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뇌 4강 현장 스케치 입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과 함께 강의 장소(서울교대)가 변경 되었네요.

처음이라 모든게 낯설게 느껴질테지만

곧 익숙해지면 건국대 강의실 보다 좋아질것 같습니다.

어느 새 전체 일정의 중반에 접어들고,

4강은 본격적으로 치매를 향해 진격합니다.


"Aβ, Tau",   "생각도, 죽음도 Ca2+"

낯선 단백질 이름들이 친구처럼 울림있게 느껴질때 우리는 치매를 조금 더 잘 이해하게 될까요?

함께 강의 현장으로 가 보시죠.


 

 

 

 

076-20171017-215407.JPG

  강의장이 바뀐 탓에 회원들이 일찍 일찍 도착하시네요.

출석체크는 필수죠.

 

077-20171017-215408.JPG

  오전 일찍 도착하셔서 강의장과 주변 상황을 점검하시는 김현미이사님.

 

079-20171017-215409.JPG

 회원들이 쉽게 먹을 수 있게 미리미리 준비하는 손길이 바쁘기만 하십니다.

 

080-20171017-215413.JPG

 아휴.. 과수원이 따로 없네요.

달고, 아삭하고, 즙 많은 이 맛있는 배는 김현미이사님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082-20171017-215415.JPG

 열공할 회원들의 에너지 공급원, 간식 준비에 여념없으신 조서연, 남미진선생님

 

084-20171017-215416.JPG

 

 

085-20171017-215417.JPG

 강의장이 넓고, 의자도 푹신 (일명,, 졸음을 유발하는 의자라 경계대상입니다.^^)

 

087-20171017-215418.JPG

  새로운 강의장에서 신양수선생님 4강의 오프닝멘트 해 주십니다.

 

089-20171017-215419.JPG

  의자가 편한대신, 책상이 조금 좁군요.

다음 번에는 노트 받침을 준비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090-20171017-215420.JPG

 

 

091-20171017-215421.JPG

 

 

092-20171017-215422.JPG

 

 

094-20171017-215423.JPG

 "자, 4강은 '치매'의 핵심으로 곧장 들어갑니다~ "

본격적으로 치매를 공략하러 핵심으로 곧장 들어간다고 말씀하시네요..

 

095-20171017-215424.JPG

 오늘 해주실 강의를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한 박사님^^

회원들에게 주실 선물보따리가 뭔지 힌트부터 시작합니다.

 

097-20171017-215425.JPG

 

 

098-20171017-215426.JPG

 

 

101-20171017-215427.JPG

 오늘의 주제는 '치매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그리고 타우의 이야기입니다.

 

103-20171017-215428.JPG

 치매는 이 단백질들이 백억개의 뇌 세포를 공격하여 서서히 쪼그라드는 현상입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치매걸린 사람의 뇌는 금방 알아볼 수가 있지요.

 

104-20171017-215429.JPG

 필기에 집중, 집중..  강의에 집중, 집중.. 

 

107-20171017-215431.JPG

 

 

110-20171017-215432.JPG

 정말 잔치상을 앞에 차려놓고 계신 표정이시죠? 어떤 것부터 알려줄까.. 

 

111-20171017-215433.JPG

 강의내용 받아적느라 노트와 합체 되는 중.. 

 

112-20171017-215434.JPG

 

 

113-20171017-215435.JPG

 오늘의 이야기가 지금 어디서 일어나는 현상인지를 설명해 주십니다.

신경세포의 말단, 전체 신경세포 부피의 약 1억분의 1 정도를 차지할 한 돌기 spine에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114-20171017-215436.JPG

 

 

115-20171017-215437.JPG

 

 

116-20171017-215438.JPG

 

 

118-20171017-215439.JPG

 가만히 있던 신경세포에서 무언가 한 팔이 뻗어나갑니다. 

growth cone (성장원추)가 주변을 탐색하듯 파르르르~ 가지를 냅니다.

