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제7강 현장 스케치 입니다.

 

가을이 무르익은 교정에는 색색의 단풍잎들이 바닥에 깔려 그 정취를 더하고,

푸르디 푸른 하늘에는 흰구름 몇 개만 동동.


단풍이 최절정이라는 11월 첫주 일요일에도 

계절을 잊어버린 박자세 회원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002-20171108-163658.JPG

 오늘도 강의전 셀프암기테스트를 알리는 안내가 씌여있습니다.

보이시죠? 양면사용해서 6page를 독려하시는 김현미이사님의 마음.

 

003-20171108-163659.JPG

 일찌감치 도착해서 셀프 테스트 삼매경인 회원들

 

005-20171108-163700.JPG

 

 

006-20171108-163705.JPG

 

 

007-20171108-163706.JPG

 강의실 좁은 책상에서 시험보기. ㅎㅎ 한 30년은 백투더패스트한 느낌이시죠?

 

008-20171108-163707.JPG

 정말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학창시절의 그날로 되돌아간 듯

강의듣고, 암기하고, (종종 야단도 듣고 ㅎㅎㅎ) 시험도 봅니다. 이 즐거움도 쏠쏠 합니다.

 

009-20171108-163708.JPG

 늘 백지장이 되어버리는 기억이 야속하지만,

최소한 이런 강도높은 암기의 과정이 3반복은 되어야 내것이 된다고 하니, 욕심은 비우고 다시 암기모드로...


010-20171108-163709.JPG

 강의실 입구에선 오늘도 분주한 손길들이 있습니다.

회원들이 먹을 간식거리와,

 

012-20171108-163710.JPG

 출석부와 필기도구,

 

013-20171108-163711.JPG

 그리고 강의 동영상 촬영 준비완료. 

 

014-20171108-163712.JPG

 일찍 도착하신 박사님이 셀프테스트 중인 회원들 격려하시네요.

 

016-20171108-163714.JPG

 잘 되어갑니까?

 

017-20171108-163715.JPG

 스승의 미소. 영락없는 아빠미소이시군요.

 

019-20171108-163716.JPG

 원활한 강의를 위해서는 칠판과 매직펜 준비가 완벽해야 하지요.

오늘도 유리알 칠판 만들어 주시는 이성희선생님

 

021-20171108-163717.JPG

 출첵은 필수

 

022-20171108-163718.JPG

 에구.  고생많으시네요. 배미영선생님. 

 

024-20171108-163719.JPG

 

 

027-20171108-163720.JPG

 

 

032-20171108-163721.JPG

 1,2,3,4page   단정하게 적어내려간 테스트지

 

033-20171108-163722.JPG

 

 

034-20171108-163723.JPG

 

 

037-20171108-163724.JPG

 

 

038-20171108-163725.JPG

 오늘은 강의시작 전부터 박사님이 앞에 자리잡고 계십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강의하실 내용이 많아서 마음이 벌써 급해지셨던건 아닐까요?)

 

046-20171108-163726.JPG

 

 

048-20171108-163727.JPG

 신양수선생님 7강 오프닝멘트 해주십니다.

 

050-20171108-163728.JPG

 박사님께 7번째 강의를 청합니다.

 

054-20171108-163729.JPG

 오늘 뭐할 것 같아요?

 

058-20171108-163731.JPG

 우리가 의식, 언어 등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잘 알지 못하는 '수면'을 살펴봅니다.

 

061-20171108-163732.JPG

 지난 8회 특별한 뇌과학에서도 '꿈'을 많이 다루었었습니다.

오늘은 더 깊이 들어갑니다.

 

068-20171108-163733.JPG

 오늘 강의의 핵심키워드부터 시작합니다.


1. Sleep Spindle, SharPWave-Riffle

2. low voltage T- type Ca 2+ channel

 

073-20171108-163734.JPG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수면사이클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여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075-20171108-163735.JPG

 태아와 신생아는 거의 REM과 NREM을 교번합니다. 그러다가 아주 잠깐 깨어있는 상태가 됩니다.

 

079-20171108-163736.JPG

 수면사이클입니다.

세로가 의식의 깊이, 가로축이 시간입니다.

깨어있다가 푹, 푹, 푹 잠에 빠져듭니다. 이 단계를 잘 기억해 두세요.


