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5일 독서산방] 천문우주소모임 후기 2008-01-0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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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목 ( polydeuces ) | 조회: 2,947  댓글: 10 http://www.100books.kr/?no=6745 btn_add_copy.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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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1월 5일~6일(토요일-일요일)에  천문우주탐구 3번째 모임을 갖았습니다.
 
지난 2007년 11월 17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12월 15일 두번째 그리고 이번 세번째로 이어진 천문우주탐구 모임은 각 회를 거듭하면서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첫째, 1회 24명 -> 2회 15명 -> 3회 32명 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
이번 3회 모임에는 천문우주모임에 앞서 산행을 갔었던 분들 중 2분만 참석을 못하고 17명 참석에 15명 더 참석하여 총 32명이 됐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열정과 열기 때문이었는지 독서산방 실내가 점점 더 따뜻해졌었습니다.
그리고 그 인원 중 대전 외 타지역에서 15명의 회원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또 놀라운 것은 지난 3회동안 꾸준히 나오신 회원분도 11명이 됩니다.
(11명 중 2명이 임산부이고 1명이 8세의 최연소 회원입니다.)
 
둘째, 1회 2회 보다 더 나아진 짜임새 있는 운영.
3회에서는 9명의 발표자가 20분씩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발표를 해서
듣는 회원분들의 집중도를 높여서 효과를 극대화 하려고 했습니다.
작은 을 준비하여 15분이 지나면 종을 쳐서
5분 남았다는 표시를 하여 발표시간을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정해진 시간안에 내용을 잘 전달해야 하는 발표자들의 발표 준비가 더 향상 되었고
짧은 시간을 집중에서 듣는 회원들도 9명의 발표자가 준비한 것을 더 효과적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1회에는 새벽 3시 정도까지 중간에 잠깐 쉬며 박문호박사님의 강의 및 별보기기가 있었고, 2회에는 발표시작도 좀 늦어졌고 5명의 발표자의 발표가 길어져서 역시 3시 정도까지 했습니다. 3회에는 20분 3명이 1시간 발표하고 1시간은 휴식하고 또 20분 3명 후 휴식 다시 20분 3명후 정리. 이렇게 했지만 12시가 조금 넘는 정도 였습니다.
  
셋째, 휴식시간과 또 발표후의 넉넉한 아늑하고 따뜻한 편안한 분위기.
아래 사진들에서 알 수 있듯이 발표 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휴식 시간에 친목을 쌓을 수 있게
넉넉한 대화 시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못 내 아쉬워 발표가 끝나고도 늦게까지 많은 대화들이 오고갔습니다.
 
