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이책저책 기웃거리며 내용이 어려워 무엇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있었을때 갑자기 137억년 우주진화가 눈앞에 들어왔고 첫날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수식을 칠판 가득히 채우고 선승처럼 강의에 몰두하시는 박사님을 바라보며 수식에 담긴 의미(어차피 고등학교때 부터 수학은 포기하여 수학은 장님 상태임)와 빅뱅이후 펼쳐진 오늘의 물질의 세계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몇마디는 뇌에서 척추를 타고 전신에 흐르는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우주가 기원을 알수 없는 에너지로 부터 시작되어 137억년이 형성되는 기간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이 결국 에너지(온도 변화)변화 하나로 오늘의 우주와 만물이 형성되었다니... 그리고 오늘의 우주를 구성하는 모든 원자와 소립자들이 근원이 하나라니...그럼 만물이 오늘날 이처럼 인간의 감각기관에 다르게 느껴지는 실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삶과 죽음은?
 만물이 빛의 파장(온도?)으로 환원 해석되고 그 오래전 우주의 과거를 간단한 수식이 명쾌히 설명하고 해석하다니 ...단순히 상상속의 여행을 통하여 우주의 역사를 그려보는 일 것도 지금 나에겐 충분히 행복을 안겨주지만 , 과학자가 증명하였던 그 궤적을 정확히 나자신도 추적하며 우주의 기원과 실체를 탐색하고 싶은 의욕이 심장을 두드립니다.

 중학교 이후 손을 놓았던 수학도 해야할 것 같고, 물리, 화학도 중학교 이후로는 보지 않았는데, 짧은 시간에 기초를 다져야 나머지 강의도 쫒아가고 우주를 감상이 아닌 과학적인 체계로 이해하게 될 것같습니다.

 물론 짧은 시간에 듣는 강의만으로 모든것을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왠지 모르게 너무도 많은 의문점들을 던져주기도 하는군요. 제가 기본이 안되어 이런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겠지요. 차츰 공부하면서 의문점도 해소하겠지요!

첫강의를 듣고난 뒤 의문점
 
1. 아무것도 없는 진공상태에서 무언가가 시작되었다고 마지막에 박사님이 하신 말씀이 곰곰히 생각나는데
아무것도 없는 진공상태에서 시작한 엄청난 에너지는 어디서 온 것이며, 실체가 무엇입니까?

2. 온도에 따라 중력, 강입자, 쿼크, 전자, 포톤을 넘나드는 실체가 무엇입니까?

3. 빅뱅 최초의 순간 인과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건 무슨 의미입니까?

 아무튼 초보자가 입문과정에서 해야할 공부도 많고 의문도 많습니다.

박사님! 교재도 없고, 강의시간에 필기하자니 두서가 없어서 강의도 못쫓아갈 것 같고, 이렇게 강의끝나고서라도 강의내용을 복습할 수 있게 자료(책소개, 강의노트, 파일)라도 제공해 주세요.
 혹시 같이 수강하시는 분 들도 자료 제공해주시고  길을 안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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