 

082-20171108-163737.JPG

 각성 이후 NREM 1,2,3,4 단계로 내려오면서 더 깊은 잠이고, 특히 NREM 3,4 단계는 서파수면단계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깨어나 NREM1단계 레벨에서 REM 수면이 있고, 이 사이클이 반복됩니다.

새벽이 되어갈수록 4단계 서파수면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대신 REM 수면의 길이가 길어집니다.


 

083-20171108-163738.JPG

 새벽활동에 적합하도록 진화해 온 것이니,, (일찍 자고나서 개운해진 머리로 새벽 공부 하세요~)

 

085-20171108-163739.JPG

  각성, NREM, REM 상태의 뇌를 살펴봅니다.

각성과 REM 단계는 대뇌와 소뇌까지 관여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086-20171108-163740.JPG

 휴대폰 모니터에 교단 위에 서신 박사님과 동영상 촬영중인 모니터의 박사님이 한꺼번에 등장하셨군요.

 

088-20171108-163741.JPG

 깨어있는 동안에는 시각, 청각, 체감각의 자극이 모여져 물밀듯이 대뇌 배외측전전두엽으로 전달됩니다.

 그 때 새롭고, 중요하고, 놀라운 기억들이 해마에 저장됩니다


089-20171108-163742.JPG

 강의장 왼쪽열도 집중모드

 

090-20171108-163743.JPG

 강의장 오른쪽도 집중모드

 

092-20171108-163745.JPG

 안보이는 칠판은 휴대폰으로 Zooooooooom~

 

093-20171108-163746.JPG

  깊은 잠에 빠진 NREM 상태는 대뇌전두엽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REM 수면때는 대뇌의 각부분이 복잡하게 관여합니다.

꿈은 생생한 '기억'입니다.


 

094-20171108-163747.JPG

  오늘도 어김없이 해양심층수로 자란 싱싱한 과일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싱싱한 기운이 전달됩니다. 강원희교수님 고맙습니다.


 

096-20171108-163748.JPG

 혹시 이 급하게 발길을 되돌리시는 분의 뒷모습은....산타클로스? 

회원들을 위해 화천에서 이 많은 싱싱한 먹을 거리들을 직접 가져다 주신 후 급한 일 때문에 일찍 떠나셔야 했습니다. 

 

099-20171108-163749.JPG

 맛있게 먹고 더더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101-20171108-163750.JPG

 이 타오르는 눈빛 보이시죠? 

 

103-20171108-163751.JPG

 어느 한분 흐트러짐 없는 몰입의 모습이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104-20171108-163752.JPG

 

 

105-20171108-163753.JPG

 

 

108-20171108-163754.JPG

 꿈의 감독은 ACC(전대상회)입니다. 꿈이 온통 동사로 가득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겠지요.

 

110-20171108-163755.JPG

 꿈이 은유로 가득한 이유도 금방 설명이 됩니다. 

하두정엽 중 은유를 담당하는 오른쪽은 활발히 작동하는 반면, 언어를 담당하는 왼쪽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죠. 말하지 않아도 그 내용을 다 알지요.

 

111-20171108-163757.JPG

 자, 이제는 수면동안의 뇌파변화를 그려봅시다. 

따로 그리지 말고, 이어서 한꺼번에 그려야 그 의미가 살아납니다. 

 

114-20171108-163758.JPG

 뇌파연구는 비교적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최근에 세포 안이나 세포 주변에 직접 탐침을 꽂아 전압변화를 관찰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116-20171108-163759.JPG

 누구나 처음보면 뇌파가 크고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순간에 깨어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반대입니다. 아주 깊은 수면 속에 빠져든 서파수면의 뇌파입니다.

백명이 함께 추는 강강수월래 라는 표현을 해 주시네요. 너울너울~

 

118-20171108-163800.JPG

 거의 핵심키워드 수준에 해당하는 시상의 3가지 기능입니다.


 

119-20171108-163801.JPG

 시상에서 sleep spindle을 만든다는 것과 나머지 사항들도 꼭 기억해 두세요.

 

120-20171108-163802.JPG

 깨어있을 때 뇌의 상태를 간단한 모식도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프레임에 해당할 만큼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내용입니다.

 

128-20171108-163803.JPG

 

 

129-20171108-163804.JPG

 시상의 수질판내핵은 엄청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RE(=TRN, thalamic reticular nuclus)는 감각자극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억제가 기본이지요. 이것을 그물형성체(reticular formation)가 억제해서 억제되고 나면 감각이 대뇌부위로 올라갑니다.

