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편작의 삼형제 이야기




신이 내린 명의 편작의 초상화

중국 전국시대 때 편작이라는 명의가 있었다.

그의 의술은 워낙 신통하여 사람을 투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못 고치는 병이 없는 신이 내린 의사라는 칭찬을 들었다.

하루는 왕이 이르기를 의사 집안 3형제 중 막내인 편작이 어떻게 가장 의술이 뛰어 날 수 있었는지 물었다.

편작이 대답하기를

" 아닙니다. 왕이시여! 저보다는 저의 둘째 형이 더 뛰어납니다."

" 그런데 왜 막내인 그대가 더 유명한가? "

" 저의 둘째 형님께서는 병이 커지기 전에 시초에 미리 다스려 병이 더 커지지 않게 하나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잔병만 고치는 의사라고 잘 못 알고 있나이다."

" 그럼 큰형님은 어떠신가? "

" 저의 큰형님께서는 더 대단하십니다. "

" 아니 어떠하시길래 그대가 최고로 여기는가?"

"저의 큰형님께서는 아예 병이 안 나게 합니다."

요즘 말로 하면 예방의학의 초절정 고수인 편작의 큰형님은 비록 막내인 편작보다 덜 유명하긴 했지만 의사로서 본분을 다하여 환자가 고통을 받기 전에 병이 생기지 않도록 하였다.

현대의학이 발전하여 평균 수명을 늘리고, 초기 진단 기술이 발달하여 병을 초기에 다스리는 것은 발달하고 있으나 아예 병이

안 나게 하는 수준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하였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암의 진단기술은 발전했으나 암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다스리는 방법도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에서 크게 못 벗어나고 있다.

그다음 사망원인은 심장질환, 뇌질환, 폐렴의 순서이다.

암중에서도 폐암의 사망자가 가장 많다 보니 결국 폐암, 심장질환, 뇌질환, 폐렴 모두 호흡기에 관련된 병이다.

한국인의 사망원인은 호흡과 관련된 질환이 많다.

통계청자료.

나의 여정은 왜 한국인의 사망원인이 호흡기에 관련된 질환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였다.

그래서 미세먼지와 치매 그리고 산소를 공부하게 되었다.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힘닿는 대로 이 세 가지에 대해 공부하고 많은 자료를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