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따뜻한데,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해서 집에 왔더니 감기가 찾아왔네요.


박물관에서 박문호 박사님의 진화 관련된 말씀에 완전히 몰입해버렸습니다.

척추동물의 진화에 대해서 나중에 따로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천문대를 들렀다가 박사님 댁으로 이동해서 저녁 식사를 했지요.


40여명의 인원의 저녁식사를 집에서 대접하신 사모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한달에 한 번, 때로는 두 번, 이런 행사를 하셨다구요.


사모님이 보살이십니다. 


다들 공부에 목마르신 분들 답게 박사님 가이드에 눈빛이 초롱초롱.

무엇보다 세계적인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10년 넘도록 열정적으로 공부하신 박사님의 자료들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두꺼운 책을 별도로 보기쉽도록 제본하고, 거기에는 마음껏 기록하시는 방법도 실전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더 쉽게 배우고 암기되도록 정리하시는데 있어서 

박사님만큼 열정적인 선생님이 계신가 싶습니다.


박사님은 대한민국 과학에 있어 보물같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건강에 유의하셔서 대한민국 과학 대중화의 대부가 되어주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행사에 힘써주신 다른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런 뒷풀이를 한 달에 1~2번 하셨다구요.

박사님은 행운아십니다. ㅎㅎ

사모님은 보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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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아래턱의 3조각의 뼈, 현대 인류의 뼈는 1조각의 통뼈다. 나머지 2조각은 속귀로 진화하여 망치뼈와 모루뼈가 되었다.

초식공룡은 풀을 더 잘 소화시키기 위해 위에 돌을 넣어 더 잘 소화되도록 고안했다.

조류에도 모이주머니가 있다. 백악기 공룡의 경우 깃털이 나있는 공룡이 많다.

공룡의 깃털 구조상 날 수는 없었겠지만,  활강이나 질주에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날기 위한 깃털은 비대칭 구조여야 한다. 공룡의 깃털은 대칭 구조로 양력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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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트로푸스는 초식동물이다. 하루종일 풀과 뿌리를 씹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근육이 많아야 한다. 정수리에 솟아 오른 부분에 근육을 붙여서 턱근육을 보강했다. 


2억 5천만년 전 발생한 현무암 범람(시베리안 트랩)

30%에 육박했던 산소 농도는 15%까지 떨어진다.

해발 5000미터의 산소농도에 해당한다.

이런 저산소시대를 버티기 위해 공룡은 함기공을 발달시켰고,

공룡은 공기주머니를 9개 만들도록 진화하여 신선한 산소를 보관했다.

포유류는 횡격막을 발달시켜 저산소시대를 버텨나갔다.

횡격막의 발달로 아래쪽 갈비뼈가 사라지고, 복강이 생기면서

태반류로 발달할 수 있게 되었다.


직립보행은 골반뼈를 두껍게 하여 산도가 좁아지게 된다.

브레인이 미성숙하게 태어남으로써 브레인 학습능력이 오히려 발달하게 된다.

평야 지대의 경계상태에서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대뇌피질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