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목요특강 강의에서 추천 도서입니다 



프랑스역사 다이제스트 100  

김복래 지 
| 가람기획 2020년 9월 11일 출간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 국내도서 > 역사/문화 > 서양사 > 유럽사 > 프랑스사



갈로-로마 시대부터 중세 시대, 왕정 시대를 거쳐 공화국이 되기까지
유럽 전역과 세계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프랑스 역사를 100장면으로 읽다
《프랑스역사 다이제스트100》은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우리가 기억해 두어야 할 중요한 장면을 가려 뽑은 가람기획의 ‘NEW다이제스트100’ 시리즈 열여덟 번째 책이다.
프랑스는 어떤 나라일까? 유럽 대륙 서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육각형의 나라’이며 화려한 귀족과 궁중 문화로 빚어진 ‘문화의 나라’이고 자유·평등·우애가 상징인 ‘혁명의 나라’이다. 파란만장한 역사를 써온 프랑스라는 나라는 언제부터 시작되어 어떻게 흘러왔을까?
본서에서는 기원전 7세기, 골(갈리아)인이 프랑스 땅에 정착한 순간부터 갈로-로마 시대, 봉건주의 중세 시대, 강력한 왕권을 확립한 왕정 시대, 시민이 주인인 프랑스 공화국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와 프랑스인들의 특성을 잘 반영해 주는 흥미로운 사건 100가지를 소개한다. 역동적이며 유구한 프랑스의 역사를 특별히 선별한 100가지 사건으로 들여다보자.

저자(글)  김복래

불어학자/불문학자

저자 김복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의 파리 제1대학교와 제4대학교(소르본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안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유럽 문화와 유럽 경제를 연구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예술, 악의 꽃에서 샤넬 No.5까지》, 《재미있는 파리 역사 산책》, 《프랑스사》, 《프랑스 왕과 왕비》, 《속속들이 이해하는 서양생활사》, 《프랑스 식도락과 문화정체성》, 《명화들이 말해주는 그림 속 서양 생활사》, 《명화들이 말해주는 그림 속 여성 이야기》, 《낭만적인 프랑스 뮈제 산책》 등이 있고 역서로 《조각난 역사》가 있다.

목차

머리말ㆍ4

 

1. 갈로-로마 시대: 프랑스의 기원

1. 우리의 조상은 골인: 신화와 역사의 진실과 오해 사이에서ㆍ12

2. 브렌누스의 로마 약탈(BC 390)18

3. 베르생제토릭스: 켈트족의 불운한 패장인가, 시대를 거스른 혁명가의 시조인가ㆍ22

4. 로마 지배하의 문화적 기억들: 로마인이 된다는 것ㆍ29

 

2. 중세 시대: 교황 시대의 낮과 밤

5. 클로비스의 개종(4961225)38

6. 샤를마뉴 대제의 대관식(8001225)46

7. 베르당 조약(843811)52

8. 카페왕조의 성립(987521)55

9. 알비 십자군 전쟁(1209-1229)61

10. 탕플기사단의 몰락: 자크 드 몰레의 화형식(1314318)70

11. 아비뇽의 유수(1309-1377)77

12. 백년전쟁(1337-1453)82

13. 잔 다르크의 화형식(1431530)92

14. 무모한 샤를의 비극적 최후(147715)101

 

3. 르네상스 시대(1494-1610)

15. 마리냥 전투(1515913-14)106

16. 성 바르텔레미의 학살(1572824)110

17. 앙리 3세의 암살(158981)116

18. 낭트 칙령(1598423)120

19. 앙리 4세의 암살(1610514)123

 

4. 17세기 프랑스: 위대한 세기

20. 노르망디의 농민봉기: ‘맨발의 난의 진압(16391130)130

21. 생 마르의 처형식(1642912)134

22. 프롱드의 난(1648-1653): 파티 같은 반란의 해, 1660년ㆍ138

23. 가려진 태양, 푸케의 체포(166195)144

24. 파리경찰 총감제도의 탄생(1667315)148

25. 베르사유궁으로 이전하다(168256)153

 

