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간, 일욜 아침 7시는 꽤 빨리 왔다. 매주 하는 2분 암기때문이다. 처음에,새벽 5시에 일어나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웬걸 ,방치고 책상치는데 1시간 걸리고 의외로 안외어 져서 바로 개망신. 
 석달 후쯤의 10분 암기는 끝에서 둘찌로 잡았지만, 아무리 말을 하라고 해도, 외운 것 까먹을 가봐, 계속 쓰기만 하는 흑역사였다. 하지만 수많은 별명 중에 일신우일신도 있으니, 언젠간 되겠지란 밝은 맘을 가지고 여지껏 살아온 것이다.
  처음엔 컴터를 못하니 줌을 해야겠다는 희망 찬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이건 복잡하게 폰과 테블릿을 같이 만지고 번호도 맞혀야 되서 식구들이 매달려야했고 얼굴이 시뻘게서,거의 꼴찌로 들어가곤 했다.
 하지만 몸의 괴로움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처럼, 1년동안의 2분(매 주) 10분(석 달)발표는 내게 달디 단 과일 (글루코스 분자식, tca회로, 광합성, 지방산 합성, dna메틸, 빅뱅후 원자와 힘의 분화, 아미노산 2버전, 지구사-어두울 명,명왕대45억~시40--과 내일 할 mrna의  아미노산 코돈)을 선사했고 이 동아리가 없었으면 절대 외우지 않았을 분자식과 친하게 해줬다.
 이자리를 빌어 줌도 만들고 이 팀도 이끌어 준, 우현샘께 고마움을 전한다..그리고 샘이 만든 공부표와 치기어린 대설도 표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