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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일 역사라고 하면 가장 먼저 세계대전이 떠오른다. 전 세계를 뒤흔든 전쟁에서 두 차례나 패전국으로 전락한 독일은 어떻게 다시금 빠르게 성장하여 유럽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었을까? 철학과 예술과 과학이 살아 숨 쉬는 균형 잡힌 선진국 독일. 이 책은 로마 제국 시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맥주와 소시지와 축구 이야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독일의 비밀을 도시 골목골목에서 찾아 밝히는 역사 교양서다.
‘이 사람도 독일인이었어?’ 독일사를 들여다보면 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 독일의 역사는 인물의 역사이기도 하다. 아인슈타인, 니체와 같은 세계 석학은 물론 암흑 시대를 끝내고 근대를 연 종교 개혁가 루터, 전 인류를 ‘읽는 존재’로 만든 구텐베르크, 모든 음악의 시작점 바흐, 세계 절반의 정치 지형을 뒤집어 놓은 사상가 마르크스, 역사상 최악의 전쟁 범죄자 히틀러까지. 종교, 철학, 예술, 정치를 아우르는 역사적 인물들의 숨결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로마 제국의 서부 도시
1장 트리어 - ‘작은 로마’이자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2장 아헨 - ‘유럽의 아버지’ 카를 대제의 도시
3장 자르브뤼켄 - 독일과 프랑스 1000년 역사의 축소판 도시
2부 로마 제국의 군사 기지였던 라인강변의 도시들
4장 쾰른 - 로마 제국의 도시, 대성당의 도시, 카니발의 도시
5장 뒤셀도르프 - 어촌 마을에서 주의 수도로
6장 본 - 서독의 수도였던 베토벤의 도시
7장 마인츠 – 마인츠 대성당과 구텐베르크의 도시
8장 보름스 - 니벨룽의 도시, 루터의 도시
3부 중남부 지역 도시들
9장 프랑크푸르트 - 황제 선출과 대관식 도시에서 국제 금융 도시로
10장 하이델베르크 - 고성古城과 대학의 도시
11장 슈투트가르트 - 뷔르템베르크 왕국의 수도에서 자동차 산업 도시로
4부 남부 바이에른주의 도시들
12장 아우크스부르크 -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도시, 종교 화의의 도시
13장 뮌헨 - 바이에른 정치와 문화의 중심 도시
14장 뉘른베르크 - 나치 전범 재판이 열린 황제의 도시
15장 레겐스부르크 - 로마 제국의 도나우강변 국경 도시
5부 자유와 한자 동맹의 북부 도시들
16장 함부르크 – 자유의 도시, 한자 동맹의 도시
17장 뤼베크 - 한자 동맹의 맹주이자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도시
18장 킬 - 발트해 연안의 최대 도시
19장 로스토크 - 한자 동맹의 도시, 대학 도시
20장 브레멘 - 「브레멘 도시 음악대」의 도시
6부 중북부 지역 도시들
21장 뮌스터 - 30년 전쟁을 종식시킨 평화의 도시
22장 하노버 - 영국 하노버 왕조를 연 도시
7부 동부 독일 지역 도시들
23장 드레스덴 - 보물 왕국 작센 왕국의 수도
24장 라이프치히 -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평화 혁명의 발상지
25장 마그데부르크 - 신성 로마 제국 초대 황제 오토 1세의 도시
26장 할레 - 5개 탑의 도시, 헨델의 도시
27장 에르푸르트 - 마르틴 루터의 영적인 고향
28장 바이마르 - 바이마르 공화국의 산실이 된 괴테와 실러의 도시
8부 프로이센의 정신이 담긴 독일 정치의 중심지들
29장 포츠담 - 프리드리히 대왕의 도시, 포츠담 회담의 도시
30장 베를린 - 프로이센의 기상이 살아 있는 독일의 영원한 수도
한 줄로 읽는 독일사
사진 출처
참고 문헌 및 홈페이지
저자
손선홍 (지은이)
충남 당진에서 출생했다. 1980년 외교부에 들어간 후 1982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수학하며 독일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이후 주독일 대사관(본, 베를린), 주오스트리아, 주베트남, 주스위스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독일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Friedrich Ebert Stiftung’에 파견 근무하며 독일 통일 문제도 연구했다. 주본 총영사에 이어 주독일 대사관 공사와 주함부르크 총영사를 역임했다. 정년 퇴임 후에는 충남 대학교 평화 안보 대학원 특임 교수와 외교부 국립 외교원 명예 교수를 지냈다. 제20대 국회 국회의원 연구 단체 평가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독일 정치·문화 연구소’를 운영하며 독일 통일과 한반도 통일 문제, 그리고 독일 역사와 문화 관련 강연을 하고 글도 쓰고 있다. 저서로는 『독일 독일인』(1989)을 시작으로 『분단과 통일의 독일 현대사』(2005), 『독일 통일 한국 통일』(2016), 『독일 통일 총서: 외교 분야 I, II』(2016), 『도시로 떠난 독일 역사 문화 산책』(2020) 등 6권이 있다. 공저로는 『카이스트, 통일을 말하다』(2018)와 『공공외교의 이해』(2020) 등 5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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