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9일차

Willare 로드하우스에 도착한 일행, 어제 구입한 플라스틱 통을 로드하우스에 팔아보려 했지만 중고품이라고 받아주지를 않습니다. 이에 김제수, 박순천 대원 그리고 박재이 대원이 가세하여 팔아보기로 합니다.

로드하우스 뒤편에 캠핑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팔아보자는 것이죠. 잘 되었을까요?

플라스틱 통 두개를 40달러에 팔았습니다. 기쁨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다음 목적지를 운전자들에게 전파합니다.

지도 위에 손을 짚어가며 확인합니다. 자동차 여행에서 지도는 필수입니다. 

이번 목적지는 바오밥 나무입니다. 이곳은 '서호주' 책에도 나왔던 곳이죠. 

나무의 웅장합에 대원들이 놀라워 합니다. 

바오밥 나무 속이 비어 있는데 대원들이 전부 들어가도 공간이 남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35억년 마블바, 25억년 카리지니에 있다가 3억 6천만년으로 건너왔습니다. 저게 다 석회암입니다.

바오밥나무와 어우러지는 석회암지대입니다. 이곳을 지난 이후로는 이런 광경을 볼 수 없었습니다.

터널 크릭(Tunnel Creek)에 도착합니다.

한 번 들어가 봅시다.

3억 6천만년 전 데본기에 형성되었다고 하네요.

터널을 지나다보니 멋진 광경을 만나기도 합니다. 저기 나무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나무의 뿌리입니다. 석회암 바위를 뚫고 물을 찾아 아래까지 뻗어내려 왔습니다.

길을 가다가 2호차가 갑자기 멈춰섭니다. 무슨 일일까요?

타이어가 파열 되었습니다. 비포장도로에서 무리하게 달리다가 타이어가 펑크난 것 같습니다.

이에 임지용 대원이 신속하게 대응합니다. 몸을 사리지 않고 교체 작업에 임합니다.

숨은그림찾기 해보세요. 삼엽충 보이시나요?

박사님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대원들이 탐사책자를 보며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바로 논문에 나온 곳을 찾고 있습니다.

찾은 것 같습니다. 윈드자나의 표본적인 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논문에 나온 이 곳을 찾으려고 합니다.

해가 지고 있었기 때문에 서두릅니다.

수풀을 헤치고 30분 정도 가다가..

이 곳인가 싶어서 확인해보지만 결국 찾는데는 실패합니다.

달님이 미소짓고 있네요. 오늘 탐험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