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우연한 기회에 박자세를 처음 알게된 것이 2015.10.1입니다.
유산균식품의 연구로 대학교수 생활하다가 2006년 정년퇴임하고 한국의 근현대사 역사공부 좀 해 보려고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유영익 교수의 강의를 몇년 공부하였는데 강의실에 의자가 모자라서 바닥에 앉아서 강의를 듣고 하였습니다. 인문역사에 대한 인기강의가 여기저기에서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왜 자연과학분야에는 이러한 인기있는 스타 강사가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던 차에 박자세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 비로소 자연과학 분야에도 이미 진행되고 있었구나', 나도 참여하면 되겠다고 생각하였지요.
다음날 바로 박자세 사무소를 방문하여 지금까지의 진행과정을 설명듣고 책 '유니버설 랭귀지'를 받아서 잠시도 쉬지 않고 며칠만에 독파했지요. 그리고 10월 4일 일요일 건국대 법학관 101호 강의실에서 처음으로 뇌구조에 대한 특강을 4시간 공부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을 그리면서 뇌의 구조, 전자전달 회로, 외부자극의 전달메카니즘을 해박하게 해설하는 박문호 박사님의 강의와 열정에 매료되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70여명의 수강생들은 20~70대의 다양한 남녀노소, 직업도 다양하지만 수강하는 자세는 마치 고등학교의 수험시간 처럼 진지하고 열심이었습니다.
박자세의 공부과정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대목이 있었는데 매우 적절한 비유라고 봅니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풀코스를 뛰고 있는 현재 수강생들의 수준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풀코스의 중간지점을 넘어선 분들이 많은 것 같고 나는 이제 마라톤의 출발선상에서 몸을 풀고 있는 정도라고 느껴집니다. 평생 자연과학을 공부하고 연구도 하였지만 어느 한 부분 꼭 찍어서 명쾌하게 설명하기란 쉽지 않음을 느끼고 있으며 나 자신의 내부 구조를 들여다 보면 마치 노후화된 건물 처럼 전선이나 배관이 녹슬고 낡아서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던 차에 박자세를 만나게되어 내 전공분야를 비롯하여 자연과학 전반의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난 셈이지요. 무엇보다도 박자세 공부에 열정을 태우고 있는 여러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이 박자세 자연과학문화운동을 널리 펼치기 위하여 홍보를 열심히하려고 합니다.
박자세의 자연과학 세상이 진행하고 있는 깊고 넓은 전문지식을 되도록이면 많은 젊은이, 전문가, 일반시민들이 접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운동은 매우 애국적인 교육사업이고 인재육성강화프로그램이며 국가의 과학정책이 순조롭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국민의 과학교양상식을 높여 주는 순기능도 할 것입니다.
10월 11일 일요일 건국대 호반의 캠퍼스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박자세의 자연과학 세상'이 추진하는 뇌특강을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홍보하기 위하여 건국대 상허문재단이 후원자 입장에서 현수막을 강의실 옆에 10월 9일 걸어 놓았습니다. 지나가시다가 기념 사진 찍어 주시기 바랍니다.
깊이와 폭의 난제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저도 흥미진진하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