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 천문우주 뇌과학 후기 입니다 2008-08-04 21:29
최미정 ( zbqmmj ) | 조회: 1,653  댓글: 10 http://www.100books.kr/?no=8053
사진앞에 올리구 이렇게 후기쓰려니 참 부끄럽네요
이번 처음으로 모임 참석한 고등학생 최미정이라고 합니다
네ㅋㅋ 그 한겨례 신문보고 신청한 그아이랍니다(다들아시더라구요..)
후기 시작할꼐요--

휴가로 어딜 가지도 못하고 있다가

전에 스크랩 해놨던 독서클럽을 보며 시간나면 가야지.. 했다가 드디어 갔어요

 

 

친구들이랑 갈려고 처음에 맘먹었는데

 

 

 

모처럼 엄마와  단둘이 있어서

 

 

 

엄마와의 추억이 더 좋겠다 싶어서 가기로했죠

 

아침에 일어나서 버스타고 출발했어요

 

 

말로만 듣던 그덥다던 대전에 도착했는데 정말 덥더군요

 

 

도착하구 엄청 걸어야 하는데 어디인지도 몰라서 

 

여기저기 물어보며 그더운날 땀뻘뻘흘리며 걸어갔어요  

 

 

 

태풍온다고 해서  산에 갈때 비를 맞고 바람을 헤치며 갈꺼라 상상하며 기분좋아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비가 오지 않았어요.. .. 흐려서 덥기만 엄청 더웠죠;;

 

일부로 산행도 갔어요

 

어떤사람들일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일까

 

궁금했었거든요

 

어째든 온지당에 도착을 했어요 온지당이라 이름부터 예뻐서 기대했는데

 

역시나 예쁜 고풍♡ 이더군요!

 

 

들어서니 경목오빠가 반갑게 맞이해 주시더라구요 인사드리구

 

앞에 밥먹으로 갔답니다

 

앞에있는 순두부집 정말 맛있었어요!

 

다시 온지당으로 들어갔을때

 

풍경소리가 은은하게 퍼져가고

 

뭔가 편안하고도 고요한 분위기 였어요

 

 

경목오빠보고 인사하구

 

보미언니 성격이 너무 좋으셔서 금방 친해졌어요

 

전 부끄러워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만 했죠

 

 

드디어 산에 올라갈려구 준비했어요

 

저랑 엄마 그리구 박사님 경목오빠 보미언니 영택오빠랑 황예순 아주머니랑

 

이렇게 가더라구요

 

 

그 아주머니는 진로상담가 보미언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신데

 

두분다 멋진 분이 였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해라

 

피아니스트가 되고싶어서 피아노를 치는게 아닌

 

피아노가 좋아서 피아노를 치다보니 피아니스트가 되듯

 

네가  좋아하는걸 찾구 그길로 가라구 하셨어요

 

제가 좋아하는거라.... 다시한번 고민하게 되었죠

 

 

산은정말.. 멀고도 멀고

 

가파르고도 가팔랐어요

 

경목오빠는 쭉쭉올라가는데

 

뒤쳐져 있어서..

 

얼마나 열심히 올랐는지.. 앞머리나 머리나 등이나 다 젖구...

 

정말 처음으로 엄청 젖은거 같았어요 땀으로 샤워했지죠 아주...

 

그래도 좋았어요

 

산행하는동안 아 여기 이모임 이런곳이구나 정말 멋진사람들이구나 생각했거든요

 

 

샤워하구 명찰받으러 갔는데

 

영이언니가 네가 그 한겨레광고!!! 하며 반갑게 맞이해 주시더라구요

 

그뒤로부터 전 한겨레 광고로 온 고등학생인 신입생이 되었답니다ㅋㅋ

 

다들 신입생인거 아시구 반갑게 맞이해 주셨어요

 

언니오빠가 그랬어요 내가 네나이때 왔더라면 인생이 바뀌었을텐데..

