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어느날
“사과 ”한 분이 툭!하고 들어오셨다.
명궁빌딩에.
사과가 좀 ‘사건 유발 과일’이라
툭!하는 순간 역사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다.
예외없이 박자세에서도 “사건”이 난 것 같다.
엄마 ,아내로 충실하지만서두...
자신의 정체성도 확인하고픈 열망의 폭탄으로 내게는 느껴졌다.
(확인 안된 나만의 느낌이다.)
역쉬!!!
보통 분이 아니다.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암기테스트 제출 과제를 보구 입을 못 다물었다.
절대 예의상 하는 칭찬이 아니다.
괴물이다.
어떻게 사람의 손으로 이렇게 정교하게
그릴수 있는지...
건축공학도의 훈련된 손이라고 해도
단시간 생소한 의학 단어를 외어내는 집념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아이들 바삐 챙기고,
집안일 하면서
틈.틈.이
그리고
밤 늦게까지
그.리.고. 또 그.리.는 모습이 연상된다.
간절함이 내게도 전해진다.
미래의 뇌과학 (아니다 과학 전반의)의
유능한 일러스트레이터의 탄생을
점쳐본다.
사과가 주체가 되어
그.리.고. 또 그.린. 사건이 있다면,
사과를 대상으로 하여
그.리.고. 또 그.리.는 화가 한분이 계신다.
폴 세잔(1839. 1. 19. ~ 1906. 10. 22)이다.
“난 한 알의 사과로 파리를 놀라게 하리라”라고 말했지만,
파리가 아니라 세계를 놀라게 하고 세계 3대 사과 반열에 오르신 분이다.
"풍경이 내 속에서 자신을 생각한다. 나는 풍경의 의식이다.
(Le paysage se pense en moi, et je suis sa conscience)"
세잔은 풍경을 한참 쳐다보다가 풍경이 자기 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받으면서 한 말이다.
일종의 '물아일여(物我一如)'의 감각적 세계를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메를로-퐁티는 이를 바탕으로 '몸의 나르시시즘(Narcissism)'을 말했다.
세잔느와 박자세와 유사한 점이 많다
일단 박사님과도 약~간 비슷하고,
뇌 즉 해골도 많이 그리셨다.
공부 방법이나 회화 추구 방법도 비슷하다.
1.다시점
-사과의 본질 추구-
소실점이 한 개가 아니고 상하 좌우 다시점이
한 그림에 공존 한다.
사과를 잘 그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
사과의 본질을 추구 한 것이다.-세잔
Top down
Bottom up 공부 방법과
기원의 추적이다.-박자세
2.화면내의 구조적 조형성에 집중
추상 미술로 가는 다리 역할을 한 것이다
모리스 드니의 말을 인용하면
“그림은 군마,누드,일화이기 이전에 본질적으로
어떤 질서에 따라 배열된 색체로 뒤덮인
평면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굶더라도 아름다움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항상 하시는 말씀이다.
혈액이 보이는 너무 리얼한 해부학 사진은 OUT! 시킨다.
뇌그림 자체내의 아름다움을 위해 엄청~~신경쓰신다.-박자세
3.소재의 근본 형태 찾기
-소재를 구.원통,원뿔등
기하학 형태로 봤다.-세잔
패턴의 발견,
기원추적은
박자세 학습 모토이다.-박자세
7일 남았다.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의 결실을 보는 날이다.
"창의성은 기억의 새롭고 독특한 조합이다"
각자의 작품을 위해 최종 점검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
제 1회 학습기억 발표회
- 브레인 프레임 10 -
박자세 과학리딩모임은 제 14회(2016.12.18.)부터
제 24회(2017.3.19.)까지 11회에 걸쳐서 브레인의 핵심을 담은
‘브레인 프레임frame 10’을
집중적으로 학습해왔다.
암기대회 참가 명단
김민정, 김우현, 김인경, 김현미, 문장식
박혜진, 배재근, 설명옥, 송찬옥, 신혜은
양동건, 이갑수, 장경란, 장영애, 정종실
조승연, 지승재, 최병관, 추진수, 방혜욱
안영우, 이재석, 남미진
소중한 보물
잘 다듬고 가꾸어서
장기 기억의 창고에
보관준비를 하려니
아숩다.
10가지 "뇌 보물" 축제
벌써부터
긴장되고
설레인다.
아휴~~ 일서님
매번 신선함으로 놀라움을 주시네요.
세잔의 다시점과 박사님 학습법의 본질 추구가 확 와 닿아요..
그냥 느끼고 지나가는 일상의 일부였던 세잔의 그림이었는데
"풍경이 내 속에서 자신을 생각한다. 나는 풍경의 의식이다.''
돌이켜보니 그림 앞에서 머물렀던 시간들은 나만의 풍경의 의식이었을 터,
더 오래 머물렀던 그림들은 사유할 거리가 풍성해서였던건가~
해야할 일들이 그득함에도 열공하시는 방건축가님도 놀랍지만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일서님~
일상이 오밀조밀하게 짜여있음을 짐작케합니다~!!!
빙긋이 미소를 머금은 장선생님의 눈빛에서
현실과 마음 속 캔버스 사이에 머무름을 잠시 느꼈답니다.
어쩌면 하나의 사건에서 이렇게 많은 실타래를 풀어 내
무지개빛으로 엮어낼 수 있는지요?
기억한 게 많아야 한다는 박사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사과님의 그림솜씨는 입을 다물 수 없고,
일서님의 패턴의 발견, 엮는 열정과 솜씨가
탁월합니다.
고급진 느낌과 엿보기의 쏠쏠한 재미는
나날이 홈피에 들어오고 싶어지게 하는군요. ^.^
맛깔나는 글로 저희를 항상 미소짓고,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일서님
선생님의 따뜻한 미소만큼 글이 푸근합니다.
섬세한 표현력과 깊이 있는 사유를 이끌어내는 장샘의 필력은 가히 으뜸이십니다.
사과님의 집중력과 열정
일서님의 직관력과 여유
다른 듯 많이 닮아 있습니다.
일서님, 진정 작가십니다.
박자세 공부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동서남북을
지구와 명왕성을
연결시키는 절묘함과
그 탁월함 캬~~
이 모든 글들이 엮어져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올 날을 기대해 봅니다
홧팅
그림을 통해 박자세의 학습법을 다시한번 정리해주셨네요.
해마조의 해피바이러스 일서님!
스튜디오바닥에 전지를 깔고 브레인 그림을 그릴때 알아 보았습니다.
예술적 감각이 남다르다는 것을!
요즘 불고있는 공부열풍 좋습니다.
역쉬!
우리의 명랑소녀 일서님!
며칠전에 추진수 회원님이 Greg Dunn의 묘한 그림을 끌고 박자세로 들어와 저를 울게 하더니,
이번에는 우리 사과 엄마와 일서 소녀가 또 나를 울리네요.
사과님의 손은 신내린 손인가봐요.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의 손은 절대 아니죠.
우리가 아무리 꾸며 노력해도 그런 정갈한 선의 흐름과 터치는 절대 따라갈 수 가 없죠.
감동을 넘어 혼절까지 갈 수 있는 충격을 주었죠.
글구
풍경은 밖에서만 멀찌감치 떨어져 보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제 머리를 확 뒤집어놓은 사건이 며칠 전 일어났는데
또 명랑소녀 일서님이 세잔느 형아를 불러오셔서
"풍경이 내 속에서 자신을 생각한다. 나는 풍경의 의식이다."라고 하면서
저를 또 울립니다. 정말 개구지십니다.
박자세!
정말 무서운 곳입니다.
저를 계속 눈물나게 합니다. 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