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기도 다르기도

어떻게
한 점이 폭발해서
수천억의 수천억
별을 담고도 남는
그리고
지금도 팽창하는
우주가 되었을까?

어떻게
한 생각이 일어나서
삼천대천의
세상을 담고도 남는
그리고
여전히 확장할 수 있는
의식이 되었을까?

같기도
다르기도
거기와 여기 사이엔
불변의 눈금자가 
숨어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