 

이말을 들으며

 

 

과연 인생이 바뀔까?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수업을 들었어요

 

 

처음 조용하신분인줄 알았던 박문호 박사님이

 

정말 즐겁고도 신나신 모습으로 강의를 하셨어요

 

보면서 사람이 좋아하는일을 한다는게 저런거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설명을 정말 잘해주셨어요 구체성과 추상성은.. 충격이였어요

 

구체성과 추상성은 우뇌좌뇌랑도 관련있는 이야기인거죠?.. 뭐어째든

 

  • 뇌의 기능 | 김영이(모험가)
  • 뇌와 기억 | 서수경(식약청)
  • 뇌와 시각 | 전승철(머니투데이)
  • 뇌와 감정 | 양승옥(중앙대학교 약학대학원 박사과정)
  • 뇌와 꿈 | 이혜로(을지의과대학병원 약제부)
  • 뇌와 자폐증| 이정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 뇌와 의식 | 김정현(의사)
  • 뇌와 언어 | 임석희(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신경 신학 | 임말희(NUN출판)
  •  

    들을땐 몰랐는데 다들 대단한 분이신거 있죠!!

     

    책을읽고 자신의 이해를 바탕으로 남에게 그걸 설명한다...

     

    발표하시는걸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상상도 해봤답니다

     

    다른분들도 너무 잘하셨지만

     

    기억에 남는 분이 계셔서요 네 자폐증을 설명하신 이정원님(호칭을 뭐라할지 몰라서;;)

     

    자신이 이해한걸 바탕으로 가장 쉽게 다른이들을 이해시켜주신 분 같았어요

     

    많은 예랑 간단한 이야기

     

    아 발표란 저런거구나! 살짝 기죽었답니다 (참 벌옷?! 잘어울려요!ㅋㅋ)

     

    그리구 영이 언니!

     

    처음 자리에 앉아있는데 이상한?! 표가있어서

     

    저런 어려운것들도 보구나 하고 기죽어 있었는데

     

    그어려운 표를 쉽고 이해가 가도록 설명해주시더군요

     

    무엇보다도 딱봐도 복잡한 그 표를 설명하겠다! 라고 맘먹은 그용기가 너무나도 멋져 보였어요

     

    다시한번 대단한 사람들이구나.. 하고 존경스러웠답니다

     

    사이사이 소개해주신 멋진분들과 공부하신는 멋진분들 사이에 있으니

     

     

    다들 필기하시구 눈에선 빛이날 정도로 집중하시고들 계셨어요

     

     

    그러다보니 저또한 열심히 수업을 듣게 되더군요

     

    모르는 책들과 모르는 인물들의 이름을 들으며

     

    세상엔 아직도 배울것들이 많구나 싶었어요

     

    중간중간 시냅스! 간상세포! 뇌하수체! 등등 아는단어들이 나올땐 어찌나 반갑던지!

     

     

     

    수업은 11시쯤 끝났어요

     

    영이언니와 이정원오빠께서 오셔서

     

    어땠냐구 어렵지 않았냐구 물어봐 주시구

     

    다들 너무 친절하시구 챙겨주셔서 오히려 괜시리 제가 죄송스러운거 있죠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뭐랄까 거리감 같은게 없다고나 할까...

     

     

    어떤아저씨께서 차를 태워주셨는데 (죄송해요 성함이 기억이안나요;;)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원래 새벽까지 공부하고 서로 질문하고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공부열기란....

     

    다음번엔 저도 꼭 그렇게 같이 참여하고 싶었어요

     

     

    친절하신 아저씨덕분에(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잘타고

     

    황예순아주머님 집에서 하룻밤 자고 분당으로 올라왔답니다 (아주머님 감사합니다)

     

     

     

    처음가시는 분들 아니면 매번 간다고 하고 미루시는분들!

     

    다음번엔 꼭 가보세요

     

    고등학생인 저도 정말 편안히 듣고 왔어요 (사실 이해는..ㅋㅋ )

     

    다들 친절하시구 챙겨주시구 해주셔서 정말편했구요

     

    다시한번 가고싶지만... 아마 겨울방학때쯤 갈수있을꺼 같네요ㅠ

     

    아! 산행도 꼭 가보세요

     

    힘들긴해도 뭐랄까 그 "맛"이...사람들과도 더욱더 친해지구요 좋은것 같아요

     

     

     

     

    꿈같은 곳에

    꿈같이 있다왔어요

     

    모두들 고맙구요 박사님 좋은강의 잘 듣고 가요

    다시한번 가고싶을만큼 좋은 추억 남겼어요

     

    모두들 마음 따듯하신 분들이여서 정말 편히 있다 가요 고마워요^^

     

    다음에 또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