 

119-20171017-215440.JPG

 그리고 주변에 있던 다른 신경세포의 한 가지와 만납니다.

 

120-20171017-215441.JPG

 

 

121-20171017-215442.JPG

 

 

124-20171017-215443.JPG

 선명한 화질을 위해 박사님의 움직임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녹화해 주시는 서유원선생님

 

126-20171017-215444.JPG

 

 

127-20171017-215445.JPG

 녹화까지 병행해 가며 강의 듣는 열정

 

130-20171017-215446.JPG

 박혜진선생님, 신경세포 A로 발탁되어 시연 중.

조용히 있던 세포가 가지를 내며 바르르 떱니다. growth cone이 주변의 가지를 찾아 바르르~~


 

131-20171017-215448.JPG

 A세포 가지 끝도 부르르~, 옆의 B세포 가지도 부르르~

 

132-20171017-215449.JPG

 

 

133-20171017-215450.JPG

 거기서 한쪽 돌기와 다른 돌기가 만나는군요.


 

137-20171017-215451.JPG

 

 

140-20171017-215452.JPG

 

 

141-20171017-215453.JPG

 튀어나온 돌기가 spine, 두 돌기들의 사이가 시냅스입니다.



 

142-20171017-215454.JPG

 한쪽에서 아날로그 자극이 모이면 (시냅스 전막)이 되고 디지탈 신호로 바뀌어

시냅스를 건너 시냅스 후막으로 자극을 전달해 줍니다.

 

143-20171017-215455.JPG

 이렇게 세포간 시냅스가 유지되려면 adhesion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synapse 막에 박힌 APP는 시냅스 간의 연결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44-20171017-215456.JPG

 치매의 핵심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를 만나러 갑니다.

오늘 강의내용 중 가장 중요한 프레임은 이렇게 시냅스 막에 박힌 APP에서 시작합니다. 

 

145-20171017-215457.JPG

 α→β는 삶, β→α는 치매(죽음)

 

146-20171017-215458.JPG

 770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APP를 자르는 위치에 따라 삶과 죽음이 갈리는군요.

α - secretase는 가운데 아밀로이드 베타를 중간에 잘라서 

sAPPα 와 C83으로 나누고, γ - secretase가 C83을 잘라 P3와 AICD로 만듭니다. 이게 삶의 길.

 

147-20171017-215459.JPG

 반면에 β - secretase가 APP의 672번째 아미노산을 잘라 

sAPPβ 와 C99로 나누고, γ - secretase가 C99을 자르면 와 AICD로 만듭니다. 이게 치매(죽음)의 길.

 

148-20171017-215500.JPG

 단지 16개 아미노산 차이로 삶과 치매가 갈리다니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에 회원들이 푹 빠져듭니다.


150-20171017-215501.JPG

 잘 안보이는 칠판글씨는 사진을 찍어 확대해 봅니다..

 

153-20171017-215502.JPG

 뒷자리에 망원경은 필수품이죠.. 

갓 제대한 박철흥회원의 망원경 보기 자세는 아직 군기 충만..

 

154-20171017-215503.JPG

 

 

155-20171017-215505.JPG

  핵막 주변에 리보솜이 많이 박힌 SER이 가지 끝 말단에도 있습니다.

바로 그 ER에 칼슘농도 조절 불균형과, 잘못 만들어진 단백질들이 많이 쌓이게 되는 것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156-20171017-215506.JPG

  세포 안이 밖에 비해 칼슘농도가 만배나 많습니다.

핵 속에서 전사된 mRNA가 핵막을 빠져나와 아미노산을 연결해 단백질을 만듭니다.


 

158-20171017-215507.JPG

 

 

160-20171017-215508.JPG

  단백질의 접힘 과정은 매우 중요해서, 1차적으로 아미노산이 긴 사슬로 연결된 후 3차원의 구조로 제대로 접혀야 제기능을 발휘합니다. 안접히거나(unfolding), 잘못 접힌(misfolding) 단백질은 제 기능을 못하므로 처리해야 합니다.

