가장 핵심은 순서, 바로 sequence입니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sequence를 잘 조작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것이 바로 active thinking, constructive thinking인데요, 배외측 전전두엽(DLPFC), 브로드만 영역 46의 기능입니다. 이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onstructive thinking sequence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사고는 언어인데요, 어순을 바꾸거나 엑센트 위치를 바꾸는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생각은 sequence의 변화입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은 sequence를 펼치는 과정입니다.


 

 

12시가 되어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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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메뉴는 맛있는 주꾸미 정식입니다. 오늘이 이번 시즌 10번째 과학리딩모임인데다가, 공부하면서 조별로 주중에도 서로 연락을 하다 보니 사이가 많이 돈독해졌습니다.

 

 

오후 1, 식사를 하고 돌아와 바로 암기테스트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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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서래마을 박자세 사무실에서 펼쳐지는 진풍경입니다.

 

 


2시간 정도 암기테스트를 마친 후 기억과 꿈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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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보았을 때, 비슷한 기억이 있는 곳에 기억됩니다. 새 기억의 획득은 옛 기억의 회상이 전제된다는 것이죠. 따라서 정보를 축적하는 기억의 과정을 거쳐야 전문가, 대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개념의 공간에서 승패가 결정됩니다.

우리가 뇌과학 프레임을 30번씩 반복하여 그려서 암기하는 것은 해마보다는 몸이 하는 기억, 절차기억입니다.

 

우리의 생각은 직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순간에 하나 밖에 하지 못하지요. 생각이 곧 운동이기 때문인데요. 행동은 한 방향을 향하기 때문에, 한 순간에 하나만 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운동이 만들어지는 내부의 운동계획이 바로 우리의 생각이고 의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이나 의식은 한 순간에 하나이고, ‘직렬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무의식은 병렬입니다. 의식이 무의식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의식에서 동조 세력, 즉 함께 firing하는 신경세포 수가 훨씬 많습니다. 무의식은 의식의 지배를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의를 마친 후 10개 프레임을 다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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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프레임에서 고립로핵은 아가미궁 관련 감각핵이고 의문핵은 아가미궁에서 파생된 운동 성분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ASL (anterolateral system)에서 spinoreticular tract 는 시상의 intralaminar nuclei (시상 수질판내핵)로 갑니다. 

5번 프레임 소뇌에서는 치아핵(dentate nucleus) – 적핵(red nucleus -parvo) – 하올리브핵 (inferior olivary nucleus)의 삼각편대가 중요합니다. 10개 프레임 중 일부 수정, 보완한 내용은 김우현 선생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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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함께 공부하는 회원들을 위해 뇌과학 프레임을 컬러로 인쇄하여 나눠주던 장경란 선생님이, 오늘은 뇌과학 프레임 액자를 3개나 만들어오셨습니다. 박자세 사무실에 걸어놓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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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개 프레임 중에서도 중요도가 높은 #7-3 Kleist 의 뇌기능 지도를 컬러 인쇄한 것을 회원들에게 나누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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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함께 나누며 공부하는 회원들이 많습니다. 이성희 선생님이 이른 아침 집에서 머핀을 만들어서 쿠키와 함께 간식으로 챙겨오셨고, 박순천 선생님이 토마토를, 폴리아데스님이 식혜를 준비해오셔서 모두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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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시간 후, 오후 6시경 암기테스트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20명 가까이 제출하였는데요. 10개 프레임을 모두 암기한 회원은 박혜진, 김우현, 장영애선생님과 김현미이사님으로, 테스트 시간이 부족해서 8~9개 밖에 못 그렸다고 하네요. 박수를 받았습니다

8개 암기했다고 밝힌 회원은 방혜욱, 추진수, 이옥종, 장경란 선생님입니다. 이번 과학리딩모임으로 뇌과학 공부를 처음 시작한 분들이 절반 이상입니다

앞으로 남은 2주 동안 10개 프레임 암기를 완성하고, 그리는 시간도 단축시키도록 해야겠습니다

지난주 과학리딩모임에 처음 참석했던 뉴질랜드에서 오신 임수 회원님이 오늘 모임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프레임 1번 그림을 그려서 보내왔습니다. 중요한 것을 아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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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참석한 분들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사님 오른쪽에 앉은 분은 ETRI 어익수 선생님입니다. 뇌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공부하고자 오늘 모임에 참석했는데요, 많은 회원들이 뇌과학 프레임을 암기하여 그려내는 것을 보고 놀란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참석한 이재석 선생님(가운데 사진)도 소개를 하였고, 양동건 선생님이 강하게 끌고 왔다는 여청옥 선생님(오른쪽 사진)은 신세계를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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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조별 모임 시간입니다. 멘토들은 설명하느라, 멘티들은 질문하고 설명을 듣느라 열심입니다. 2주 후 마지막 과학리딩모임이 기대됩니다.


 

서래횟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오후 8시경 모임을 마쳤습니다.

그럼, 다음 과학리딩모임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