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5일 온지당] "번외전" - 여기엔 댓글 다시겠죠? ^-^ 2008-04-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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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미 ( sarambomi ) | 조회: 1,386  댓글: 8 http://www.100books.kr/?no=7385 btn_add_copy.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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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온지당 "천문모임" 행사 6분의 자료가 올라왔지요? ^-^
딱. 보면 그 많은 수식, 뭔가 어려워보여서 댓글달기 '멈칫!" 하셨나요? ^-^
 
저도 자료를 올리면서
1) 이 주제를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고
2) 가까스로 그 책의 내용을 이해하여
3) 수식을 직접 풀어보고
4) 그 수식을 타이핑 하면서
5) 이해를 돕는 시각적인 자료도 찾아 넣은
 
발표자들의 노력을 엄청나게 느낄 수 있었어요.
 
파워포인트 한장 넘기는 데에는 몇 초~ 몇 분 밖에 안걸리는데
이 '한 장, 한 장'을 만들기 위해 발표자들이
도서관에서, 컴퓨터 앞에서 쉴새없이 발버둥쳤을 것을 생각하니
 
(도대체 그런 특수문자들은 어떻게 쓰는거예요? +_+ 대단 대단)
자료를 올리면서 저는 그 값진 시간을 거저 받아먹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도 댓글은 잘 안달린다는거~ ^-^
저 같아도 안달아요.ㅋ
 
쉬었다 갈까요? ^-^
 
온지당에서 웃고, 얘기하는 사람들.
발표 도중 "뛰쳐나와서" 우리에게 '숩게' 설명해주시는 박문호박사님.
함께 "나와서" 설명의 깊이를 더 해주신 고원용 박사님.
사진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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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 누가 이리 이쁘게 찍어주셨는지. 우리 막내둥이 재윤이.
 재윤이를 보면 정말 그 영특함에 깜짝 놀라요.
 2학년인데... 우리 반에도 재윤이 같은 아이가 있었다면? 저는 재윤이의 방대한 지식이 겁나서 수업을 편하게 못할 거 같아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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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물리학과 학생 중 누구 아는 사람 없으신가요?
 우리 물리학과 학생들 좀 포섭합시다.
 수식 모르는거 있으면 붙잡고 물어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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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이 비록 우리 실생활과 거리가 먼 이야기 같아도?
결국 이렇게 웃고 얘기할 수 있는 우리라는 존재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공부하면서 웃는 모습. 정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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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만든 것은?
우주에 정입자가 십억개 더하기 한개 있었고, 반입자가 십억개 있었는데
정입자 십억개랑 반입자 십억개가 만나서 빛이 팍팍~ 생기고
남아있던 정입자 하나가 우릴 만들었다...
핫. ^-^
 
 이 말을 듣고 나니 세상을 둘러볼 때 조금은 다르게 보여요.
그 작은 입자로부터 모든 것이 생겼다.. 이렇게 아둥바둥 사는 우리 존재는
그렇게 아주 아주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네.. 하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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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를 아시나요.
 
전 이날 이 숫자에 대한 의미를 처음 알았어요.
이 전에도 한번쯤 설명을 들은 기억이 나지만, 그땐 의미를 잘 몰랐는데.
 
1보다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조금 더 큰.
1 바로 옆에 있는 수를 생각한다는 것도 재미있었고,
그 수를 "무한승" 한다는 생각도 참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그 수를 계산해 냈다는 것도!
수학자분들이 재밌는 생각을 많이 하는구나 싶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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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학파가 '프사이'에 대해 해석을 어떻게 했는지 고원용 박사님께서 이야기해주셨어요. 그 당시에는 코펜하겐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은 코펜하겐학파의 해석이 전세계적으로 물리학계에서 정통적 해석으로 받아들여졌지요.
 
박문호 박사님의 이야기 중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 당시에 학문적으로 '이걸까, 저걸까' 갈림길에서 고민하다가 자살을 한 사람도 있었다 하죠.
 
아... 정말 그 당시에 얼마나 물리학이 얼마나 '뒤흔들였을까요'
(소립오빠가 추천해 준 책을 어서 봐야겠군요~ <물리학을 뒤흔든 3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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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당에서 차마시며 양자역학을 듣는 분도 사진찍어요. 우린 역사적인 사람. ^-^
(저번에 4월 온지당 행사에서 처음 뵌 것 같아요. 맞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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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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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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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를 넘나드는 회원들!
고원용 박사님의 아들 (초등학생이죠? 재윤이랑 동급으로 저에게 두려운 존재네요.
 ^-^ 저보다 아는게 많은 것만 같은 아이들)
석희 언니 소개로 처음 온 고등학생 그리고 고원용 박사님,
또 서울에서 오신 20대 어여쁜 아가씨.
저 뒤에 어르신까지..
나이대를 넘나들지만 생각과 눈빛을 하나로 엮어주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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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온 경수오빠, 새내기인데 엠티보다 여길  택한 재효,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한 나리, 옆에 홍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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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동영상 찍고 캡쳐하느라 고생하고,
노트북의 잦은 고장으로 자금이 '후달린다'는 홍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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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도 허리 꼿꼿이 정신일도 하시고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면
우리 젊은이들. 따라서 정신차리고 이 모습 본받아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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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관련 수식과 위대한 사진 앞에
때로는 심각하게,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잠깐 딴생각 하며 앉아있는 우리들.
언제 한번 우리도 '위대한 사진' 모방컷 찍어요. ^-^
- 석희언니, 정원오빠의 발표자료. 안빼먹고 올립니다. 윤보미의 게시판 도배는 주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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