 

161-20171017-215509.JPG

 

 

162-20171017-215510.JPG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 속에  1부 강의가 끝납니다.

 

163-20171017-215511.JPG

  찍고, 찍고,,

 

164-20171017-215512.JPG

  찍고, 찍고,,

 

165-20171017-215513.JPG

 

 

166-20171017-215514.JPG

  찍고, 찍고,,

 

167-20171017-215515.JPG

 

 

168-20171017-215516.JPG

 

 

169-20171017-215517.JPG

 

 

171-20171017-215518.JPG

 

 

172-20171017-215520.JPG

  따뜻한 차와 떡, 그리고 달달한 것들

미토콘드리아 속 전자전달계에 전달해 줄 전자들의 공급원이겠지요?

 

 

175-20171017-215522.JPG

  꼼꼼히 출석체크 확인합니다.

 

176-20171017-215523.JPG

  노트를 가져와서 받아적지 못한 부분을 직접 채워 넣습니다.

 

178-20171017-215524.JPG

  빠진 내용 적어넣기 삼매경 중인 장영애선생님

 

179-20171017-215525.JPG

  와~ 가을 하늘 좀 보세요..

 

181-20171017-215526.JPG

 강의장 밖으로 나오니 청명한 가을하늘이 반겨줍니다.

 

182-20171017-215527.JPG

 차 한잔의 여유~

 

184-20171017-215528.JPG

 1부 강의내용 토론 중이신가요?

 

185-20171017-215529.JPG

  이수복, 노민화선생님

 

187-20171017-215530.JPG

 회원들의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쉬는 시간 반납하고 빤작거리는 칠판으로 만들어 주시는 이성희선생님

 

188-20171017-215531.JPG

 달콤한 휴식 후 2부 시작합니다.

 

189-20171017-215532.JPG

 

 

190-20171017-215533.JPG

 첫째줄 오른쪽

 

191-20171017-215534.JPG

  첫째줄 왼쪽

 

192-20171017-215536.JPG

 둘째줄 왼쪽

 

194-20171017-215537.JPG

  둘째줄 오른쪽

 

195-20171017-215538.JPG

  셋째줄 왼쪽

 

198-20171017-215539.JPG

  셋째줄 오른쪽

 

200-20171017-215540.JPG

 넷째줄 왼쪽

 

202-20171017-215541.JPG

 넷째줄 오른쪽

 

203-20171017-215542.JPG

 

 

204-20171017-215543.JPG

 이성희, 서유원선생님

 

206-20171017-215544.JPG

 

 

207-20171017-215545.JPG

  집중집중

 

209-20171017-215546.JPG

  초롱초롱

 

211-20171017-215547.JPG

 

 

212-20171017-215549.JPG

  뜨거운 학습열기가 느껴지시나요?

 

214-20171017-215550.JPG

 

 

215-20171017-215551.JPG

 

 

217-20171017-215552.JPG

 

 

218-20171017-215553.JPG

 

 

220-20171017-215554.JPG

 

 

221-20171017-215555.JPG

 

 

222-20171017-215556.JPG

 

 

225-20171017-215557.JPG

 칼슘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226-20171017-215558.JPG

  최근에 연구가 집중되고 있는 ER stress를 설명해 주십니다.

ER 막에 있는 PERK, IRE1, ATF6 단백질이 차례로 전사인자들을 적게 만들고, 불량품을 제거하며, 만들어진 단백질을 제대로 잘 접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γ-sereatase 일원인 PSEN이 영향을 주는군요.


 

227-20171017-215559.JPG

  얽히고 설킨 존재들입니다. 상호간에 미묘하게 조절되며 영향을 주니, 간단하지 않은 것이겠지요?