 

131-20171108-163805.JPG

 

 

133-20171108-163806.JPG

 

 

134-20171108-163807.JPG

 

 

135-20171108-163808.JPG

 

 

136-20171108-163809.JPG

 이 중요한 모식도의 출처는 [sensory attention & tonic arousal] 입니다. 'tonic'을 꼭 기억하세요. 

깨어있는 순간은 tonic이 중요합니다.

 

138-20171108-163811.JPG

 오늘도 또 폭풍같은 강의가 한바탕 휘몰아친 후 1부가 끝납니다.

 

140-20171108-163812.JPG

 회원들은 질주하는 롤러코스터에서 잠깐 내려온 안도감... ㅎㅎ 

 

142-20171108-163813.JPG

 정신을 가다듬어 사진에 담고, 못 적은 내용을 채워 넣기도 합니다.

 

144-20171108-163814.JPG

 가까이서 보면 왠지 더 강의내용이랑 친해진 느낌이 듭니다. 

멀리서 낯설게 느껴졌던 뇌 그림이 갑자기 확 다가와 친구가 됩니다. 그런 거 맞죠?

 

145-20171108-163815.JPG

 즐거운 휴식시간~~ 

 

146-20171108-163816.JPG

 미처 못한 출석체크도 하고, 새로 나온 수첩도 구경합니다.

 

147-20171108-163817.JPG

 

 

149-20171108-163818.JPG

 열정의 두 제주시민. 조동환, 김후제선생님. 

 

150-20171108-163819.JPG

 완벽한 칠판과 펜관리. 휴식시간에 더 바쁜 손길.

 

151-20171108-163820.JPG

 어마나.. 

 

153-20171108-163821.JPG

 2부 시작합니다.

 

154-20171108-163822.JPG

 ㅎㅎ 바나나, 토마토, 귤, 초컬릿에 떡까지.. 푸짐하네요.

책상이 있어 명당으로 꼽히는 첫줄입니다.

 

158-20171108-163823.JPG

 

 

160-20171108-163824.JPG

 뇌파를 측정하는 탐침의 방식은 세포 안에다 직접 꽂는 intracellular 방식과 여러 세포의 중간에 꽂는 local field potential 방식이 있습니다.

 

161-20171108-163825.JPG

 어느 새 7번째 강의라, 회원들 얼굴도 낯익습니다.

 

165-20171108-163826.JPG

 

 

166-20171108-163828.JPG

 

 

168-20171108-163829.JPG

 

 

170-20171108-163830.JPG

 

 

172-20171108-163831.JPG

 

 

175-20171108-163832.JPG

 

 

177-20171108-163833.JPG

 ㅎㅎ 예쁜 노트의 주인공, 알것 같은데요.

 

179-20171108-163834.JPG

 

 

181-20171108-163835.JPG

 간단한 뇌 모식도로 각성, NREM, REM 상태를 구분합니다. 

우리는 이 3가지 상태를 계속에서 스위치 할 뿐입니다. 가운데 기둥이 뇌간그물형성체(RF), 그 옆에 RE가 방패처럼 감싸고, 주위를 둘러싼 것이 대뇌신피질입니다. 구피질인 해마는 안으로 말려들어간 형상입니다.

 

184-20171108-163836.JPG

 오늘의 두번째 핵심주제 T-type Ca channel

 

185-20171108-163837.JPG

 지난 3개월여 박사님 책의 그림그리기와 수정을 도와준 방혜욱선생님. 

아마도 최단시간동안 가장 깊숙히 공부의 블랙홀로 훅~ 빠지셨을 듯.

 

189-20171108-163838.JPG

 기존 지식이 있어야 새로운 지식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190-20171108-163839.JPG

 

 

195-20171108-163842.JPG

 

 

197-20171108-163843.JPG

 

 

200-20171108-163844.JPG

 

 

201-20171108-163845.JPG

 각성과 서파수면동안 나타나는 뇌파를 보세요. 

서파수면 동안 RF는 쉬고, TC(thalmo-cortical)와 CT(cortoco-thalamic)에서 특이한 파형이 나타납니다. 

약 10Hz sleep spindle입니다.