5.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시대

26. 스페인 계승전쟁(1702515)158

27. 카미자르 반란의 종결(1704517)164

28. 대 겨울(17091-2): 그해 겨울은 몹시 추웠네! 171

29. 태양왕의 죽음(171591)177

30. 존 로우의 파산(17208)182

31. 마르세유의 페스트(1720914)185

32. 다미앵의 국왕 시해 미수 사건(175715)188

33. 루이 15세의 죽음(1774510)193

34. 밀가루 전쟁(17754-5): 자유주의에 대항한 최초의 사회운동ㆍ198

 

6. 혁명과 제국의 시대(1789-1815)

35. 삼부회 개최(178955)204

36. 테니스코트의 서약(1789620)208

37. 바스티유 습격사건(1789714): 억압에서 자유의 상징으로ㆍ211

38.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1789826): 혁명의 초석이자 위대한 유산ㆍ216

39. 국민의회 성직자 재산을 몰수하다(17891219)219

40. 연맹제(1790714)222

41. 국왕, 바렌에서 체포되다(1791621)225

42. 튈르리 궁의 함락: 왕정의 몰락(1792810)230

43. 9월의 학살(179292-7)233

44. 프랑스 혁명군의 첫 번째 승리: 발미의 전투(1792920)237

45. 루이 16세의 공개처형식(1793121)240

46. 로베스피에르, 공안위원회에 입성하다(1793727)244

47. 당통의 처형(179445)247

48. 공포정치의 절정(1794610)250

49. 상퀼로트의 마지막 봉기(1795520)254

50. 파리에서 왕당파의 봉기: 방데미에르의 쿠데타(1795105)257

51. 평등주의자 바뵈프의 체포(1796510)260

52. 캄포포르미오 화약(17971017)264

53. 혁명의 결산(1789-1799)268

54. 브뤼메르의 쿠데타(1799119-10)277

55. 1801년의 콩코르다: 나폴레옹과 교회간의 종교 화약(1801717)281

56. 나폴레옹 법전의 탄생(1804321)284

57. 나폴레옹 대관식(1804122)287

58. 트라팔가르 해전(18051021)292

59. 보로디노 전투: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181297)297

60. 비엔나 회의의 최종 의정서(181569)302

61. 워털루 전투: 나폴레옹 최후의 전투(1815618)306

 

7. 19세기 프랑스(1815-1914)

62. ‘유례없는 의회의 해산(181695)312

63. 에르나니의 논쟁: 낭만주의자와 고전주의자의 대립(1830225)316

64. 영광의 3일간(1830727, 28, 29일ㆍ) 320

65. 리용의 견직공의 반란(183449)325

66. 루이-필리프 퇴위하다(1848224)329

67. 노예제의 폐지(1848427)334

68. 사회주의 공화국의 실패(1848623-26)338

69. 루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다(18481210)341

70. 엘리제궁에서의 쿠데타(1851122)343

71. 황제 스당에서 항복하다(187092)346

72. 프랑크푸르트 조약(1871510)350

73. 파리코뮌의 종말(1871528)354

74. 만인을 위한 초등교육의 시행(1882102)365

75. 블랑제 장군 엘리제궁으로의 진격을 주저하다(1889127)368

76. 드레퓌스 사건(1898113)374

 

8. 20세기 프랑스(1914-현재까지)