 

228-20171017-215600.JPG

 

 

229-20171017-215601.JPG

  치매, 파킨슨병, 헌틴턴병, 루게릭병

이 질병들이 모두 유사한 메카니즘, 바로 ROS(활성산소)들이 주범이 되어 단백질들이 misfolding되고 엉겨붙어 다시 ROS를 만드는 단계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233-20171017-215603.JPG

 단풍잎처럼 가을에 더 잘 어울리는 노트입니다. 내용을 빼곡히 적으셨군요.

 

234-20171017-215604.JPG

  A4로는 안되고, 커다란 스케치북이 있어야 할 판입니다.


 

236-20171017-215606.JPG

 

 

237-20171017-215607.JPG

 

 

238-20171017-215608.JPG

  망원경1

 

240-20171017-215609.JPG

  망원경2,망원경3

 

241-20171017-215610.JPG

  망원경 들들들...  엄청나게 많은 망원경들이 등장했습니다.

 

242-20171017-215611.JPG

 

 

243-20171017-215612.JPG

  노화와 치매의 주범 활성산소가 만들어집니다.

 

245-20171017-215613.JPG

  기필코 죽을 수 밖에 없는 pathway

다양한 중간산물들의 화살표가 한 가운데로 몰립니다.. 바로 "neural death"

 

246-20171017-215614.JPG

 

 

247-20171017-215616.JPG

  치매가 나타나기 약 20~30년 전부터 Aβ가 많아지기 시작하고, 약 15년 전부터 Tau 단백질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248-20171017-215617.JPG

  APP가  α →γ 순서로 자르면 지나치게 많은 신경세포들의 가지치기를 통해 정상적인 정상을 하게 되지만,

생의 초기에 너무 많이 만들어지면 신경세포가 너무 많아져 자폐가 됩니다.


 

250-20171017-215618.JPG

  APP가 β → γ 순으로 잘리면 신경세포가 퇴화되어 치매가 됩니다.

치매는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20~30년 전부터 서서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긴장해야겠지요?


 

251-20171017-215619.JPG

  그래도 여기 있는 회원들처럼 학습에 관심많은 사람들은 치매 걸릴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위안? 주십니다.ㅎㅎ

 

253-20171017-215620.JPG

  2부 강의가 끝납니다.

 

256-20171017-215621.JPG

 

 

258-20171017-215622.JPG

 

 

261-20171017-215623.JPG

 

 

262-20171017-215624.JPG

  신양수선생님, 공지사항과 함께 클로징멘트 해 주십니다.

 

268-20171017-215625.JPG

 

 

270-20171017-215626.JPG

 

 

271-20171017-215627.JPG

  부산부산, 웅성웅성.. 칠판 앞으로 모여듭니다.

 

272-20171017-215628.JPG

 

 

273-20171017-215630.JPG

 칠판내용을 휴대폰에 담기도 하고, 박사님께 질문하기도 합니다.

 

275-20171017-215631.JPG

 

 

276-20171017-215632.JPG

 

 

277-20171017-215633.JPG

 

 

279-20171017-215634.JPG

 

 

280-20171017-215635.JPG

 

 

282-20171017-215636.JPG

 

 

284-20171017-215637.JPG

 

 

286-20171017-215638.JPG

뒷풀이겸 저녁식사

 

287-20171017-215639.JPG

김해에서 오신 심연주 선생님, 반갑습니다.

처음오신 심연주 선생님은 강의실 분위기에 너무 놀라웠고, 박사님 강의에 많은 감동을 받으셨다고 하십니다.

박사님께 강의 요청 하시고 곧 바로 박자세 강의실로 달려 오셨답니다.^^

 

289-20171017-215640.JPG

 

 

290-20171017-215641.JPG

 

 

291-20171017-215642.JPG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5강도 이곳 서울교대에서 있습니다.(공지사항 참조)

물론 1시간전 셀프 암기 테스트 실시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환절기 건강유의 하시고 5강(10/22)에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