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목요특강 강의에서 추천 도서입니다 



꿈의 인문학 인간의식의 진화에서 꿈의 역할은 무엇인가 

싯다르타 히베이루  | 조은아 번역 
흐름출판 2024년 3월 28일 출간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 국내도서 > 과학 > 교양과학 > 뇌과학
    

    인류의 진화와 문명의 건설을 가능하게 한 지혜의 원천
    꿈의 세계에서 인문, 역사, 예술, 과학을 발견하다
    우리는 모두 매일 밤 꿈을 꾼다. 꿈은 화들짝 놀라서 깰 만큼 사실적일 때도 있지만, 때로는 수수께끼 가득한 상징으로 가득하여 꿈에서 깬 이후에도 한참을 곱씹게 만들기도 한다. 우리는 왜 꿈을 꿀까? 꿈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꿈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꿈의 인문학》은 브라질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연방대학교의 뇌 연구소 설립자이자 라틴 아메리카 교육, 인지 및 신경 과학 대학의 운영 위원이기도 한 세계적 신경과학자인 싯다르타 히베이루 교수가 19년 동안 과학뿐만 아니라 역사와 예술을 넘나들며 꿈과 수면이 인간의 인지 능력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여 집대성한 것이다.
    꿈과 수면은 인간이 영장류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하는 데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밤이 오면 사람들은 모닥불 주위로 모여들어 잠에 들었고, 아침이 되면 지난밤의 꿈을 나눴다. 꿈에 나타난 상징들로 인간은 상상의 나래를 펼쳤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신전을 세우고 도시를 만들었다. 도구가 복잡해질수록 인간의 정신도 복잡해졌는데, 이때 꿈은 인류의 인지적 도약을 가능케 했다.
    뉴런과 시냅스의 기억에 대한 선택적 연결 강화에 대한 ‘신경 다윈주의’와 자신의 주체적 선택에 의한 의식 강화를 설명하는 ‘이차 의식’이 지금까지 뇌의 정신 기능과 관련된 주류 이론이었다. 히베이루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예지몽으로 나타나는 시뮬레이션은 인간의 인지 능력을 폭발적으로 상승시키고, 자각몽은 꿈이라는 가능성이 무한한 공간에서 의식을 깨움으로써 사고의 저변을 확장시킨다. 따라서 인간의 의식은 꿈속에서 다음 진화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꿈과 의식에 대해 연구된 이론들을 모아 인간의식의 다음 단계를 탐색한다. 고대의 벽화, 점토판, 성경, 베다, 각 대륙의 부족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 등에서부터 최신 뇌과학과 꿈 연구자료까지 세계의 많은 사료를 통해 인간의식의 진화 단계를 살펴봄으로써 꿈의 주관성을 보편적 특징으로 전환하여 꿈을 개인의 경험에서 인류 전체가 공유하는 경험으로 인식을 변화시킨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꿈이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영향을 미친 결정적 순간들을 살펴보며 꿈이 가진 놀라운 능력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  싯다르타 히베이루

뇌과학자

Sidarta Ribeiro
브라질의 신경과학자. 브라질 리우 그란지 두 노르치 연방대학교(UFRN)의 뇌 연구소 설립자이자 교수. 록펠러 대학에서 동물 행동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브라질 신경 과학 및 행동 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라틴 아메리카 교육, 인지 및 신경 과학 대학(Latin American School for Educational, Cognitive and Neural Sciences)의 운영 위원이다. 브라질 최대 신문인 〈폴라 지 상파울루(Folha de S.Paulo)〉에 기고하고 있다. 히베이루는 박사과정을 위해 갔던 뉴욕에서 꿈과 관련된 특별한 경험을 했다. 편하게 읽고 썼던 영어를 갑자기 이해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 시기의 히베이루는 끝없는 잠에 빠져들었다. 꿈에서 그는 영어로 말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길고 강렬한 서사를 경험했다. 어느 날 장대한 꿈이 끝나고 잠의 굴에서 빠져나온 히베이루는 다시 예전처럼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고, 자신에게 이전과 완전히 다른 인지적 변화가 일어났음을 깨달았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히베이루는 꿈과 수면이 인간의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히베이루는 “왜 우리는 꿈을 꾸고, 꿈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며, 꿈은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라고 질문한다. 《꿈의 인문학》에는 그가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 19년의 꿈과 수면 연구의 정수를 담았다.

번역  조은아

번역가/통역사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살인 카드 게임》 《암,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진실》 《구아파》 등이 있다.

목차

1장 왜 우리는 꿈을 꾸는가

2장 조상들의 꿈

3장 살아 있는 신부터 정신분석학에 이르기까지

4장 꿈의 해석

5장 최초의 이미지

6장 꿈의 진화

7장 꿈의 생화학

8장 정신이상은 혼자 꾸는 꿈이다

9장 수면과 기억

10장 기억의 반향

11장 유전자와 밈

12장 창조를 위한 수면

13장 렘수면 중에는 꿈을 꾸고 있지 않다?

14장 욕망, 감정 그리고 악몽

15장 확률론적 예언

16장 죽은 자에 대한 그리움

17장 꿈에 미래가 있을까

18장 꿈과 운명

 

에필로그

참고문헌

추천사

박문호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저자)

이 책은 꿈에 대한 지식을 두 가지 영역에서 확장해 준다. 첫째는 서파수면과 렘수면 꿈을 유전자 수준에서 연결하는 것이고, 둘째는 꿈의 발생이 뇌의 보상 체계와 관련 있으면서 생존에 중요한 시뮬레이션인 확률적 예언 과정으로 본다는 것이다. 따라서 잘 구성된 꿈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하다.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가 현실로 구현되는 현대 사회에서 꿈의 의미 역시 그 비밀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이 책에는 꿈이 만든 이야기의 빈틈을 메우는 다양한 과학적, 역사적 자료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또한 수면과 뇌과학을 재해석함으로써 꿈이 인간의식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꿈은 단순한 개인의 뇌 작용을 넘어서 역사적 문화적 현상인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지금까지의 꿈과 뇌과학 이론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래의 시대상까지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식의 깊은 역사와 꿈과 뇌과학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꿈에 대한 최근 지식과 가설이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궤도 (과학 커뮤니케이터, 과학이 필요한 시간의 저자)

지구상에 잠을 자지 않는 인류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쉬운 건 평생 삼분의 일을 잠든 상태로 보내면서도 그 시간에 벌어지는 일들이 얼마나 경이롭고 신비로운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래전부터 우리의 뇌는 꿈을 꾸며 잠들어왔고, 매력적인 망상과 창의적인 정신 상태가 융합된 놀라운 장관을 선사해왔다. 여전히 우리는 꿈이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며 마치 불가사의한 현상처럼 받아들이고 있지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뇌과학 분야와 함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 이제 두 눈을 똑바로 뜬 채로 꿈의 세계를 여행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