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모임 후기글 올립니다. 2008-09-08 02:36
우은형 ( woogane86 ) | 조회: 1,073  댓글: 7 http://www.100books.kr/?no=8224
안녕하세요. 우은형입니다.
11차 모임 후기글 올립니다.
 
 
 
전부터 9/6일 모임에 가야겠다 맘먹고 있던 터에
갑자기 터진 가정행사... ㅠㅠ
 
눈물을 머금고, 늦게 참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부랴부랴 볼 일을 마치고,
강남 선릉역에서 택시를 타고 용산역으로 출발합니다.
 
용산역에 도착하길 3시 10분이 조금 지난 시각.
여기서 또 한번 마음이 탑니다..
 
아~ 10분만 더 일찍왔으면 3시10분 KTX열차를 탈 수 있었을텐데요... ㅠ
 
어쩔 수 없이 4시 10분 표를 예매합니다.
 
역에서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다 벌써 4시,
출발 시간이 되어 열차에 오릅니다.
 

 
1시간을 달려 5:10분 쯤에 서대전역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서대전역을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군요.(웃음 ^^)
 
 
하늘이 맑습니다. 맑은 하늘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요.
맑은 하늘만큼 모임 생각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빨리 가야겠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늦었으니까요...
 
빨리 택시 하나를 잡아 타고 기사 아저씨분께 말합니다!
 
"아저씨, 수통골이요~~!"
 

 
차 안에서 스쳐가는 풍경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머릿 속엔 온통 모임 생각뿐입니다.
 
빨리 도착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30분쯤을 달려 드디어 도착한 온지당.
 
근사한 한옥집이 보이고,
문 밖에서 김영이님, 문경목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아직 박문호박사님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얼른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습니다.
박문호 박사님의 강의는 30~40분 정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후에 들으니 3시부터 중간에 한 번 쉰 것 외에는
쉼없이 강의가 계속 되었다고 하던데,

강연하신 박사님과 앉아계셨던 회원분들의 열정!
정말 대단합니다! 乃
 
 
강의가 끝난 후, 마당에서 저녁식사가 있었습니다.
 
여러 분들의 손길이 모여 맛있는 저녁만찬이 준비되었습니다.
(참 감사한 분들입니다.. ^^)
 

 
닭볶음, 오징어링 기타 등등(배가 불러 먹지 않아서 어떤 것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모두 한 줄로 서서 그릇에 맛있는 음식들을 담습니다~
 
 
저녁 메뉴 중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 오징어링.
 
 
혹여 모자랄까 우려한 김영이님이 한마디 합니다.
 
"오징어링은 뒷 분들을 생각해서 한 명당 2개씩만 가져가세요~"
 
 


 
배식 후 오징어링은 생각보다 좀 남았네요~ ^^
 
백북스클럽 회원의 배려심이 보이는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아름답습니다~ ㅋㅋㅋㅋ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합니다.
 
경치좋은 마당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저녁식사..

두 말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꿀맛이었겠지요?
 

 
처마 밑 풍경소리가 은은하게 울리고,
살랑살랑 저녁바람이 기분 좋은 저녁입니다.

서로 이야기도 하고, 차 한잔 마시고 나니
금세 해가 저물어 온지당의 하늘에 달이 떳습니다.
 

곧 이정원님의 강의가 시작된다고 하는군요..
발표 명성을 익히 들어온 터라 기대가 됩니다.
 

(강의를 듣느라, 여기서부터 사진은 없습니다.. ^^;;)
 
 
과학적사고에 대한 이정원님의 발표.
역시나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적절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신 과학적 사고에 대한 발표내용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과학적사고 발표를 들으면서,
제 업무와 많이 연관지어 생각했었습니다.
 
특히 내가 어떤 주장을 할 때에
뭉뚱그려 이렇더라 저렇더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데이타를 제시하면서 말하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있고 그 말에 힘이 실리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지요...
 
중간중간 소개해주신 책들도 메모하면서 들었는데
세상엔 읽을 책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학습과 신념에 대한 김영이님의 발표.
 
김영이님은 간단한 자기 소개(집안내력 등)를 시작으로
가벼운 것 같으나 전혀 가볍지 않은 자기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28살 치고는 너무 많은(? 뭐;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만..)
다양한 인생경험담들은 우리를 놀라게 했고
그녀의 재치있는 입담에 우리들의 입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았지요.
 
 
그러나 그녀의 이야기에서 주목할 것은,
인생에서 책이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죠..
 
 
우린 책읽기를 통해 꾸준히 학습해야 하겠습니다...
 

황농문 박사님의 몰입적 학습에 대한 강의는
뭐 말해 뭐하겠습니까? 너무너무 좋았지요...

저는 그 말이 제일 가장 기억에 남더군요...
 
 
'해야할 일(업무,학습)을 즐긴다'
 
 
벌써 한 회사에 같은 업무 5년차...
매너리즘에 빠져,
일은 하기 싫고 업무의 능률은 오르지 않는 이 때,
 
저에게 딱! 맞는 적절한 강의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몰입적 학습을 통해
저도 성취감, 만족, 기쁨을 맛보고 싶습니다~
 
일하기 싫고 힘이 들 때, 포기하고 싶을 때,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냅니다!! 아자아자!!!
 

자칫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었던 주말,
백북스 모임을 통해 제 주말은 풍성했습니다~
 
 
이 모임을 위해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