 

203-20171108-163846.JPG

 바로 이 서파수면 동안에 낮동안 저장되었던 기억들이 대뇌로 이동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204-20171108-163847.JPG

 카메라 뒷 자석=명당

 

210-20171108-163848.JPG

 인간이 왜 잠자고 꿈꾸는가? '기억'하기 위해서라는 대가의 주장이 있습니다.

 

213-20171108-163849.JPG

 

 

214-20171108-163850.JPG

 

 

219-20171108-163851.JPG

 

 

221-20171108-163852.JPG

 NREM, REM, 각성상태에 관여하는 신경전달 물질을 살펴봅니다. 

 

223-20171108-163853.JPG

 

 

226-20171108-163855.JPG

 시상에서 sleep spindle이 만들어지는 것을 간단한 모식도로 그려주시네요. 

 

230-20171108-163856.JPG

 깨어있는 동안에는 감각이 들어와서 해마(CA3)에 저장되고, 인출은 거의 하지 않아 점선으로 표현합니다.

 

231-20171108-163857.JPG

 

 

233-20171108-163858.JPG

 

 

234-20171108-163859.JPG

 

 

235-20171108-163900.JPG

 여기 또 노트의 달인 한분 계시네요..^^

 

236-20171108-163901.JPG

 

 

237-20171108-163902.JPG

 

 

238-20171108-163903.JPG

 

 

239-20171108-163904.JPG

 

 

240-20171108-163905.JPG

 

 

241-20171108-163907.JPG

 

 

242-20171108-163908.JPG

 

 

245-20171108-163909.JPG

 뇌파의 종류와 그 주파수를 알려주십니다. 

 

247-20171108-163910.JPG

 

 

249-20171108-163911.JPG

 2부 강의를 마무리합니다. 

 

252-20171108-163912.JPG

 

 

254-20171108-163913.JPG

 오늘도 열강 해주신 박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박수..드립니다.

 

255-20171108-163914.JPG

 

 

256-20171108-163915.JPG

 

 

258-20171108-163916.JPG

 다음이면 종강입니다. 확인증이 필요하신 분은 사무국에 미리 말씀해 주세요.

 

260-20171108-163917.JPG

 

 

264-20171108-163918.JPG

 조금 늦게 도착한 무서운 신입?의 셀프테스트 

 

265-20171108-163919.JPG

 웅성웅성.. 박자세만의 진풍경.

 

267-20171108-163920.JPG

 

 

270-20171108-163921.JPG

 

 

271-20171108-163923.JPG

 

 

272-20171108-163924.JPG

 열공하는 부녀와 박사님. 너무 보기 좋네요.

 

276-20171108-163925.JPG

 

 

278-20171108-163926.JPG

 

 

279-20171108-163927.JPG

 

 

280-20171108-163928.JPG

 

 

281-20171108-163929.JPG

 박사님 다시 칠판 앞에 서신 후 T-type Ca channel 설명을 보태주십니다. 

 

283-20171108-163930.JPG


 

284-20171108-163931.JPG

  작은 볼록볼록의 웨이브가 다 커다란 의미를 담고 있네요.

이 특별한 칼슘채널은 한번 열리는데 아주 오랜시간(100msec) 이 걸리고, 이것이 바로 바로 10Hz sleep spindle을 만들게 되는 것이라고 하시네요. 

 

286-20171108-163932.JPG

 

 

288-20171108-163933.JPG

 이번 연말 과학리딩모임 때 이 내용을 더 다루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실제 sleep spindle이 대뇌 측두엽에서 두정엽으로 이동하는 동영상을 보면 정말 놀랄꺼라고 하시네요.

 

291-20171108-163934.JPG

 설명에 설명을 보태주십니다. 

 

295-20171108-163935.JPG

 저녁식사 겸 뒷풀이

 

304-20171108-163936.JPG

 

 

307-20171108-163938.JPG

 

 

310-20171108-163939.JPG

 

 

311-20171108-163940.JPG

 

 

314-20171108-163941.JPG

 



숨가쁘게 달려온 제9회 특별한 뇌과학이 다음 주면 벌써 종강입니다.

수료대상자 명단은 홈페이지에 게재되었으니 확인해 주세요. 

빛나는 수료증^^


다음 시간에도 강의 한시간 전 셀프 테스트 진행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마무리를 기약해 봅니다.


11월 12일 전산공학관 101호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