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음


               로버트 프로스트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이 

불로 끝날 거라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얼음으로 끝난다고 말한다.  


내가 맛본 욕망에 비춰보면

나는 불로 끝난다는 사람들 

편을 들고 싶다.







그러나 세상이
두 번 멸망한다면

파괴하는
데는
얼음도

 








대단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할 만큼

나는 증오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걸로 충분하다.  

- 정현종 시인 번역

(어제 박사님이 인용하신 시입니다.)
-최은숙 정회원님이 단톡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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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가 마그마를
뜯어내며 분출한
'가짜 분화구'! 








제주 산굼부리도
같은 형태임을 설명해주시니 더욱   
몰입이 되었습니다. 

흑요석과 화살촉, 
아이슬란드와 영일만,
물의 열용량과 체온 원리,
황박테리아와 식물의 에너지 획득 방식...
마치 화산과 빙하를 연결하는듯
생생한 비유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얼음 씨앗을 뿌린 것처럼
자라는 얼음동굴"이란
표현이 시 자체였습니다. 







시속 140km 강풍에도 무사히
촬영을 마치신 탐험대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회원 최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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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방울의 변신

자라나는 얼음  나무




암석을 팝콘으로 뻥튀기하 는 

마그마 밑의  수증기


피로가 씻긴  대원들 얼굴에 피어나는

파란색 온천  물

부루 라군의 편안한 기쁨


아름답고 희귀한  역동적

자연의  모습

무지개를 바라보머 인간은 신화를  만든다

그리고


바람  바람  바람이 분다.

 광야에서

홀로 바람속을 휘적이며 어딘가로  

걸어가는 것은 

눈물나게 쓸쓸한 인간의 모습~~


아름다운   
-정회원 이경-









전체 영상을 하나로 만들어서
극장용 대형 스크린속에서
음향을 최대한 올려놓은 다음
수 많은 관객들과 함께
듣는다라는 상상를 해 봅니다. 


영상과 함께 엄청난 감동으로
밀려오는 배경음악...
그리고 박사님의 음성이
너무나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