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 IMG_2903.jpeg (1.32MB)(34)
- IMG_2904.jpeg (1.54MB)(42)
- IMG_2905.jpeg (947.1KB)(45)
- IMG_2906.jpeg (1.16MB)(38)
- IMG_2907.jpeg (938.8KB)(42)
- IMG_2908.jpeg (1.52MB)(39)
- IMG_2909.jpeg (1.56MB)(38)
- IMG_2886.jpeg (1.08MB)(42)
- IMG_2887.jpeg (1.12MB)(45)
- IMG_2912.jpeg (1.24MB)(36)
- IMG_2913.jpeg (1.48MB)(37)
- IMG_2914.jpeg (1.08MB)(54)
- IMG_2915.jpeg (1.28MB)(44)
- IMG_2892.jpeg (1.01MB)(44)
- IMG_2893.jpeg (1.45MB)(40)
- IMG_2894.jpeg (1.18MB)(39)
- IMG_2919.jpeg (1.11MB)(45)
- IMG_2896.jpeg (1.08MB)(40)
- IMG_2921.jpeg (896.6KB)(43)
- IMG_2922.jpeg (1.62MB)(40)
- IMG_2923.jpeg (1.61MB)(39)
- IMG_2924.jpeg (1.14MB)(37)
2024.04.27 11:37:53
#한지연
결국 정목스님의 시를 닮은 글을 보며
몸의 전율을 어찌할지 몰라 용기 내어 톡을 올립니다.
어제밤 박문호 박사님 번개가 내리쳤고 오늘 아침
정목스님의 새벽 이슬을 마주 합니다.
곧 있을 박성희 선생님의 노트까지~~
이 같은 순간 순간을 경험하게 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4.04.27 11:45:52
#이미현
150분 동안 단1초도 흘려들을 수 없었던 명강의였습니다!
박사님의 탄식조차도 배움이 됩니다.
실체를 알아가는 매 순간이 놀라움이고 슬픔이고 감동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겸허해집니다.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요특강 강의를 듣고 수업후기 올라오기 전 정회원방 올라온 글들이
너무 감동이라 이곳에 공유 해 드립니다.
# 정목스님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을 처음 소개해 주셨을 때 너무나 엄청난 정보를 담고 있어서
21세기의 한 권의 경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젯밤에 강의 마치고 잠시 밤 공기를 마시려고 마당으로 나갔는데
어디에 숨어 있다가 와락 달려들듯이 라일락 향이 품에 안기는 겁니다.
모두가 잠든 시각 아무리 도둑 떼처럼 숨어 있어도 향기는 스스로를
숨길 수 없나 봅니다.
사미니 시절 절 마당에 고목나무 라일락이 있었는데 노스님이
그 나무 아래 채소를 가꾸시던 모습이 떠오르고 꽃향기에 감사함과
평온한 감정이 일어 났습니다.
이 책에서 감정은 들이닥치는 것 같은 느낌이라 했는데 감각 입력이
도착하기도 전에 미리 예측하고 예측을 통해 세계가 등장한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감정은 인류 공통의 보편적이지 않고 어떤 감정이라도 각각 하나만
담당하는 브레인 기관은 없다.
브레인은
외부 세계이건
내부 세계이건
같이 처리해야 하고 항상성 유지를 위해 복합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제어 기관이다.
이 말씀을 실시간으로 경험합니다.
"감정은 사회에서 나왔다."
이 한마디 속에 모든 말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아닐세스가 내가 된다는 것에서
"불안은 뒤가 없고 슬픔은 옆이 없다" 는 말로 감정을 표현 했을때
햐~~진짜 기가 막힌 관찰력이다 하며 탄복을 했었습니다.
다마지오, 르두, 배럿 아닐세스, 리버먼 이 대가들의 말은
브레인이 신체를 제어하지 못하면 죽는다.
브레인이 셀프를 살게 하려고 신체 예산을 제어한다.
살려고...
동물은 현재를 산다 그래서 미래라는 시간이 없다.
동물은 1차적 개념은 가능한데 언어가 있는 2차적 개념은 없다.
개념이 없으면 모두 noise다.
동물의 개념은 따라가 보면 모두 먹이와 직결되어 있다.
*궁금증
(몸을 다친 표범을 구출하여 치료해 주니까 두 달 뒤에 치료해 준 사람을 알아보고
달려와 안기고 얼굴을 비비며 자신의 새끼가 있는 곳으로 사람을 안내하여 새끼
자랑까지 하며 무장 해제하는 동물의 태도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박사님은 매일 매 순간이 행복하시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로서는 페이지 넘기기도 어려운 책들을
읽는 독서량과 문해력 이해력 사고력 분석력 재창조력 다 바쳐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어시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저 이번 생은 뒤따라 갑니다.
오늘도 박성희 선생님의 반짝이는 노트 정리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매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