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목요특강 강의에서 추천 도서입니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지음 | 이민아 옮김 | 박한선 감수 | 디플롯 2021년 07월 26일 출간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과학 > 교양과학 > 교양유전 > 진화론/종의기원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적자생존은 틀렸다.
진화의 승자는 최적자가 아니라 다정한 자였다.

최재천, 강양구, 이원영 추천!


다정함을 무기로 삼아 번성해온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와 미래

분노와 혐오의 시대를 넘어 희망의 가능성을 모색하다!

늑대는 멸종 위기에 처했는데,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개는 어떻게 개체 수를 늘려나갈 수 있었을까? 사나운 침팬지보다 다정한 보노보가 더 성공적으로 번식할 수 있던 이유는? 신체적으로 우월한 네안데르탈인이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가 끝까지 생존한 까닭은? ‘21세기 다윈의 계승자인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는 이에 대해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답을 내놓는다. 이들은 신체적으로 가장 강한 최적자가 살아남는다적자생존의 통념에 반기를 들며 최후의 생존자는 친화력이 좋은 다정한 자였다고 말하는 한편, 친화력의 이면에 있는 외집단을 향한 혐오와 비인간화 경향도 포착한다. 이들이 제시하는 해결책 또한 교류와 협력이 기반이 된 친화력이다. 우리 종은 더 많은 적을 정복했기 때문이 아니라, 더 많은 친구를 만듦으로써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목차

추천의 글: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들어가며: 살아남고 진화하기 위해서

1 생각에 대한 생각

2 다정함의 힘

3 오랫동안 잊고 있던 우리의 사촌

4 가축화된 마음

5 영원히 어리게

6 사람이라고 하기엔

7 불쾌한 골짜기

8 지고한 자유

9 단짝 친구들

감사의 글

감수의 글: 우자생존

참고문헌

찾아보기

추천사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조간신문과 저녁 뉴스가 들려주는 사건 사고 소식에는 인간의 잔인함이 넘쳐나지만, 진화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종들 중에서 가장 다정하고 협력적인 종이 바로 우리 인간이다. 정연한 논리로 이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은 참 오랜만이다.

 

강양구(과학 전문 기자, 강양구의 강한 과학저자)

이 책은 증오를 부추겨 권력을 쥔 트럼프 시기에 쓰였다. 회의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저자들은 희망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 보노보, 인간 등을 연구하는 저자들은 21세기 다윈의 계승자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지, 그런 다정함 때문에 지구를 지배하게 된 인류가 왜 폭력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지 알 수 있다. 저자들은 인류가 더 나아질 나름의 해법까지 제안해두었다. 짜릿한 지적 자극을 줄 뿐만 아니라 인류애까지 고양하는 좋은 책이다.


이원영(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저자)

세종기지 인근엔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이 같이 서식하는 번식지가 있다. 두 종은 서로 심하게 싸우는 법이 없었다. 왜 둘은 서로 싸우지 않을까? 이내 내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많은 동물은 사회적 유대를 통해 진화했다. 특히 인간은 다정함과 친화력을 더 중요한 전략으로 활용해 거대한 사회를 이뤘다. 협력과 소통은 인간이 살아남아 번성해온 이유인 것이다.


캐스 R. 선스타인(하버드대학교 로스쿨 교수, 넛지저자)

고무적이다.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준다. 헤어와 우즈는 우리 시대를 위한 완벽한 책을 써냈다


대니얼 리버먼(조지워싱턴대학교 정신행동과학부 임상과 교수, 우리 몸 연대기저자)

아름답고, 강렬하고, 기운을 북돋는 책이다. 인간이 왜 낯선 타인을 도우려 하는지, 동시에 왜 말할 수 없이 잔인한 행동을 일삼는지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다. 여기서 얻은 통찰은 우리를 더 포용적이며 협력적인 사람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마이클 토마셀로(영장류 학자, 도덕의 기원》 《생각의 기원저자)

그동안 이 책에서 말하려는 바를 시도했으나 성공했던 책은 없었다. 기본적인 행동과학에서 시작해서 현대사회의 협력에 관해, 또는 협력의 부족함을 지적하며, 공공 정책에 대한 함의로 마무리하는 책. 모두가 읽어야 한다.


메건 펠프스 로퍼(정치활동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다윈의 적자생존에 대한 매혹적인 대척점에 있다. 헤어와 우즈는 현대인들이 번성한 이유가 짐승 같은 힘, 원시적 지능, 무자비함이 아니었다는 설득력 있는 사례를 제시한다. 대신, 그들은 친화력이 우리 종의 번영을 이룩한 열쇠였으며, 현재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적 부족주의에서 우리가 해방될 수 있는 열쇠도 협력적 의사소통이라고 주장한다. 강력한 통찰을 보여주는 희망적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