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없다. 행동이라는 것이 이미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자세의 홈페이지를 보면 여러 사람의 글이 올라오고 그 글들은 목적성을 가지며 써진다.

읽는 이도 마찬가지다. 박문호 박사님의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은 이가 찾아와서 박자세가

무엇을 하는 모임이며, 단체인지를 둘러보게 된다.

 

이런 쓰고 읽는 이의 순환을 통해 홈페이지는 살아있는 생명체이자 유기체처럼 흐름을 가지게

된다. 박자세 활동이라는 흐름이 때때로 다른 뉘앙스를 풍길 때가 있다. 그래서 중요한 글이

뒤로 빠지고 다른 흐름이 생기기도 하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박자세 홈페이지나 혹은 박자세의 활동이 무엇을 추구하는 것인지

아는 것이다.

 

박자세는 공부하는 모임이다. 자연과학 문화 운동을 한다. 이 목적성이 박자세를 나아가게 하는

이유가 되고 원동력이 된다. 137억년 우주진화, 특별한 뇌과학, 천문 뇌과학 모임, 국내, 국외

학습탐사도 모두 이 목적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공부하는 방법이나 학습하는 것이 최우선이

된다.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자세의 흐름은 일련의 주기를 갖는다.

 

137억년 우주진화를 할 때는 초반기에 상대성 이론과 빅뱅의 관한 놀라움의 글이 써진다.

중반으로 가면 지구라는 행성이 만들어지고 생성되는 과정을 통해 지구과학을 느낀다.

지질학, 암석학등의 이야기에 감동한다. 후반기에 고생물학과 식물학을 지나며 분자생리학,

유전학, 진화학의 깊은 내용을 암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다.

 

특별한 뇌과학도 마찬가지다. 뇌의 발생에서 구조, 각 구조의 기능과 서로의 기능의 작용으로

탄생하는 의식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한 경험으로 받아 들인다.

 

학습탐사에는 학습탐사지에 대한 역사, 지질, 기후, 지형 등의 전반적인 리얼 시스템의 확인을

준비하는 글이 올라온다.

 

천뇌 모임 후에 발표한 이와 그것에 동화되고, 심취한 이의 에세이와 댓글이 쏟아진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을 통해 박자세의 홈페이지는 박자세 전체의 이야기를 흡수하고

쏟아내며, 찾아오는 많은 이에게 정보와 감동을 통해 자연과학 문화운동을 느끼는 장이 되어오고 있다.

 

박자세 홈페이지의 목적성은 회원간의 유대성과 과학 정보의 전달, 글쓰기 훈련장으로써 작용한다.

이 중에서 가장 큰 목적은 '지구라는 행성에서의 인간이라는 현상'을 알리고 동참하게 하는

목적이 가장 크다.

 

이러한 흐름중에 에세이의 흐름이나 개인의 이야기가  강해지면 자연과학 문화운동을

하는 모임인지 그렇지 않은지 모호해지는 상황이 등장한다.

 

이러한 상황이 중요하느냐, 매우 중요하다.

 

처음 들어온 회원이나 혹은 기타 네티즌에게는 박자세 홈페이지의 글이 활동으로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 자연과학 문화운동을 하는 단체인데 내용은 인문학적 인상을 풍긴다거나 여행하는 단체로

보인다거나 하는 것은 박자세가 취하고 있는 자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 몇몇 개인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문화운동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에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박자세 목적성과 의미에 흐름을 가지는 글이

중요도에 밀리는 경우이다.  

 

최근의 흐름 중에 가장 중요도가 높은 부분은 특별한 뇌과학 강의가 끝나고 마무리하는 과정인

천뇌 모임 발표이다.

 

그 중에서 단연코 집중된 발표는  '리스만 도표' 이다.  

 

4회 특별한 뇌과학에서 중요시 여긴 내용은 뇌 구조이다. 뇌과학을 알고 접근한다는 것은 용어와

친밀해지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리스만 도표의 암기는 100개가 넘는 용어를 암기하고 각 용어에 해당하는 뇌의 구조의

상관성의 개념을 알게한다.

 

최근 들어 이 리스만 도표에 대해 맑은 공기(문영미 회원)님의 글은 반복해서 읽어도 무방할 만큼 리스만 도표를

발표하고, 외우는 과정속에 느낀 점이 소상히 적혀 있다.

 

리스만 도표를 암기하기 위해 준비되는 노트와 펜, 펜도 색깔있는 펜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세심하게

기술한다.

