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율표 마법에 휘청거리며


과학리딩 첫 시간 주기율표1 강의

 

세상은 무엇으로 구성되었을까

주기율표 역사로 강의는 시작된다.

빅뱅이후 10-6초에 나타난 양성자는 주기율표의 시작이다. 이후 38만 년이 지나서 드디어 양성자가 전자를 포획하면서 수소가 탄생된다.

만물의 근원에 대한 인류의 오랜 궁금증은 과학자들의 히스토리로 시작된다.

아득한 BC 322 아리스토텔레스의 지수화풍(4원소)에서

1869년 멘델레프의 질량수 기준 주기율(60개의원소)표에서

1914년 모즐리의 양성자수 기준인 주기율(118)표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알았을까

많은 과학자들의 도전과 용기, 위대한 추상에 대한 불철주야 평생을 받친 과학적 탐구의 열정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박사님은 그 주기율표의 역사를 조망하고 감정이 고조되어 눈물이 나며 암기가 절로

박사님의 연대 암기법은 감정을 동반한 세계사나 국사의 의미 있는 연대와 사건을 연결시켜 감정을 증폭하는 것 같다. 주기율표 역사에서 조선시대 말 열강의 소용돌이 속 비운의 왕이 거론되기도 했다. 대가의 암기법을 엿본다. 이렇게 암기에 기여한 감정의 원소기호는 없다. 그러나 우주에서 만든 92개의 원소가 없었다면 세상도, 물질도 우리도, 몸도 감정을 일으키는 화학분자식도 없다. 그 원소의 주기율표를 공부한다.

 

예외 없이 장장 8시간 박사님의 기억으로 칠판에 판서되는 자타가 공인하는 마라톤 강의가 끝나자 주기율표를 따라 그리고 주기율표의 원리를 공부한 뉴런들은 주기율표의 마법에 이제 막 입성하여 휘청거리며 조별모임을 갖는다.

1조인 우리 조에서는 신입회원이 세분이다.

자기 소개에서 박자세 10년 차라 했더니 신입회원들이 놀란다.

자연과학 지식이 어마 어마할 것이라는 등 부럽다한다. 사실 나는 학습능력이 보통보다 떨어진다. 10년 차이지만 자연과학공부가 그리 깊지 못하다. 다만 강의를 들으며 주기율표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등 동기부여가 희망의 설레임처럼 오고 있을 따름이다.

 

과학리딩 두 번째 시간 주기율표2 강의

 

지난 1주동안 1강을 복습하며 중점적으로 주기율표 암기에 들어갔다.

주기율표를 공부하면서 보는 세상과 나의 몸은 이제 예전보다 조금 더 이해하며 새로워진다.

원자의 원자핵을 양성자라 한다. 원자보다 더 작은 양성자의 세계는 절대적으로 양자역학에 따라 모든 일이 일어나고 강력이 작용하는 곳이다. 그래서 인간의 감각으로는 느낄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일이다.

원자로 이루어진 인간은 다시 원자로 돌아간다이 원자는 지구도 인류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단다. 다만 우주만이 어떻게 할 수 있단다. 그것은 지구의 최고 온도가 5000도밖에 안되기 때문, 물론 내 몸 속의 원자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 현재 내 몸의 체온은 37도이다.

원자를 변화시키려면 1000만도가 되어야하고 수소의 전자를 하나 건드리는데도 15만도가 필요하므로, 이것은 우주가 만들어 우주만이 어떻게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지구는 경이로운 이 원자들을 결합시킨 생명이 넘실거리는 초록별 지구란다.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바로 지구는 결합하여 보배로~, 그 보배의 진화중 한   존재가  우주의 존재를 묻고 있다. 우주가 어떻게 존재하는지를~유일하게 묻는 호모샤피엔스 존재~!

 

양자역학은 변하지 않는 우주의 92개의 존재를 밝히는 주기율표 학문

내가 존재하고 있으므로 나 자신이 양자역학이다. 아이겐 벨류이다.

이해하는 세계가 아니다.

 

주기율표를 92번까지 암기하고 나서 103번까지

187주기 그리고 암기하고 이제 끝이다. 그런데 정말 시작은 지금 부터

어느 연예인의 대상수상 소감처럼 끝나야 끝난거다.”

주기율표 공부는 이제 시작이였다.

주기율표 세계가 바로 양자역학의 세계이므로

주기율표 세계는 바로 만물이 존재하는 세상이므로

어떻게 존재하는지는 양자역학의 세계에서 볼 수 있다

그 존재의 세계는 그 양자역학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미분을 2번한다는 고유치, 시간에 대한 대칭을 말하는 슈뢰딩거 방정식

시간상 항상 존재해야하는 에너지 보존, 공간상 항상 존재하는 운동량 보존

라플라시안, 허미시안, 구좌표~

이 에베르스트 산 같은 용어들 앞에서

우리가 존재하는 것은 공간 변환 작용에서 출현한다.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자연 그 자체이다. 이미 수학자들이 풀었으므로 그냥 암기하면 된다. 박사님은 탑다운식 수학과 암기를 강조한다.


지난 일 주일

희망찬 설레임은 어느새 시들 시들

학습부진아의 한탄이 나온다. 지난 10년 그동안 뭐 했냐, 미분도 못하고

호박집의 2강 녹취록을 읽으며 세상의 근원을 양자역학 세계의 주기율표를 보며, 동영상을 들으며 다시 동기부여를 가져본다. 또한 그동안 여러 지인들이  나의 학습부진에 대한 평가에도 공부의 희망을 품게 해주는 가끔 큰소리로 읽어보는 글을 오늘 다시 큰소리로 읽어본다.

다산 정약용은

암기력이 좋은 사람은 공부를 소홀히 하기 쉽고, 글 재주 있는 사람은 속도는 빠르지만 글이 부실하고, 이해력이 좋은 사람은 반복학습을 하지 않아 깊이가 없다." 이 병폐를

다산은 "공부에 대한 부지런함과 배움의 즐거움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 아침 내가 이글을 쓰는 컴퓨터와 책상에 놓인 귤1, 형광등 불빛 그리고 어둠이 걷히는 제주의 풍경은

양자역학의 세계, 주기율표가 만들어낸 세상의 존재들에

자연의 신성함은 바로 주기율표의 마법이였구나,  우주와 지구가 협연한 존재였구나

주기율표의 진화는 생명의 진화로

생명진화의 맨 끝 호모샤피엔스의 존재로서

주기율표의 마법을 푸는  에베르스트산 정상의 방정식을

 배움의 즐거움과 부지런한 공부, 박사님의 top down 암기, 그리고 조장님과 함께 조원들과 공부하는 분들과 

긴호흡으로 배워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