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저의 체험이 뇌과학 등 과학의 영역에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 궁금함을 해결해 보고자 몇가지를 질의합니다. 지금까지 열공하신분이나 박사님께서 직접 말씀해주시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1. 저는 65세의 남성이며 교회의 장로입니다.

2. 나의 체험 : 저는 35년 가까이 담배를 피웠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4년전 쯤 담배를 끊어야 되겠다는 일념으로 여름휴가 때 계룡산에 있는 기도원에 가서 5일정도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물론 기도원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기 때문에 계룡시 까지 나와서 한갑사서 몇대 피우고 나머지를 버린뒤 또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목이 쉬도록 "저의 힘으로는 이 담배를 죽어도 끊을 수 없아오니 주의 능력으로 끊어 주십시요" 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3일동안은 정말 기도만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기도원에서 나와 집에 오는 동안 담배 담자도 생각이 나지 않는겁니다.  지금까지 담배를 입에 대지 않고 있습니다.

3. 질문 : 30년을 넘게 피우던 담배의 중독성, 니코친, 습관, 생각이 어떻게 금단현상이나 아무런 저항없이 사라져버리고 담배가 깨끗이 끊어 질 수 있었는지. 수없이 실패했던일이 성공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여전히 제안에 습관과 니코틴 중독이 남아 있을 텐데 생각조차 나지 않는걸 까요.  그 동안에는 당연히 주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부처께서 가피를 베푸셔서 끊어 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박박사님의 뇌에 대한 강의를 듣고 불현듯 분명 나도 모르게 내 뇌안에서 무엇을 어떻게해서 이렇게 된건 아닐까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기 시작한겁니다. 보통 저는 제가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은 하나님의 뜻이나 그분이 하는일로 여깁니다. 하여튼 성령께서 한 일이든 저의내면에 있던 무엇이 했던 제 뇌안에서 어떤 부위에 어떤일을 해서 이런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알고 십슴니다. 제 아내는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가 담배를 끊게 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제 뇌안에서 어떤일이 일어난걸까요?  무엇이 제 뇌섬엽을 건드렸을까요.

4. 알고나면? : 담배로 고생하는 많은 분들께 일반화 시키고 싶습니다. 열심히 기도하라는거 말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저를 연구 대상으로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건 순전히 과학의 영역에서 밝혀 주시라는 것이기 때문에 종교적인 어떤 해답도 사양합니다.  

5.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