77. 프랑스 제1차 세계대전에 참가하다(191481)382

78. 프랑스 군대의 반란(191761)388

79. 클레망소 전쟁을 독려하다(19171116)392

80. 베르사유 조약(1919628): 평화조약 또는 강권조약?396

81. 조세핀 베이커 파리의 뮤지컬쇼 르뷔 네그르 에 출연하다(1925102)403

82. 스타비스키 사건(193418)405

83. 인민전선의 승리(193653)410

84. 뮌헨 협정(1938929-30)416

85. 덩케르크의 기적(194064)420

86. 페탱, 전권을 장악하다(1940710)426

87. 샤토브리앙의 총상자들(19411022)431

88. 조세프 다르낭, 친독 의용대 밀리스를 조직하다(1943130)438

89. 2차대전의 흐름을 바꾼 지상 최대의 작전: 노르망디 상륙작전(194466)441

90. 파리 해방(1944825)447

91. 독일의 무조건 항복(194558)452

92. 4공화국의 탄생(19461013)460

93. 시몬느 드 보부아르, 2의 성을 출판하다(19494)464

94. 드골, 5공화국의 대통령이 되다(19581221)470

95. 알제리 드라마의 종말(196273)475

96. 68운동(196852-630)482

97. 퐁피두, 대통령이 되다(1969615)494

98. 베이유 법(1975117)498

99. 미테랑, 대통령이 되다(1981510)502

100. 마크롱, 대통령이 되다(201757)507

출판사 서평

강력한 왕권의 나라에서 시민이 주인이 된 나라

그 어떤 나라보다 앞서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한

인권과 혁명의 나라 프랑스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민주주의와 자유, 권리가 너무나 당연하지만 불과 200여 년 전에 인권이라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불평등과 양극화가 극에 달했던 프랑스의 18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심한 흉년이 들어 프랑스인의 주식인 빵의 가격이 폭등했던 때, 당시 국왕이었던 루이 16세가 중용한 재무총감 튀르고의 정책 실패로 프랑스는 매우 심각한 빈사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굶주리는 평민들과는 달리 지배계급의 사치와 낭비는 멈출 줄 모르고, 왕조차 백성들에게서 세금을 더 걷는 가렴주구를 일삼는다. 이러한 지배계급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진 대다수의 평민 3신분들은 계몽주의의 바람을 타고 혁명을 결심하게 된다.

시민들은 스스로 대표를 뽑아 국민의회를 구성했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며 지배계급에 대항했다. 마침내 앙시앵 레짐(구제도)의 대표적인 인물인 루이 16세를 타도하고 혁명의 목적을 달성한 프랑스는 현재까지도 1789714(바스티유 습격일)을 프랑스에서 가장 큰 국경일인 혁명 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은 미국 독립혁명, 영국 명예혁명과 더불어 세계 3대 시민 혁명으로 불릴 만큼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절대 왕정을 뒤엎고 국가의 권력을 시민에게 넘긴, 즉 군주제에서 시민 민주주의로 가는 다리를 놓은 중요한 사건이 되었다.

프랑스 역사의 흐름을 가장 쉽고 단순하게

프랑스 역사 읽기의 베스트 입문서

 

프랑스인들은 프랑스가 자유와 평등을 주창한 인권의 나라라는 것에 대하여 상당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1789년 혁명 이후 모든 인간은 법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라고 천명했으며, 이 선언문은 전 세계를 주유하게 되었다. 옛 프랑스 식민지였던 세네갈의 한 지도자의 불만 어린 전언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은 언제나 만인을 위한 빵과, 만인을 위한 자유, 또 만인을 위한 사랑을 설파한다. 그러나 이 만인을 위한 빵과 자유, 사랑도 반드시 프랑스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프랑스인들의 기본적인 전제다. 왜냐하면 프랑스적인 것은 인권을 비롯해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거만한 수탉coq이 프랑스의 상징이며, 오늘날도 자유의 공여자임을 자처하는 프랑스인의 성격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독자분들은 100선의 프랑스 역사 스토리텔링 속에서 그러한 프랑스성frenchness’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복래 교수가 저술한 이 책은 갈로-로마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역사 속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10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어떤 사건이 더 중요한가는 사람마다 판단 기준이 다르겠지만, 앞서 언급했던 사건과 성격이 너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건들은 가급적 배제하고, 세계사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 육각형의 나라 프랑스와 프랑스인들의 특성을 잘 반영해 주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연도별로 배정했다. 흥미로운 역사 스토리텔링과 풍부한 시각적 자료가 어우러져 독자들의 이해가 용이하도록 구성된 프랑스역사 다이제스트100은 프랑스 역사의 흐름을 가장 쉽고 간결하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줄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