이렇듯 전체적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더 발전해 나아가고 있으므로 계속적으로 많은 분들이 찾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좋은 정보를 열정을 가지고 쏟아 내는 이런 특별한 현상은 마치 수퍼노바가 터질때 처럼 그 의미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제 사진으로 그 현장의 느낌을 살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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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전, 장비 준비하는 회원님들과 라면 등 간단한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발표 들을 준비를 하는 회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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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우주모임의 대장인 박문호박사님께서 발표 시작에 앞서 발표 시간 등 진행 계획에 대하여 설명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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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시간에는 서윤경회원님, 이상수회원님, 김주현회원님이 차례로 성간기체, 케플러의 법칙, 행성의 구조에 대해서 발표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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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여 발표를 듣는 회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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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발표자들의 발표가 끝난 후 박문호박사님께서 약간의 추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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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삼삼오오 둘러앉은 회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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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번째 모임에 이어 이번에도 서울에서 내려오신 박용태회원님(KBS PD)께서 직접 원두커피를 타서 회원분들께 나눠주고 계십니다.(진품명품 코너를 맡으셨었고, 최근엔 과학분야를 담담하고 계시답니다.)
그리고 경기도 양평쪽에 농장이 있어 시골에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하십니다. 박용태 피디님께서 저희 젊은 회원들이 먼저 답사를 와도 좋다고 하시며 적극 환영하는 따뜻한 말씀을 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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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모여앉아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회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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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번째 모임에 처음 나오신 회원분들이 있습니다. 임석희 회원님을 따라서 서울에서 참석해 주신 서수경회원님. 몇년전 우연히 독서클럽 사이트를 발견하고 대전에서 열리는 모임탓에 참석을 미뤘지만, 지인인 임석회 회원의 소개로 다시금 독서클럽과 연결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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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산행에 함께하시고 천문학모임까지 함께 하신 옥순원회원님, 윤요한회원님. 앞으로 독서클럽에서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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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회원님과 함께 인천에서 내려온 축구전문기자의 꿈을 품고 있다는 최종수 회원님(한양대 스포츠이벤츠 전공)과, 김주현회원님의 친동생 김미연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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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 오신 이명희 선생님, 오전 산행에 이어 천문우주모임까지 함께 해 주셨습니다. 유럽 30여개국을 사모님과 함께 배낭여행을 했었던 이야기를 해주고 계십니다.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다음 독서 모임에 오실때는 사모님과 꼭 같이 오시면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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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앉아 있는 건강한 자세를 배고 있는 회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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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발표 시간에는 박혜영회원님, 임석희회원님, 송나리회원님 세분이서 각각 메시아목록, 별의일생, H-R도에 대해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박혜영회원님은 지난번 발표에 이어 메시아를 두번째 발표하시는데 반년전 호주학습탐사(바로가기클릭)를 갔다오면서 별 공부에 박차를 가하셨고 지금까지 별 사진과 실력을 상당 수준까지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임석희회원님은 항공우주연구원에 근무하시며 러시아에 로켓을 전공으로 유학을 다녀오신 로켓전문가입니다.
냄새를 잘 맡는 공부꾼 송나리 회원님.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부지런히 꾸준한 모습을 보면서 매번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H-R도에 관한 아주 좋은 ppt 자료를 준비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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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발표에서도 박문호박사님께서 간단히 설명을 더해주시고 두번째 휴식시간을 갖았습니다.
두번째 휴식시간에는 바깥에 나가서 별을 직접 눈으로 관측하는 시간도 함께 갖았습니다.
불을 끄고 밖에 나가서 반짝반짝 빛나는 밤하늘을 목이 조금 땡기도록 쳐다보는데 역시 직접 보는맛이 틀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서산방에 올때면 별이 참 잘보입니다. 불빛들이 가득한 도시 여느 거리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는 기분이랑 전혀 다릅니다.
유성도 많이 떨어지고 ppt로 보던 것을 박문호박사님의 망원경으로 직접 보니 그 느낌의 차이가 너무 커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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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발표 시간에는 임성혁회원님, 이정원회원님, 그리고 저 이렇게 세명이서 각각 변광성, 허블의법칙, X-선천문학 에 대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임성혁회원님은 '의식의기원'을 읽고(바로가기클릭)의 글에서처럼 자유를 찾으시려는 그 눈빛과 표정과 행동이 늘 넘쳐 흘러 제게도 전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TRI에 근무하시는 이정원회원님은 늘 깔끔하고 잘 요약된 정보와 전달을 잘 하셔서 늘 글을 읽을때마다 아주 시원합니다.(대표적 예로 우리 사이트에서 몇 안되는 1000이상의 조회수를 넘긴 유명한 인터뷰글(바로가기클릭)이 있습니다.)
  
발표가 모두 끝나니 12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피곤해서 바로 잠을 청할것도 같았지만 발표했던 내용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맘과 또 다른 회원분들과의 많은 대화들로 공식적인 행사 이후의 밤의 열기는 식을줄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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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또 다르게 모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는 회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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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나누고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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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이 원탁이 되어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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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분들은 먼저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진행중인 이야기들.
결국엔 4시가 되어서야 불이 다 꺼졌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밤의 뒷편에서 손까지 다쳐가면서 회원들을 위해 맛있는 호박죽을 밤새 끓여오시고 청국장 컵라면 귤 등을 음식이라기 보다 사랑을 가득담아 늦게까지 챙겨주셨던 우리 독서클럽의 마마님 황해숙회원님의 노고에 감사드려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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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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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가 되어서야 독서산방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32명의 많은 분들이 유익하고 멋진 좋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인식을 했을거라고, 또 옹기종기 모여앉아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고 천문우주모임에 온 누구라도 유익한 하루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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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해장국집에서 아침까지 남아있던 모두 함께 맛있는 아침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2008년의 첫 천문우주모임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유익하고 좋은 모임이 어디 또 있을까요??
 
32명의 회원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9명의 발표자가 열심히 공부한 내용들을 단 몇 시간동안 효과적으로 들을 수 있고
맑고 깨끗한 곳에 위치한 독서산방에서 밝은 별들을 보며 에 대해 그리고 사람들과 밤새도록 얘기할 수 있는.
 
3번째 천문우주모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운영의 묘가 무엇인지를 새삼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4번째에도 모임 진행 및 운영이 잘 되어 3번째 모임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가질 수 있다고 혼자 생각해 보니 벌써부터 뿌듯하고 매우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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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문우주탐구소모임 총무 문경목(010-2415-2040).
☞ 편집에 뜬눈으로 지새운 밤이지만 여느 때보다 더욱 더 상쾌한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