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 선생님의 초대로 이루어진 베트남/캄보디아 탐사.

바쁜 일상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훌쩍 다녀오는 것이 생각보다 간단치 않은 일이지만, 베트남 탐사는 박자세가 반드시 다녀와야 할 곳이었습니다.

본진 8명과 각자 스케줄에 맞게 호치민에서 합류한 대원들 11명의 탐사입니다.

 

호치민에서 기업 경영을 하시는 많은 CEO들이 다니는 호치민 경제대학 최고위 과정에서의 강연

대략 4~5만의 한인이 산다는 호치민 푸미흥 한인교회에서의 강연

호치민 인문대학 짠옥템 교수의 베트남인 성격문화를 주제로 한 강연과 심층질의시간

공식적인 일정을 마치고 나선 벤탄 시장과 시내 유적 탐방

하루 종일 다녀왔던 메콩 델타 투어

예정된 일정의 전쟁기념관과 박물관 탐방, 그리고 이어질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탐사

 

호치민에서 사는 이들의 일상을 마주 하며, 느낌으로 스며들어 이해하려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향긋하고 소소한 쌀국수, 다양하고 풍부한 열대과일의 부드러움, 거리를 메우던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벌써부터 그리워집니다.

 

초대해 주시고, 마음 나눠주셨던 김기성 선생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 드립니다.

현재 탐사대는 호치민에서 캄보디아로 이동 중입니다. 탐사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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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도착한 선발대, 몽골 책 만드느라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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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떤선옛 공항에 환대해 주시러 나온 미녀들과 김기성 선생님

차량 어레인지부터 꽃다발, 논라까지 세심히 배려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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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선생님도 따님(정남희 님)과 함께 탐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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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은 김기성 선생님의 직원들입니다.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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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경제대학 강연에 앞서 쌀국수로 요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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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대학은 단과 대학별로 시내에 나누어 캠퍼스가 있다고 합니다.

강연에 앞서 대기하고 있는 탐사대

 

세포는 살아있는 세포배양기다.

브레인 세포에서 요구하는 것과 몸 세포에서 요구하는 것이 다르다.

이것이 브레인을 위한 행동인지, 몸을 위한 행동인지 구별해야한다.

브레인 세포는 몸이 요구하는 수준의 10배 이상을 원한다.

그래서 성공하려면 미쳐야 미친다

브레인 세포와 몸 세포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뉴로사이언스에서 아주 중요한 지식이다.

이것을 철저히 하면 삶의 태도가 바뀐다.

- 강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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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이 끝나고 못다한 이야기를 하며 21()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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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호치민에서 2시간여 버스를 타고 도착한 My Tho, 메콩 델타 투어의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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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쪽배를 타고 메콩강이 삶의 터전인 이들의 삶 속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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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마치고 이동한 시내의 유명한 음식점(nha hang ngn)

테이블에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푸짐한 음식이 준비됩니다.

야채가 많고, 음식도 비교적 잘 맞아서 다들 베트남 음식에 깊이 매료됩니다.

제대로 맛을 낸 음식을 만난다는 건 축복입니다.

김기성 선생님께서 이날 메콩 델타 투어 비용부터 저녁까지 다 지불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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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유명한 건물들을 둘러봅니다.

고풍스런 건물들, 화려한 호텔, 네온사인들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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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들어왔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들은 반드시 하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베트남의 역사부터 지리 등 총체적으로 학습합니다.

쩐 흥 따오(Trang Hung Dao) 장군 베트남을 이해하는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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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토) 사이공 드림 교회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두 시간 반이 넘게 진행되었던 강연

 

내용주소방식

주소가 바로 내용이다.

한 생각이 다른 생각을 불러온다.

원래 내용이 많은 사람은 어디에든 집어 넣을 수 있다.

원래 기억이 많아야 한다.

농구 골대를 축구 골대처럼 만들어야 한다.

하나 하나 사물을 유심히 봐야 한다.

느낌의 말뚝을 박아야 한다.

 

중요한 것이 있다.

첫번째, 책을 사는 것이다.

두 번째, 책을 산다.

세 번째 역시 책을 산다.

책은 사두기만 해도 된다.

다만,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서점에 가서 산다.

책이 쌓이는 순간을 봐야 한다.

1,000권이 임계점이다.

좋은 책을 자기 주변으로 에워싸면 그 사람 인생이 바뀐다.

 

자식들에게 내가 평생 모은 책을 너에게 주겠다고 했다.

내가 어떤 의미의 세계에서 살았는가?

책을 통해서 부모를 만나게 해 주고 싶었다.

책으로 시작하면 인생이 바뀐다.

책을 통해 만난 인연은 영원히 남는다.

공부의 인연으로 만난 관계는 영원히 상처주지 않는다.

- 강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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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호치민 인민대학에서 있었던 짠옥템 교수의 강연

동시통역은 정연종 베트남 총영사 비서께서 해주셨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강연을 듣고, 1시간 넘게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베트남인과 한국인의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수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짧은 3일 간의 탐사 일정을 마치고, 저는 먼저 서울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이 시각, 탐사대는 앙코르와트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 있습니다.

 

수리야 바르만 2세가 세운 앙코르와트

자야 바르만 7세가 건설한 도시 앙코르 톰 그리고 바이욘 사원

 

탐사대가 마주칠 그 곳의 모습이 어떻게 펼쳐질 지 벌써 궁금해 집니다.

조심히 잘 다녀오시고, 못다한 이야기 들려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