 

모르는 단어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고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리스만도표의 박스를 배치하는 부분을 이삿짐을 정렬한다고 표현한 부분에서는 맞장구를 치게 된다.

 

그 글에 압권은 중간에 각 영역을 연결하고 배치하며 자신도 모르게 뇌의 구조와 기능이 교차하며

자신에게 입력된다고 표현한 부분이다.

 

'총 용어가 105개 박스가 70개, 연결선이 74개가 넘는다.' 라고  쓰고 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두 가지, 숫자를 세는 것과 비교하는 것을 등장 시킨다. 그리고 다음 글은

그 105개의 용어와 70개의 박스를 연결하는 연결선 74개의 선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 Sensory Cortex와 연결된 Amygdala와 주변부를 그리면서
암기한다. 해당 용어들이 22개다. Vision,Pulvinar,LGN,MGN,

Temporal Pole,IT,Posterior parietal, SMA,SMG,Claustrum.

 

다음은 Limbic system, Parahippocampal,Hippocampus,episodic memory,

subiculum, SMN,PCC. Papez Circuit도 그려본다. Hippocampus->MB->

AN-> PCC-> 감각연합영역->Hippocampus로 폐루프를 돈다.

본능과 쾌락의 중추들,Dopamine과 ACh,GABA들이 흘러다닌다.

 

VTA,Accumbens,Medial Septum, Ventral pallidum, Gpi,Gpe,straitum,

SNr,SNc,PPt,Hypothalamus,subthalamus, chiasmatic N, pituitary,

habnula , pineal,Inter peduncular,Pons reticular formation, PAG등.
박사님께서 강조해 주셨던 부분들도 연계해서 그려본다.

 

그러다 보니 Basal ganglia는 Action selection 이기 때문에

유달리 Inhibition이 많아 분홍색 펜으로 죽죽 그려나간다.

그려야 할 연결 라인을 정확히 숙지할 필요를 느낀다.

 

다음은 Frontal Cortex, 연결할 Thalamus만 해도 14개 이상이 등장한다.

Orbital Frontal, Dorsal lateral, Frontal Eye Field, Medial Frontal, Premotor,Motor

과 ACC를 연결해야 하고,

 

이들은 Hippocampus, Basal Ganglia, Cerebellum, Sensory Cortex

Superior Colliculus,Inferior Colliculus(상구하구) 등 Brain 전체와 연결해야 해서
위치를 정확히 잡고 배열 잘 해야 연결선들이 부딪치지 않는다.'

 

 

 

 

 

맑은 공기님의 글은 리스만 도표를 암기하며 느낀 점과 외우는 과정의 순차적 배열, 숫자의 비교를 통해

리스만 도표가 가지는 중요도를 부각시킨다.

 

암기식 학습법의 대표적 실례가 되는 리스만 도표를 통해 뇌의 구조를 넘어 기능을 생각하고,

특별한 뇌과학에서 배우고 익힌 여러 구조들이 하나의 틀에 부착되는 느낌이 잘 들어나있다.

 

 

 

            "중요한 것을 중요하다고 아는 것이 공부의 핵심이다."

 

 

 

 

박자세는 공부하는 단체이다. 박자세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회원들은 홈페이지를 보라고

주변 사람에게 얘기한다. 박자세라는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 온 활동과 하고 있는 일이

그 이름을 밝혀주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아무리 뒤져도 속도라는 부품은 없다. 박자세의 이름도 박자세가 활동하고 행동한

모습에서 목적과 목표를 발견할 수 있다.

 

때때로 우리는 뉘앙스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처음 들어선 장소에 대한 느낌을 단순하게

표현해 버리지 않는가. 분위기 좋네, 나쁘네 식으로 말이다.

 

처음 만난 사람의 느낌도 이렇게 보는 경우가 많다. 인상이 좋네, 안 좋네 식으로 말이다.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다. 전체적인 뉘앙스에 맞는 글이 흐름을 타며 올라 올 때 공부하는 모임인

박자세의 흐름이 생겨날 수 있다. 그래서 박자세식 공부의 흐름을 강조하는 글과 내용은 중요하게 된다.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137억년 우주진화 강의가 시작된다.

 

공부를 한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길을 감에 있어 목표와 목적을 잃지 않을 때 비로소 이루고자

하는 방향으로 향할 수 있다. 이것을 위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이 박자세의 흐름이 문화가 되기를

바란다.

 

 

 

 

 

 

 

 참고 자료 : 맑은 공기(문영미)님의 '리스만 도표 발표, 왜 할까?

 http://mhpark.or.kr/index.php?mid=freeboard&document_srl=88207